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부추
산행길에 가끔씩 풀섶에서 만나도 별로 볼품이 없어 늘 그냥 지나치던 부추같이 생긴꽃을.. 지난주 내연산수목원에 갔더니 단지로 심어 놓았었는데.. 가을이 다가 오는 길목에 다른 여름꽃들은 거의다 자취를 감추고 더러는 영글어가는 열매를 품고있는데.. 부추나물 처럼 생긴 이놈은 한창 꽃을 피워서.. 벌과 나비들을 불러 모아놓고 태평스럽게 노닐고 있기에 기특하여 사진으로 담아 보았는데.. 그 이름이 "두메부추" 라고 하며 울릉도에서 많이 자생한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이것이 옛날 부터 신선들이 먹던음식 불노초라고 하네요..하여간 알고보면 그냥 넘길 풀 한포기 꽃 한송이가 없는 자연의 섭리에 취해봅니다..ㅎㅎ
* 두메부추 란 ?
두메부추라는 이름은 이 식물이 아주 험준한 산악이나 바닷가의 절벽과 같이 아주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두메"라는 접두어가 붙어서 부르고 있는 것이다. 속명인 Allium은 "맵다" 또는 "냄새가 난다"는 의미로 이 Allium속에 속하는 모든 식물체는 매운 향을 가지고 있다. 이 향기성분은 여러 가지 약효를 가지고 있어 고대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 두메부추에 관한 이야기
강원도 태백산 어딘가에 3백살 된 도인이 혼자 살고 있었다고 한다..그 도인은 60대쯤의 건강한 노인으로 보였으며 몸이 날아갈 듯이 가벼웠고,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사냐고 물었더니 도토리와 야생 꿀, 파, 부추를 먹는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움막 앞에 열 평 남짓한 밭이 있었는데 거기엔 오직 파와 두메부추만 자라고 있을 뿐이었다. 파와 부추를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힘이 나며 위와 장의 기능이 튼튼해지고, 겨울에도 추위를 타지 않게 되며 정력이 왕성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두메부추는 옛날부터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전해져 왔다고 옛적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두메부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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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자란다. 높이는 20∼3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지름 3cm 정도이고 외피(外皮)가 얇은 막질(膜質)이며 섬유가 없다. 잎은 뿌리에서 많이 나오며 길이 20∼30cm, 나비 2∼9mm이다.
꽃은 산형꽃차례를 이루고 8∼9월에 엷은 홍자색으로 피는데, 꽃자루의 높이는 20∼35cm로서 많은 꽃이 뭉쳐 핀다. 꽃이삭은 지름 3cm 정도이고 작은꽃자루는 길이 1cm로서 회색빛을 띤 파란색이며 세로로 날개가 있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달걀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5mm, 나비 3mm 정도이다.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지만 톱니가 없고 수술은 꽃잎보다 길거나 비슷하다. 열매는 삭과로 공 모양이며 종자는 검다. 어린 잎은 식용하고 민간에서는 비늘줄기를 이뇨제·강장제 등으로 약용한다. 경상북도(울릉도)·함경북도(백두산·관모봉) 등지에 분포한다.
2007.09.07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