한북정맥 4구간
(큰넓고개~ 샘내고개)
솔길 남현태
새벽바람 잠잠한 죽엽산
광활한 포천시 야경 펼쳐지고
백제 토성 축조된 노고산
포천 고모리산성
가파른 축석령 내려선다
천보산 따뜻한 햇살에
몸 녹이는 여린 노송 가지마다
솔향기 아른거리는 바위길
부드러운 능선
서두르는 발걸음 아쉽다
아파트 들어찬 양주시가지
빌딩숲 속으로 사라진
한북정맥 운운하며 걸어가는
우스꽝스러운 내 모습
샘내고개 도로변 서성인다.
(201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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