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매미
솔길 남현태
갑갑한 어두운 땅속에서
환생을 꿈꾸며
7년 세월 숨어살다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와
무거운 갑옷 얌전하게
풀잎에 벗어놓고
녹음 속으로 날아간 그녀
영혼의 목소리 노래 부른다
무더위에 허덕이는
여름 산천 호령하며
자지러지는 노래도 잠시
보름 남짓한 짧은 생애에
마음에 드는 짝 만나
사랑하고 2세를 남겨야 하는
다급한 심정 토해내는
구애의 울음소리 애절하다.
(2019.08.11)
참매미
솔길 남현태
갑갑한 어두운 땅속에서
환생을 꿈꾸며
7년 세월 숨어살다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와
무거운 갑옷 얌전하게
풀잎에 벗어놓고
녹음 속으로 날아간 그녀
영혼의 목소리 노래 부른다
무더위에 허덕이는
여름 산천 호령하며
자지러지는 노래도 잠시
보름 남짓한 짧은 생애에
마음에 드는 짝 만나
사랑하고 2세를 남겨야 하는
다급한 심정 토해내는
구애의 울음소리 애절하다.
(201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