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고향에서..
* 일 자: 2007.02.18 (일요일)설날
* 날 씨: 맑음
아침 차래를 지낸후 간단한 함바위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둘째 매제가 안동에서 온다는 연락이 왔다.. 잠시 기다렸다가 함께 늦은 점심을 먹고 모두들 산소에 석묘를 가기 위해 나선다.
* 출발 하기전 잠시 마루에서 포즈를..
* 모두들 그냥 걸어서 가잔다..
* 신작로를 따라 유유히 걸어간다..
* 아버지 산소에 도착하여 잠시 둘러보고..
*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로 향한다..
* 다사로운 밭뚝길을 걸어서..
* 할아버지 산소에 도착한다..
* 산소 앞에서..
* 내려오다.. 아버님 산소에 석묘를 하고..
* 밭 고랑에는 냉이가 지천이다..
* 해가지니 날씨가 싸늘해지는데도.. 추운줄도 모르고 냉이를 켄다..
도라지 케기..
* 일 자: 2007.02.19 (월요일)설다음날
* 날 씨: 맑음
오전에 모두들 고스톱에 열중하고 있는 틈을 타서 혼자 슬그머니 빠저 나가.. 서너시간 손터계곡 골짜기 풍경에 흠벅 취하며 노닐다가 돌아오니.. 모두들 도라지를 켄다고 야단들이다.
다가 가 보니 도라지가 장난이 아니다.
지난 초겨울에 어머님이 혼자서 도라지를 케다가 도라지가 하도 굵어서 도져히 힘이들어 못케고 그대로 묻어두었다고 포항에 나오셨어 말씀하실때 설마햇는데..그간 땅이 얼어버렸어 케지를 못하다가 오늘 다시 케는 것이다.
이런.. 내 생전에 이렇게 큰 도라지는 처음본다.
어머님도 80여년동안 이렇게 큰놈은 처음 이라고 하신다..
* 손터 계곡에서 노닐다가 시골집에 돌아와서..
* 오무등과 손터계곡 풍경..
* 둘러서서 도라지 켄다고 야단들이다..
* 이런 도라지가 장난이 아니다.. 저렇게 깊숙히..대왕 도라지이다..ㅋㅋ
* 정말 대단한 도라지다..
* 전번에 어머님이 케다가 묻어둔 관계로..
* 큰 뿌리 하나가 잘려버린것이 아쉽다.. 십 수년을 썩지않고 견딘놈이다..
* 모두들 도라지 케는 재미에 신이난다..
* 도라지 잡고 포즈를..
* 냉이 뿌리도 굵고 푸짐하다..
* 요놈들은 아예 잔챙이로 보이네요..ㅋㅋ
* 도라지 꼴띠가 대단하네요..
* 정말 장난이 아니여유...ㅋㅋ
* 도라지 다듬고.. 냉이 다듬고..
어머님은 도라지를 다듬느라 열심이십니다..
잠시후 도라지 다듬고.. 냉이 다듬고.. 모두들 보따라 보따리 챙겨서 어머님을 홀로 남겨둔체 모두들 제각기 그렇게 훌훌 떠나왔습니다..
2007.02.19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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