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의 아침 풍경 *
2006.08.06(일) 호젓한오솔길
어제 밤 잠을 설치고 늦가 잠이 들었으나..평소와 같이 아침 6시에 습관적으로 눈이 떨어진다.
밖은 안개가 자욱해 보였으나..
벌떡 일어나 카메라를 들고 고향의 아침 풍경을 담으러 뒷산 통점재 쪽으로 올라본다..
그러나 안개 때문에 마을 전경사진을 영 담을수가 없었다.
* 지난주에 소박 당해.. 담장 밑에서 늙어버린 나리꽃이 오늘은 맨 먼져 반긴다..
* 호박꽃은 아침에만 활짝 열고 벌들을 맞이한다..
* 그래서..벌들이 줄을서서 기다린다..
* 여기는 없네.. 이쁜 꽃이라고 두 마리가 서로 싸우길레 쫒아버렸다..ㅋㅋ
* 형아 옆에 피어난 호박꽃 ..누구가 못생긴걸 호박꽃이 라고 했나요..??
* 벗꽃 나무가 어우러진.. 집뒤 도로는 아직 한산하다..
* 도로를 따라 올라 가면서..
* 허들어지게 피어난 달맞이 꽃들이..
* 화사하게 아침 인사를 건넨다..ㅋㅋ
*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까.
* 여치도 꽃잎에 맺힌 이슬로 이른 아침식사를 즐긴다..
* 향로봉 위에서 일출이 시작된다..
* 오늘도 무지 덥겠구나...ㅋㅋ
* 동녁 저편에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
* 요즘은 왠지 반갑지가 않다..
* 눈에 불을켜고 대지를 서서히 달구어 녹인다..
* 초목들이 지레 겁을먹고 고개를 숙인다..
* 이글 거리는 저 태양을 바라보는.. 달맞이 꽃들의 심정은 어떠할까..??
* 이제 슬슬 문을 닫을 시간이다..
* 마지막 눈 인사를 나누고.. 이제 곳 낮잠을 자야한다..
* 너는 달맞이 인가.. 해맞이 인가..?? 햇살에 비친 모습이 더욱 화사하다..
* 이 밤송이가 영글면 추석이 있는 가을이란다..
* 옥수수 자루도 영글어 가고..
* 노루오줌 이라는데..
* 근데 디게크고 디게곱다..
* 이제 고향의 풍경이 서서히 시야에 들어온다..
* 옛날에는 고향에 이런거 없었는데..
* 소먹이 덤풀이라 했는데..
* 오늘따라 꽃이 너무 곱다..
* 이슬맺혀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풀..
* 하나 보다 두 개가 더욱 아름다운 건 왜 일까..ㅋㅋ
* 끝물 도라지 꽃에 이슬이..
* 집에 돌아와 봉숭아를 다시 찍고..
* 오늘 아침 산책을 마무리 해본다...
이리저리 뒷 동산을 허대다가 집 근처에 다 와갈때 쯤.. 어머님에 게서 전화가 왔다.
아침 준비가 다 되었는데 어딜갔는지
궁금했어 찾으신다..
2006.08.06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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