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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학산 /웰빙 등산로

호젓한오솔길 2006. 10. 8. 17:01

  

비학산(762m) /웰빙 등산로

 

* 위 치 : 경북 포항시 신광면 상읍리,기계면 미현리,기북면 탑정리

* 일 자 : 2006.10.08(일)

            호젓한오솔길 홀로산행

* 산행 코스 : 법광사 - (바쁘게:50분) - 비학산 정상 - (놀면서:70분) - 법광사

* 산행 거리 : 약 5Km

* 산행 시간 : 2시간 소요

  

기나 긴 추석 명절 연휴의 마지막 날 근교산행 이라도 한번 다녀 올려고 베낭을 챙기지만.. 아직도 지난주에 용아장성을 다녀온 그 기분이 조금은 남아 있어서인지 언뜻 갈곳을 정하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연휴 끝이라 차량이 많이 붐빌 것을 감안하여 집에서 가까운 신광면에 있는 비학산으로 찾아든다.  

 

흥해와 신광을 지나 오전 10시 10분경에 법광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엔 차량들이 거의 들어차 있다.. 주차장을 지나처 등산로 초입 솔밭 길 옆에 홀로 외로이 주차를 하고 서둘러 산행을 시작한다.. 

 

* 법광사 입구에 있는 산행안내 표지판..

 

* 비 학 산 : 산의 형상이 학이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르는 형상을 하고 있는 비학산은 경북 포항시 신광면과 기북면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 정상에 봉우리가 있고 동편 중턱에 작은 산 모양의 불룩한 봉우리가 있는데 이것을 등잔혈이라 하며, 산 정상부와 등잔혈에 묘를 쓰면 자손이 잘된다고 하였으며, 특히 등잔혈에 묘를 쓰고 가까이 있으면 망하고 멀리 떠나야 잘된다는 전설과 묘를 쓰면 가문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비학산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정상에 올라가 암장한 시체를 찾아내곤 했다..

 

특히 비학산 동쪽일대는 봄이면 고사리,더덕,드릅나무가 지천에 깔려있어 나물산행과 곁들이면 일거양득이다. 비학산에 오르려면 동쪽의 신광면 법광사에서 오르는 코스와 정상 서쪽에 있는 기북면 탑정마을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다. 인근에 신광온천이 있어 산행 후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 비학산 웰빙 등산로 안내 표지판.

 

 * 등산로 초입 소나무 숲에 홀로 주차를 하고..

 

 * 잘 단장된 좌측 등산로를 따라 올라 간다..

 

* 멀리 안개가 머리를 살짝 가린.. 비학산 정상부가 보인다. 

 

* 칡넝쿨 욱어진 소나무 숲 길을 지나고..

 

 * 잡목이 무성한 골짜기 길을 지나서..

 

 * 능선에 오르는 가파른 길엔 안전 로프가 처져있다..

 

* 전망 바위에서 바라 본..무제등과 신광벌의 전경.. 

 

 * 비학산 정상에 도착 (열심히 걸어서 50분 소요)

 

* 비학산 정상석의 모습..

 

 * 비학산 정상부의 전경..  그러나 맨 먼져 좌측에 이상한 곳으로 눈이간다...??

 

* 오가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 무더기... 이럴수가..

 

* 널브러진 쓰레기와.. 마대 자루에는 "**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글귀가 선명하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함부로 버린 쓰레기 봉지를 야간에 산짐승들이 음식 찌꺼기를 찾아 파헤친 모양이다.. 팔둑 만한 뼈다귀를 비롯하여 온간 쓰레기들의 냄새가 코를 찌른다.. 이 영험한 명산의 정상에서 아예 잔치판을 벌린 모양이다.. 산에 올라 올 기본 자질조차 같추지 못한 사람들이 자기 양심을 저버린 행동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자연 앞에 무한 한 죄를 짓고 있는것이다... 보는 사람들 마다 욕을한다.

 

 * 성법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엔 안개가 자욱하다..

 

 * 정상에서의 신광면 쪽 조망도 안개가 가린다..

 

 * 비학산 정상의 억새 모습..

 

  

 * 들국화가 다사롭고 화사해 보인다..

 

눈살을 찌프린 쓰레기 무더기... 바람에 하늘 거리는 억새와 들국화가 피어있는  비학산 정상을 뒤로 하고 하산 길을 서두른다..

 

 * 무제등에 도착하니.. 돌탑이 먼저 맞이한다..

* 무제등에서 바라 본 비학산 정상부의 모습..

 

 * 비학산 정상부 좌측 능선의 모습..

 * 무제등의 돌탑 모습이 정겹다..

 

 * 무제등의 돌제단 모습과... 주위에는 쉴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 무제등에서 바라 본.. 신광면의 조망..

 

* 가을 빛이 감도는.. 무제등을 뒤로 하고..

 

 * 법광사 뒷편의 황토길이 나무 계단으로 단장되어 있다..

 

 * 하산을 하니 주차장에도 꽉차있고.. 솔밭에도 차량들로 꽉 차있다..

 

산행시간 2시간 소요.. 이제 12시 20분이다.. 법광사 구경을 하고 왔어 점심을 먹어야지 하면서 베낭을 그냥 메고 법광사로 들어간다..

 

 * 법광사 안내 표지판..

 

* 법 광 사 : 신라 제26대 진평왕 때 창건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대웅전, 금당2층과 525칸의 당우(堂宇)가 있었던 대사찰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되고, 이조 철종 때 다시 화재로 전소하여 약 70년간 폐사하였던 것을 1936년에 재건하여 현재의 작은 사찰로 변모하였다.

지금도 법광사지에는 석가불 사리탑, 불상, 연화불상 좌대, 쌍거북 비대등 많은 유적이 있다. 봄에는 법광사 주변이 벚꽃으로 덮여 경치가 아름답다

 

 * 법광사의 아늑한 전경..

 

 * 법광사 대웅전 및 경내 모습..

 

  

 * 밖에 나왔어 담넘어로 들여다 본 전경..ㅋ

 

법광사에서 70m 뒷 편에 있는 법광사지 사리탑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법광사지 안내판..

 

 * 법광사지 사리탑 전경..

 

* 사리탑의 아름다움..

 

 

 * 법광사 앞 길 가에도 온통 차량들이다..

 

 * 비학산 등산로 안내도..

 

자동차에 돌아와.. 차 옆에 자리잡고 열심히 등에지고 다니던 도시락과 사과 한개를 처리한다.. 물은 세병중에 한병도 다 못 마신체 열심히 메고만 다녔다.. 산행이 길어야 만 맛인가.. 짧은 시간에 숨이 차도록 열심히 걸어서 가을 볕에 땀을 흠벅 흘린 것으로 "비학산 웰빙산행"을 마감한다..

 

2006.10.08(일)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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