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고향의 언덕에서..눈 설매를..
무자년 새해 설날은 여느해 보다 고향 산천에 눈이 많이 내려 있어서..고향의 뒤동산 언덕배기에 올라 비닐포대로 눈 설매를 타고 잠시 어릴적 추억속으로 되돌아 가본 의미 있는 설날이 된 듯합니다.
가족들의 사진이 많이 들어있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설날 고향에서 담아온 눈 덮힌 풍경들을 올려 봅니다.
* 사방이 온통 눈으로 덮혀있는 고향에서 맞은 설날 아침.. 하얀 눈 위에 서리 까지 내려.. 아침 기온이 매우 날카롭게 차가운데.. 동산에 아침해가 슬며시 올라오려고 합니다..
* 서산 봉우리 위에는 벌써 새해 아침 햇살이 비추고 있네요..
* 삽지걸 앞에는 온통 하얀 눈으로..
* 집안은 아직 고요한데..부억에서는 차례준비가 한창입니다..
* 아침 해가 올라 오기를 기다리다 포기 하고.. 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 차례상 차리러 들어갑니다..
* 옛날 어릴적에는 시골에 집안이 여러집 있어서..명절 차례를 오전 내내 지내야 했는데..이제는 두 집 뿐이라.. 우리 집에서 먼저 차례를 지내고 재종형님 댁에서 당숙부,모님 차례를 지내면 아침 일찍에 끝이 납니다..
* 오전에 가족끼리 고스톱을 치다가..
* 점심을 챙겨먹고 눈설매를 타러가기로 합니다..
* 집뒤 신작로를 따라서...
* 뒷산 비탈 밭 언덕배기로 올라 갑니다..
* 거리가 100 미터는 좀 넘을 듯 한데..눈 질이 참으로 좋습니다..
* 밭 이랑을 로타리를 쳐서 없에 놓으니..밋밋한 경사도가 멋집니다..
* 출발선이네요..ㅎㅎ
* 3월 달에 군에 입대 하는..우리 둘째 놈인데..완전히 총알이네요..ㅎ
* 비닐 장판이 더 잘 나갑니다..
* 완전히 누워서 내려가네요..
* 자세가 나옵니다..
* 설매장 아래 퐁당못에는..갈대가 하늘 거리고..
* 오늘은 이제 그만하고...돌아옵니다..
* 설 다음날 아침...
* 오늘도.. 아침 날씨가 매썹습니다..
* 아침 연기가 모락모락 정겹게 피어오릅니다..
* 아침을 먹고.. 방안에서 놀다가..
* 햇살이 달아 오르면서.. 다시 눈설매 타러갑니다..
* 설날 이틀동안...
* 어릴적 소먹이던 언덕배기에서...
* 눈설매의 즐거움에 빠져봅니다..
* 설매장에서 바라본 고향마을 풍경입니다..
*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어 질서가 없어지며..속도를 내기가 위험하네요..
* 이제 실컷 타고 돌아가잡니다..
* 모두들 금년엔 눈 설매를 실컷 타고..어느해 보다 즐겁고 신나는 설날이었다고 합니다.. 오후에는 각자 보따리를 챙겨서 우리는 포항으로 돌아옵니다..
2008.02.08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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