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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산의 화사한 여름

호젓한오솔길 2006. 5. 20. 18:40

 

 

운주산의 화사한 여름

 

2006.05.20(토요일)호젓한오솔길

블릿재-운주산-블릿재(낙동정맥코스)

 

산행거라:약 10 Km

산행시간:사진찍고 놀면서 6시간소요

 

 

간밤까지 내린비로 대지가 촉촉하다. 비가 내린 다음날의 산행은 습기가 많아 무덥고 햇볓이 따가운법 그래서 여름 산행은 가급적 숲이 욱어진 그늘길을 즐긴다..

오늘도 망설이다가 찾아 간 곳이 운주산 블릿재 코스이다.. 즐기는 산행으로는 산행거리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계속 그늘 속으로 능선 바람을 받으며 시원한 산행을 즐길수가 있기 때문이다...

 

남계리를 지나.. 지난 날 붕어 낚시를 즐기던 남계지에 도착하니 감회가 새롭다..

 

블릿재로 가는길은 길가에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아늑하기가 그지없다..

 

* 엉거퀴 꽃...?

 

* 진짜 엉거퀴 꽃..

 

* 꽃잎에 맺힌 아침 이슬이..

 

* 싱그로운 아침.. 꽃 이름..??

 

* 오동나무 꽃..

 

* 송홧가루 날리는..

 

* 낙동정맥 고리표가 주렁주렁 달린 블릿재에 도착..

 

 

* 풀잎 엔 아직 이슬이 맺혀있고..

 

* 나무 싸이로 저 멀리에 운주산 정상이 보인다..

 

* 낙동정맥 낙옆길은 촉촉하다..

 

* 간밤에 내린비로... 싱싱하다..

 

* 나뭇잎에 배달려 바람 따라 그네를 타는.. 자벌레..

 

오늘은 산행길 내내 얼굴에 거미줄이 걸리고.. 나무위에서 매달린 자벌레가 얼마나 많은지.. 조금 짜증 스러울 정도로 계속 털면서 걸어야 했다...

 

* 운주산은 점점 가까워 지고..

 

 

* 망개라고 불럿는데..?

 

* 개옷나무에도 꽃이 피고..

 

* 꽃을 갈가먹는 벌래들을... 어린 메뚜기가 아쉬운 듯 지켜보고 있다..

 

* 예쁜것은 그냥두지 않는다..

 

* 완전히 작살을 내는구나..

 

 

* 여기는 피를 빨아 먹는다... 아름다운 것이 죄이라서...

 

 

* 오르락 내리락 오솔길은 이어지고..

 

* 삿갓나물 군락지... 낙옆위에 온통..

 

* 바위위에 이끼도 싱그럽다..

 

* 쉬어가는 자리.. 노송이 요상 하게도 생겼다..

 

 

* 비비추 나물..

 

* 둥글레 꽃..

 

 

* 몰라요...???

 

 

* 몰라요.. ???

 

여기 낙옆길을 지나는데 암꿩(까츄리) 한마리 날개를 퍼득이며 곧 죽을 놈 처럼 소리를 지르며 날 잡아보란 듯이 주위를 혼란스럽게한다... 하도 놀라서 정신없이 멍하니 서 있는데... 내 발밑에는 온통 꿩 병아리가 바글바글 하다... 오호라 자기 새기들을 보호하기위해 나의 시선을 끌려고 위험을 무릅스고 내게 잡힐듯 말듯 퍼덕이며 주위를 뱅뱅도는구나.... 정말 목숨을 건 헌신적인 모성애에 감탄하면서.. 미안한 생각이 들어.. 혹시나 낙옆속에 숨은 꿩새끼를 발로 밟을까봐 살펴가면서 살살 걸음으로 얼른 지나 가야했다...

 

* 내가 아는 누구는 둥글레라고 우기더니..??

 

* 철쭉은 끝물..

 

* 그래도 아직은.. 중년의 아름다움을 간직 한 체...

 

* 예들은 지각생인가 봐.. 언재나 필려나..

 

* 운주산 정상부 전경..

 

 

 

 

* 정상은 덥고.. 나무가 가려 조망이 없다...

 

* 갈림길.. 좌측 블릿재, 우측: 이릿재....(낙동정맥 코스)

 

* 역시 오솔길은 즐겁다..

 

* 콧 노래도 한번 불러보고.. 그러나 왠지 오늘은 시간이 많으니 슬슬하다...

 

* 전망바위 위에는 햇빛이라.. 여기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 전망바위 에서.. 구지리 전경.. 뿌연 안개속에 은천지가 보이고..

 

* 골짜기 전경.

 

* 멀리 보현산, 면봉산, 기룡산도 보이고..

 

* 바위 주위 풍경..

 

* 도마뱀이 눈알 대록대록..

 

* 쉬어가는 노송 자리에서..

 

* 오늘의 증명사진 한장 찍고..

 

* 산초잎이 싱그롭다.

 

* 낙옆길을 따라 하산...

 

* 똑바로 올라가도 되는데.. 무슨 사연이 있길레.. 꼽사등이 되었는고..

 

* 오동의 싱그로움..

 

* 조용한 임도로 차를 몰아...

 

* 너무나 화사하다..??

 

* 찔레꽃은 이제 피기 시작하고..

 

 

 

* 보리밭을 지나 오다 차를 멈추고..

 

* 이것이 진짜로 보리입니다.. 그러나 옛날에 토종은 아니네요..

 

* 크로바 꽃의 고결 함 이여...

 

* 아카시아 짙은 향기를 뒤로 하고... 집으로.. 집으로..

 

 

오늘 아침 7시 30분경에 집을 나갔어 시간개념 없이 다니다가.. 16시 30분에 돌아온 9시간 동안 자연속에서 마음껏 즐기다가 돌아왔다..

꼭 높은산을 열심히 쫏아 다녀야 만이 즐거운 산행은 아닌것 같다.. 이렇게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이것저것 기웃거리면서 숲속의 자연을 마음껏 누려보는 것 또한 건강에도 좋은 보람된 산행이 아닐런가..  

 

 

 

2006.05.20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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