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그들의 유혹
예날부터 시골 화단 한 귀팅이를 장식하던 꽃이었는데 이름도 모르고.. 그동안 산행길에서 만나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늘 사진만 한두 장씩 찍어 왔는데..알고보니 우리나라 토종이 아닌 멕시코가 원산지인 꽃이라고 하는데.. 메리골드, 천수국, 만수국, 천일화, 금송화, 홍황초등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송이 종류 만큼이나 그 이름도 참으로 다양하네요..
매리골드는 노랑색, 주황색, 적동색 등 다양하며 꽃색으로 인해 홍황초라고도 한다. 독특한 향 때문에 서양사람들은 좋아하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향을 별로 즐기지 않는다. 종류가 다양한 꽃으로 크기가 좀 작은 프렌치 매리골드종과, 키가 좀 큰 아프리칸 매리골드종이 있다.
초여름 부터 서리내리기 전 까지 긴 기간 동안 꽃이 피기 때문에 프렌치 매리골드에는 만수국이라는, 그리고 아프리칸 매리골드에는 천수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2종 모두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아프리카와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천수국 [千壽菊, African marigold]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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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칸메리골드라고도 한다. 멕시코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줄기는 높이 70∼100cm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고 1회 깃꼴겹잎이며 13∼15개의 작은잎으로 된다. 작은잎은 바소꼴로 잔 톱니가 있으나 밋밋한 것같이 보이고 측맥 끝에 선점(腺點)이 있으며 전초에서 냄새가 난다. 이 냄새로 인해 해충의 접근을 막기 때문에 화단에 많이 심는다.
꽃은 여름에 피지만 온상에서 기른 것은 5월에 피며 가지 끝에서 굵은 줄기가 나와 지름 5cm 내외의 두화가 달린다. 설상화(舌狀花)는 노란색 ·적황색 ·담황색 등이며 꽃피는 시기가 길다. 총포는 포조각이 합쳐져서 컵처럼 생기고 관상화(管狀花) 끝은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가늘고 길며 끝에 가시 같은 갓털이 있다. 이와 비슷한 종으로서 만수국(French marigold:T. patula)이 있는데, 전체가 다소 작고 두화는 지름 3∼4 cm이며 설상화는 황갈색에서 적갈색이다. 잎은 가장자리에 결각과 더불어 톱니가 있다.
메리골드의 꽃말과 전설
* 꽃말 : 절망,질투
아주 오핸 옛날 티벳지방에 카르타라고 하는 아가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카르타는 태양신을 경외하며 동경하여 태양신을 바라보는 것만을 보람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침에 뜨는 태양을 보기 위하여 저녁도 집에 돌아가지 않고 태양이 뜨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태양신을 동경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앞선 탓일까요? 몸을 돌보지 않았던 그녀의 몸은 점점 말라가고 결국에는 육체는 없어져 버리고 영혼만이 그 자리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영혼은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라 태양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영혼이 떠나간 자리에는 한 송이의 메리 골드 꽃이 피어올랐다고 합니다.
메리 골드는 꽃꽂이용으로 많이 쓰이는 아프리카 메리골드와 키가 작으며 귀여운 프랜치 메리골드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각각의 종류마다 꽃의 색깔이나 형태, 크기 등이 틀리기 때문에 심을 장소나 목적을 잘 생각하여 골라야 합니다. 그리고 이 꽃은 향기가 매우 강하며 독특해서 병문안을 갈때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한 송이 꽃만을 남기고 가버린 카르타의 이야기로부터 ‘절망’이라는 꽃말과 그녀의 절대적 사랑에 일종의 질투짐마저 느껴지기에 ‘질투’라는 꽃말이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만수국의 특성 및 재배법
* 만수국의 특성
만수국은 '메리골드'라는 영어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프렌치 메리골드(공작초)'와 '아프리칸메리골드(만수국)'으로 세분화됩니다. 키는 70㎝정도이며 직경12㎝의 화려한 꽃을 피우는데 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핍니다. 생장이 빠르고 개화기가 긴 본 품종은 기르기가 쉬워 가정원예에 적합합니다.
* 만수국 재배법
만수국의 싹이 트는 온도는 약 10~15℃이며, 파종상이나 작은 화분에 6㎝간격으로 줄뿌리기를 하여 싹을 틔운 후 6㎝정도 자라면 화분이나 화단에 30㎝간격으로 옮겨심습니다(화단에 심을때). 씨뿌리기 외에 싹이 튼 후 꺽꽂이로 번식할 수도 있습니다. 줄기 끝을 7∼8cm 가량 잘라 축축하고 부드러운 흙에 꽂아두면 1주일이면 뿌리가 내립니다.
만수국은 햇빛이 잘들고 배수만 잘 되면 토질은 별로 가리지 않습니다. 만수국을 잘 키우려면 햇빛은 많게, 물은 적게 주어야 합니다. 특히 꽃에 물이 직접 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비료를 자주(월 1∼2회)주면 꽃을 잘 피웁니다. 화단에 심기 적당한 꽃이며 절화(자른 꽃)로는 냄새 때문인지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꽃을 꺽은 후의 수명이 길기 때문에, 잎을 떼내고 장식용으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 작년가을 원주 치악산 오름길에서 만난 메리골드 인데..토담집 옆에 아름답게 무리로 피어나서 많은날을 산님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다가..이제는 늙은 몸으로 손을 흔들며..가을 바람에 마지막 숨을 다해가는 슬슬한 모습들입니다...
2007.09.17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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