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문학방 ♥/솔길 구시렁시

시월의 마지막 밤

호젓한오솔길 2019. 11. 2. 18:40

 

시월의 마지막 밤


                      솔길 남현태


이용의 잊혀진 계절 노래 따라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오는

시월의 마지막 밤이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내게도 꿈을 꾸던 시절 있었던가

매년 이맘때가 되면

왜 이렇게 가슴이 아파올까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언재나 슬슬이 추억 속을 맴도는

보고 싶은 사람 생각에

가슴 시리는 시월의 마지막 밤

정말 사랑했던 그 사람.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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