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오솔길

[산사랑 산사람] 정선 취적봉(吹笛峰)·어천·덕산기계곡 # 하늘 가린 울창한 숲속 산행, 속살 선명한 계곡 트레킹 동시에 강원도 정선 취적봉(吹笛峰). 백두대간의 금대봉(1,418.1m)에서 발원한 물이 어천을 지나 조양강에 어우르기에 앞서 석곡리와 덕우리를 빠져나가며 얼싸안는 지점에 ..

덕이 있는 산에서 만나는 의병의 외침, 무주 덕유산 의병길 트래블조선 travel@chosun.com 칠연의총의 전경 위 치 : 전북 무주군 안성면 칠연로 임진왜란 때 산속으로 숨어든 백성들은 다행스럽게도 짙은 안개가 드리워지며 왜군의 눈을 피할 수 있었다. 그 후 ‘덕이 있는 산’이라 하여 덕유..

[그 섬에 가고 싶다, 다도해 기행] <5>목포 삼학도·고하도 목포=권경안 기자 '목포의 눈물' 삼학도… '이순신의 성지' 고하도 다도해가 시작되는 목포 앞바다 고하도. 이순신 장군의 얼이 새겨진 이 섬에 목포대교가 연결돼 승용차로 갈 수 있다. 요트로 섬을 둘러볼 수도 있다. / 김영..

평화와 전쟁, 사랑과 아픔이 공존하는 ‘서해의 보석’ 백령도 트래블조선 travel@chosun.com 두무진 위 치 :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백령도는 우리 땅의 서쪽 끝이자 북쪽 끝이다. 중국 산둥반도와 190여 km, 북한의 황해도 장연군과는 10km 거리다. 백령도와 인천을 오가는 뱃길이 200km 남짓..

武陵이 어디냐 물으신다면… 옌가 하노라 산청=최홍렬 기자 초여름 지리산은 밤꽃 냄새로 가득 차 있다. 산기슭부터 중턱까지 어른 손바닥 모양의 허여스름한 꽃을 피우는 밤나무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그 밤나무 너머로 동네 뒷산이 보이고, 또 그 너머로는 아름다운 계곡이 주위의 산..

6월의 넷째 주말은 장기로 떠나보세요~ 산딸기 외에도 장기읍성, 양포항, 어촌 체험마을 등 즐길거리 풍성 “산딸기 물에 흘러가던 내 고향. 새빨간 산딸기를 따다주던 그 소녀. 못가라고 붙잡을 때 그대로 머물 것을 떠나와서 뉘우치는 못생긴 미련 산딸기 첫사랑이 그립습니다” - 이하 ..

전쟁의 상처 위에 피어난 청정한 자연, 양구 펀치볼과 두타연 트래블조선 travel@chosun.com 펀치볼 전망 위 치 :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후리 을지전망대에 오르자 드넓게 펼쳐진 풍광이 시원하다. 해발 1100m가 넘는 산등성이가 사방을 둘러싸고, 가운데 움푹한 곳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마을의..

[산사랑 산사람] 청도 장군봉(호거대) 능선 범봉 # 호랑이 등허리 같은 미끈한 능선, 어머니 품속 같이 편안한 느낌 청도 운문산 기슭에 위치한 운문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구니 사찰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문사를 ‘운문산 운문사’로 알고 있다. 그러나 운문사 입구의 ..

[박종인의 사람과 길] 온통 綠이었다… 온몸의 毒을 씻었다 박종인 여행문화 전문기자 강원 삼척 무건리 이끼계곡 허풍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다. 강원도 삼척 육백산 산중에 있는 무건리 계곡은 무릉도원(武陵桃源)이다. 가보지 않고서는 쉽사리 동의하지 않겠지만, 방법이 없다. 그만큼..

[그 섬에 가고 싶다, 다도해 기행] <4>신안 임자도 임자도=권경안 기자 민어와 육젓, 천일염… 이 모래섬엔 '맛'이 들었다 바닷가 햇볕은 강하다. 바람과 함께 소금을 만든다. 전남 신안 임자도의 천일염전에서 소금을 거두고 있다./김영근 기자 전남 신안 임자도는 큰 모래섬이었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