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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소골 물놀이 산행

호젓한오솔길 2019. 8. 31. 13:37

 

용소골 물놀이 산행


                    솔길 남현태


지축을 뒤흔들며

혼자 외롭게 흐르는

깊이 알 수 없는 속 검은 3용소

여유롭게 흐르던 계곡물


곤두박질치는 폭포들

곳곳에 늘어져 앉은 골짜기

그대로 보존된 자연은

아름다운 산수 절경 이룬다


부서진 물줄기 거품 일구는

하얀 폭포수 굽이돌아 흐르는 곳

그늘 좋은 바위에 배낭 풀고

알탕 즐기며 쉬어가는 길


땀냄새 좋다는 피라미들

때지어 달려들어 같이 놀자니

온몸이 짜릿한 기분은

잠시 망각의 세계 유람한다.


(20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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