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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사과꽃 ..

호젓한오솔길 2007. 9. 17. 13:12

 * 청송군 월매리 과수원에서..

 

 

 사과 [, apple]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의 식물인 사과나무의 열매이다.

빈파()·평과라고도 한다. 이과()에 속하며 보통 둥근 모양이고 지름 5∼10cm이며 빛깔은 붉거나 노랗다. 남·북반구 온대지역 원산이며 2,000년 전부터 여러 가지 품종을 재배해왔다. 전세계의 1년 생산량은 3,200만t이고, 대표적인 생산국은 미국·중국·프랑스·이탈리아·터키 등이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재래종인 능금을 재배했는데,
홍만선의 《산림경제》에 재배법이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18세기 초에 많이 재배한 것으로 보인다. 1884년 무렵에는 선교사들이 외국 품종을 들여와 관상수로 심었고, 1901년 윤병수가 원산 부근에 과수원을 만들어 국광·홍옥 등을 재배하고, 1906년 농공상부가 서울 뚝섬에 원예모범장을 설치하여 여러 개량품종을 들여오면서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되었다.

품종은 모두 700여 종에 이르며, 한국에서는 국광·홍옥·축·왜선·인도·
딜리셔스·골든딜리셔스·후지·쓰가루 등 10여 종을 재배해왔는데, 1992년 무렵부터는 후지와 쓰가루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수확 시기에 따라 조생종·중생종·만생종으로 나뉜다. 조생종에는 미광·조홍, 중생종에는 쓰가루·모리스딜리셔스·세계일·조나골드·홍옥, 만생종에는 후지·육오·혜 등이 있다.

1997년 현재 재배면적은 45,747ha이고 생산량은 약 70만t으로 과수 재배면적의 25%, 전체 과실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대표적인 생산지는 예산·충주·대구·의성·
사리원·황주·남포·함흥 등지이다.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단백질과 지방이 비교적 적고 비타민 C와 칼리·나트륨·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비타민 C는 피부미용에 좋고 칼리는 몸속의 염분을 내보내는 작용을 하여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 섬유질이 많아서 장을 깨끗이 하고 위액분비를 활발하게 하여 소화를 도와 주며 철분 흡수율도 높여 준다. 긴장을 풀어주는 진정작용을 하여 불면증에 좋고 빈혈·두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과로 만든 식초는 화상·두드러기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날로 먹거나 잼·주스·사이다·술·식초·파이·타트·젤리·무스·샤베트 등을 만들어 먹는다. 유럽에서는 소시지고기요리에 튀긴 사과나 사과소스를 쓰고, 카레·스튜를 만들거나 감귤류로 젤리나 무스를 만들 때 사과나 사과즙을 넣어 맛과 향을 돋군다. 깎아서 공기 중에 두면 과육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예방하려면 1ℓ의 물에 1g의 소금을 넣어 만든 소금물에 담그어 둔다.

 

 

 * 죽장면 상옥리 과수원에서..

 

 * 죽장면 상옥리 과수원에서..

 

  * 죽장면 상옥리 과수원에서..

 

 * 죽장면 두마리 과수원에서..

 

 

사과꽃 이야기

 

옛날 어느 나라의 임금님이 신기한 사과나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겉보기에는 아무 데서나 볼 수 있는 사과나무였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하룻밤 사이에 하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사과나무였습니다. 더우기 그 열매는 번쩍이는 금빛이었습니다. 임금님은 한 번도 그 황금 사과를 먹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달콤한 향기를 퍼뜨리며 피는 하얀 꽃과 조그맣고 파란 열매를 보았을뿐이었습니다.

사과가 금빛으로 변하는 것은 한 밤중을 지나 새벽이 다가올 때입니다. 임금님은 매일 밤 생각했습니다. "내일은 꼭 황금 사과를 먹어 봐야지." 그런데 아침이 되면 어디로 사라지는지 금빛 열매는 단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사과나무는 매일 밤 꽃을 피우고 금빛 열매를 맺는데도 아침이 되면 모두 사라져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누가 황금 사과를 훔쳐 가는 걸까? 아니면 사과가 저절로 없어지는 걸까?" 이상하게 생각한 임금님은 세 명의 왕자에게 나무를 지키라고 했습니다.
첫째 왕자가 제일 먼저 사과나무를 지키기로 했습니다. 해가 지자 왕자는 사과나무 밑에 섰습니다. 빈틈없이 주위를 돌아보며 하얀 꽃이 피는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이윽고 열매가 맺히고 조금씩 자랐습니다. 주위는 너무나 조용해서 바스락거리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습니다. 움직이는 것도 없었습니다. 밤이 깊어지자 바람만이 차가워질 뿐이었습니다.


"우- , 추워라. 사과가 금빛이 되려면 아직 먼 것 같군. 잠깐 쉬고 올까?" 덜덜 떨던 왕자는 방으로 돌아가서 침대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아주 잠깐 동안만 몸을 녹일 작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눈을 뜨자 벌써 아침이 밝아 있었습니다. 왕자는 서둘러 뛰어나가 보았지만 사과나무에는 열매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이럴 수가! 하고 안타까워 해도 되돌릴 수는 없었습니다.

다음 날 밤은 둘째 왕자가 감시를 했지만 마찬가지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또 그 다음 날 밤, 셋째 왕자가 사과나무를 지킬 차례였습니다. 왕자는 사과나무 밑에 침대를 놓았습니다. 추워지면 침대에 파고들어 나무를 감시하리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또 머리카락 한 움큼을 나뭇가지에 묶어 놓았씁니다. "이렇게 해 두면 졸더라도 누군가가 사과를 건드리자 마자 잠이 깰 거야. 가지가 흔들려서 머리카락이 잡아당겨질 테니까." 왕자는 씩 웃으며 침대에 드러누었습니다. 사과나무에 흰 꽃이 하나하나 피기 시작했습니다.


한밤중이 되어 꾸벅꾸벅 졸던 왕자는 머리카락이 잡아당겨지는 아픔에 깜짝 놀라 눈을 떴습니다. 사과나무는 빛나는 금빛 열매를 가득 맺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고, 나뭇가지에는 공작이 앉아 있었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아름다울까!" 눈을 크게 뜨고 보자 차례차례 여덟 마리의 공작이 날아왔습니다.  "아앗!"


아홉 마리째의 공작을 쳐다보며 왕자는 탄성을 질렀습니다. 한층 더 아름답고 꼬리가 긴 공작이었습니다. 그 공작은 사과 나무 가지에 안지 않았고, 가볍게 땅에 내려서자 아름다운 소녀가 되었습니다. 소녀가 얇고 큰 천을 땅에 펼치자 여덟 마리의 공작이 황금 사과를 그 위에 떨어뜨렸습니다. "누구시죠? 황금 사과를 어떻게 할 작정입니까?"
왕자가 물어 보아도 소녀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달빛처럼 희고 아름다운 얼굴도 슬픔에 젖어 있었고, 크고 검은 눈동자가 조용히 왕자를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공작들이 사과를 하나도 남김없이 천 위에 떨어뜨리자 소녀는 커다란 보따리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돌아자기 않으면 안 됩니다. 항상 사과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맑은 목소리로 소녀가 말했습니다. "기다려 주십시오."  왕자가 소녀에게 다가가며 말했습니다. "사연이 있으신 것 같으니 사과는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저희 아버님은 사과나무의 주인이면서도 아직 한 번도 사과를 드셔 본 적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한 개라도 남겨 주실 수 없습니까?" 소녀는 빙긋이 웃고는 오른손에 하나, 왼손에도 하나 황금사과를 드어 왕자에게 내밀었습니다. "임금님게 하나, 왕자님께 하나." 소녀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속삭이고는 공작이 되어 친구들과 함께 날아올랐습니다. 아홉 마리의 공작은 황금 사과를 담은 보따리를 움켜잡고 훨훨 날아갔습니다.
"공작 공주‥‥‥."  왕자는 멍하니 중얼거렸습니다.

다음 날 밤도, 그 다음 날 밤도 셋째 왕자는 보초를 서며 공작 공주를 지켜 보았습니다. 슬픈 듯 아름다운 모습과 사과르르 내밀며 미소짓는 얼굴을 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왜 공작이 되었는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돌아가는지 물어 보아도 소녀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돌아가야 해요. 사과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만이 소녀의 유일한 대답이었습니다.

임금님은 매일 아침 두 개의 사과를 받고서 만족해했습니다. 세 아들 중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셋째 왕자를 칭찬했습니다. 그러자 첫째 왕자와 둘째 왕자가 수군거렸습니다. "황금 사과는 분명히 산더미 처럼 열릴 텐데, 왜 언제나 두개밖에 남아 있지 않는 걸까?"  "저 녀석은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게 틀림없어. 비밀을 파헤쳐 보자." 왕자들은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는 깨어있는 할머니를 찾아 냈습니다. "막내 왕자를 조사해 주시오. 사례는 충분히 주겠소."  금화를 잔뜩 받은 할머니는 기꺼이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왕자의 침대 밑에 숨어 비밀을 파헤치기로 한 것입니다.

 

보통 때처럼 공작들이 날아와 아홉 마리째 공작이 아름다운 소녀로 모습을 바꾸자 할머니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찾았다. 비밀을 캐냈어!"  할머니는 침대 밑에서 뛰어나와 가위로 소녀의 머리카락을 싹뚝 잘라 버렸습니다. "증거도 손에 넣었다."

공작들이 놀라 하늘을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소녀도 공작이 되어 친구들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두 형들은 동생의 비밀을 파에쳤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 소용일까요? 황금 사과는 하나도 빠짐없이 가지에 달려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공작은 두 번 다시 날아오지 않았습니다.

 

막내 왕자에게는 비밀이 파에쳐지고 황금 사과를 전부 가질 수 있는 것보다는 공작 공주를 만나는 것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제발 부탁이니 돌아와 주오." 매일 밤 왕자는 사과나무 밑에서 소녀를 기다렸습니다. 그렇지만 '사과를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목소리는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황금 사과는 매일 밤 열렸습니다.

"공작 공주가 직접 건네 준 사과가 훨씬 예뻤어. 백 개, 이 백 개씩 되는 사과보다도 두 개뿐인 사과를 받는 게 훨씬, 훨씬 행복했어." 왕자의 눈에 눈물이 넘쳐 흘렀습니다. 뜨거운 눈물은 소녀가 남긴 머리카락을 적셨습니다. 밤 하늘처럼 윤기가 흐르는 검은머리카락이었습니다. "공작 공주를 찾으러 가자. 한 번 더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 왕자는 굳게 결심을 하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어디로 갈지,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 여행이었습니다.

"아홉 마리의 공작을 보지 못했습니까? 땅에 내려서자마자 슬픈 듯 아름다운 모습의 소녀로 변하는 공작을 모르십니까?" 왕자는 공주를 찾아서 먼길을 헤매었습니다. "그런 소녀는 본 적이 없지만 공작의 계곡이라면 알고 있네."  왕자가 여행을 떠난 지 3년 3개월이 되는 날 만난 노인이 말했습니다.

"이 나라 북쪽 끝에 악마가 사는 계곡이 있지. 언제부터인가 수백 수천 마리의 공작이 모여 공작의 계곡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참으로 신기하고 아름다운 곳이지. 공작들은 어느 것이고 똑같은 색, 똑같은 크기로 두 마리가 있으면 쌍둥이로, 일곱 마리 있으면 일곱 쌍둥이로 보인다네. 공작이 생긴 것도 색깔도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아름답기 때문에 잡으려고 한 사람도 있었지만 악마가 모두 죽여 버렸지. 악마가 공작을 독차지하고 있다네."

노인의 이야기를 들은 왕자는 나는 듯이 빠르게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3일간 걸어서 도착한 계곡은 공작의 나라 같았습니다. 색깔도 모양도 크기도 완전히 똑같은 아름다운 공작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공작 공주, 만약 이 곳에 있다면 나의 곁으로 와 주오. 당신을 만나기 위해 먼길을 헤매며 돌아다녔소."

왕자가 이렇게 외치자, 계곡을 뒤흔들 정도로 큰 웃음소리와 함께 악마가 나타났습니다. "이거 재미있군. 너는 오직 한 마리의 공작을 찾으러 왔단 말이지?"  "그렇다. 나의 공작 공주는 땅에 내려서자마자 아름다운 소녀로 모습이 변한다." "모습을 바꾸는 것은 황금 사과를 가지러 갔을 때뿐이다. 공작의 모습으로는 천을 펼 수 업식 때문에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주었지. 그렇지만 여기서는 계속 공작의 모습으로 있어야만 한다."

악마가 히죽 웃었습니다. "나는 많은 아름다운 소녀들을 공작으로 바꾸어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계곡을 만들었다. 하룻밤 사이에 열리는 황금 사과가 있다는 이야기르 듣고 공작을 보냈지만 이젠 질렸다. 좀더 다른 것을 해 보고 싶다. 말하자면 지루했떤 것이지. 옳지, 너 나와 내기를 하자." "어떤 내기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똑같은 공작들 속에서 너의 공작 공주를 찾아보아라 네가 고른 공자깅 황금 사과를 가지러 간 공주라면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주마. 너의 공작 공주만이 아니라 다른 공작들도 한 마리도 남김없이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주겠다. 그렇지만 다른 공작이라면 모든게 그대로가 될 것이다."  "해 보겠어."

왕자는 씩씩하게 말하고 공작들 사이로 걸어갔습니다. "공작 공주, 제발 대답해 주시오. 당신이 나를 조금이라도 생가하고 있다면 긴긴 여행을 하며 당신을 찾으러 온 나를 조금이라도 가엾게 여긴다면 제발 대답해 주시오."  왕자는 오른손에 검은 머리카락을, 왼손에 두개의 사과를 들고 공작들 사이로 걸어갔습니다. 3년 3개월 동안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말라 비틀어져 있었지만 사과에는 금빛이 약간 남아 있었습니다.

색깔도 생김새도 크기도 똑같은 공작들은 신기한 듯 왕자를 쳐다 보았습니다.  '제발 대답해 주시오. 신호를 보내 주시오.' 왕자는 마음 속으로 되뇌이며 걸어갔습니다. "결코 찾아 낼 수 없을 것이다. 너의 공작 공주도 많은 소녀들도 죽을 때까지 공작의 모습으로 살아야 돼. 고향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  이 때 한 마리의 공작이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나의 공작 공주다!"

왕자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날아오른 공작의 모습은 머리카락을 자리고 공작의 모습으로 돌아간 소녀였습니다. 가만히 서 있을 때는 모두 똑같아도 날아오를 때의 모습은 제각기 달랐던 것입니다. "너의 승리다. 공작을 원래대로 되돌려 주겠다." 웃음소리르 내며 악마는 사라졌습니다. 그 순간 계곡은 소녀들로 가득차고 왕자 옆에는 공작 공주가 서 있었습니다.

"저희 성에 열리는 황금 사과를 따러 가 주시겠습니까?  제 손에 다시 사과를 건네 주십시오."  왕자의 말에 공주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소녀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왕자와 공주는 사과나무 아래로 돌아왔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황금빛 열매를 맺는 나무 밑에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사과나무는 새하얀 꽃을 뿌려 두 사람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사과꽃이 피는 계절에 신부가 되면 반드시 행복해진다고 소녀들이 믿게 된 것은 이 때 부터입니다.

 

 

 * 죽장면 두마리 과수원에서..

 

 * 죽장면 두마리 과수원에서..

 

 * 죽장면 봉계리 과수원에서..

 

  * 죽장면 봉계리 과수원에서..

 

  * 죽장면 봉계리 과수원에서..

 

  * 죽장면 봉계리 과수원에서..

 

 * 죽장면 두마리 과수원에서..

 

 

사과의 효능

 

미국에는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과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건강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과일이란 말입니다. 특히 칼슘은 110밀리그램이나 들어 있으며 체내의 염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섬유질도 많기 때문에 정장 효과가 있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또 사과의 유기산은 위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여 소화를 도와 주며 철분의 흡수도 높여 줍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진정작용도 뛰어납니다. 사과는 장미과에 속하는 강장식품으로 구연산과 주석산등이 풍부하게 포함되어있어 몸 안에 쌓인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구실을 하고, 여성들의 피부 미용에 좋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C는 흡연자, 만성치은염 보유자에게 좋습니다. 또한 사과의 펙틴은 고혈압, 동맥경화, 비만에 좋습니다.


사과 섬유소는 혈중 인슐린을 통제, 혈당치 변동을 예방하여 당뇨병 환자에게 좋습니다. 사과 소스, 껍질째 갈은 사과 중의 펙틴은 설사 중 회복에 좋습니다. 그밖에 칼륨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압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장의 벽에 제리모양의 보호막을 만들어 유독성 물 질의 흡수를 막고 장 안에서의 이상 발효도 방지합니다. 변비에 사과가 좋은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환자에게는 소화흡수를 돕고, 변통 (便筒)과 정장(整腸)에 효과가 있습니다. 사과에 포함된 칼륨은 육식으로 과잉 흡수된 염분을 배출시켜줍니다.

 

 

 * 죽장면 두마리 과수원에서..

 

 

* 사과를 맛있게 먹는법

사과를 가장 맛았게 먹는 방법은 잘 씻어서 껍질째 통째로 먹는 것인데 그 이유는 사과의 비타민 C의 대부분은 껍질과 껍질 바로 밑의 과육에 함유되어 있는 등 영양분 및 당분이 대부분 이 부분에 축적되어 있기 대문이다. 껍질을 깍아 먹을 때는 얇게 깍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과는 깍아서 공기중에 두면 과육이 갈변되는데 이를 방지하려면 1L 물에 1g의 식염을 넣은 식염수(1,000 배액)에 담궈 두면 되는데 이 경우 농도가 지나치면 짜고 쓰게 느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 사과 보관법

사과는 수확 후에도 살아있다. 외부에서의 양분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과실 중 저장된 양분을 소모해가면서 살아야 하므로 저장 끝 무렵에는 죽음에 이른다. 보통 과수원에서는 장기간 보관을 위해 저온창고를 이용하는데 가정에서 오래 저장하려면 폴리에틸렌 필름에 싸서 냉장(2~3℃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면서) 보관하면 된다

 

 

 * 죽장면 두마리 과수원에서..

 

 

* 사과의 유래

사과에 대한 우리나라 최초 는 고려 의종(1083 - 1105)때 계림유사(1103)에서 M. asiatica를 임금으로 기술한데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임금이 지금 능금의 어원이며, 홍만선 저 산림경제에는 내금으로 표기되어 있고 재배 기술이 서술된 것으로 보아 18세기초에 재배가 성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사과인 M. domestica에 대해서는 조선 인조의 셋째 아들인 인평대군(1622 - 1658)이 중국에서 가져왔다는 기록을 남강만록에서 볼 수 있다. 이 서양 사과는 재배화되지 못하였고 그 후 1884년 외국 선교사 등에 의해 재차 도입되어 인천 영사관 구내와 원산 근교에서 재배를 시도한 적이 있었으나 상업적인 과수원 조성에는 역시 실패하였다. 그 후 1901년 원산 근교의 윤병수씨가 외국 선교사를 통해 국광, 홍옥 등의 묘목을 도입, 재식한 것이 근대적인 사과원 경영의 효시가 되었다. 1906년 구한국정부에서 뚝섬에 12ha 규모의 원예모범장을 설치하고 각국에서 도입한 사과 품종을 비교 재배 시험 등을 실시하는 한편, 육묘도 동시에 실시하면서 사과 재배의 국가적 기초를 확립하였고 우리나라 기후, 풍토에 사과 재배가 매우 유망하다는 것이 일반에게 인식되기 시작하자 사과 재배 면적이 급속도로 확대되어 지금은 낙엽과수중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다.

 

 

 * 청송군 월매리 과수원에서..

 

 

* 좋은사과 고르기

1) 색깔 및 향기 잘 익은 사과를 고르는 것이 맛있는 사과를 고르는데 가장 먼저 착안해야 할 사항으로 과실의 숙도는 착색 및 향기로써 어느 정도 판단이 가능하다. 착색은 과피 표면보다는 꼭지 반대부위인 체와 부위의 착색이 중요한데 체와부위가 담홍록색으로 녹색끼가 빠진 것을 먼저 택하고 그 다음 과피의 착색이 고르고 밝은 느낌을 주는 사과를 고르면 된다. 한편, 미숙과는 외관상 푸른 끼가 많이 들어 있어 단단한 느낌이 들고 과숙과는 색이 어둡고 광택이 없다. 또한 미숙과는 향기가 없고 적숙과는 은은한 품위있는 향기가 나는 데 반하여 과숙된 사과는 썩은 느낌의 향기가 나온다. 후지사과를 고를 때는 꼭지 반대쪽인 체와부분이 담황색으로 착색이 진전된 것, 쓰가루는 밑부분의 녹색이 탈색되어 무색에 가깝게 느껴지는 것의 맛이 최상급이다.


(2) 과실 꼭지의 상태 수확후 호흡 및 증산에 의한 양분 소모가 적고 신선한 과실을 고르기 위해서 과실 꼭지의 상태를 관찰하면 된다. 과실 꼭지가 푸른 색이 돌고 물기가 있는 것은 수확후 며칠 되지 않은 증거이다. 과실 꼭지(과경)가 시들어 있고 가늘며 잘 부러지는 것은 묵은 과일이므로 맛이 없다.

 
(3) 과실의 경도 사과를 가볍게 두들겼을 때 탱탱한 소리가 나는 것은 육질이 단단하고 수확후 양수분의 소모가 적다는 것을 나타내며 둔탁한 소리를 내는 것은 육질이 연화, 분질화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4) 과피의 상태 수확후 오래되거나 나무에서 과숙된 사과는 과피 표면에 끈끈한 왁스질이 나오는데 이는 과실 자체가 노화현상을 나타내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과피에 기름끼가 끼어서 보기에도 오염된 듯한 과실은 과육이 분질화되어 있어 맛이 좋지 않다.


(5) 과실의 크기 사과는 너무 크면 저장성이 떨어지고 맛이 싱거운 편이다. 반면, 중간 크기의 사과는 맛이 좋고 저장성이 우수하고 육질도 단단하여 먹을 때 느낌이 좋다.


(6) 봉지 씌우지 않은 사과 봉지를 씌워 재배한 사과는 착색이 고르고 매끈하여 보기에는 좋으나 햇빛을 받지 못한 관계로 당도는 봉지 안 씌운 것에 비해 1-2도 떨어진다. 또한 유기산 및 비타민 등 과실 성분도 낮아 봉지 씌우지 않은 사과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 따라서 맛이 있는 사과를 고를려면 과피 표면은 다소 거칠어 좋지 않아도 자연 그대로의 약간 검은 건강한 색을 띄는 사과를 선택함이 좋다.


(7) 과육 내부의 상태 잘 익은 후지 사과는 과육 세포에 꿀(솔비톨)이 고이는 밀증상이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 과육이 투명하게 보이는 사과를 선택함으로써 이런 밀증상이 있는 맛이 있는 사과를 고를 수 있다

 

 

 * 청송군 월매리 과수원에서..

 

 

* 사과를 오래두면 왜 색깔이 변할까?

산화로 인한 갈변이라고 할수있다
사과 바나나 감자를 벗겨 놓으면 곧 누렇게 변한다. 이는 산화반응이 일어났다는 표시다. 음식물이 공기와 접촉하면 산소에 의해 산화되게 마련이다. 특히 산화를 촉진하는 효소가 살아 있을 때는 이 반응이 더 빨리 일어난다.
신선한 과일 샐러드를 만들기 전에 사과와 바나나에 레몬 주스나 식초 또는 비타민C를 녹인 물을 뿌린 뒤 샐러드를 만들면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 레몬 주스에 들어 있는 구연산, 식초중에 들어있는 초산, 비타민C(아스코르브산)는 모두 산으로 사과 바나나와 감자 표면의 산성도를 높여 산화를 촉진하는 효소의 힘을 빼앗는다. 소금물은 사과가 산화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샐러드나 샌드위치용으로 잘게 자른 사과일 경우 레몬즙을 조금탄 레몬수를 사과에 뿌려주면 역시 변색되지 않는다.

 

1. 갈변이란?
감자, 사과, 바나나, 홍차 등과 같은 식물성 조직 중에는 카테킨, 갈릭산, 티로신 등의 페놀성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보통 이들 식품에는 이 페놀성 화합물을 산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서 신선한 식물체에 상처를 내면 이 둘이 반응을 하여 갈색물질을 만들어 낸다.

2. 갈변의 과정
polyphenol oxydase(폴리페놀 산화효소)라는 효소에 의한 반응에 의하여 갈색으로 변한다.
이것은 catechol(카테골)이나 그 유도체 등이 공기 중의 산소에 의하여 퀴논(quinone)이나 이의 유도체로 산화하는 반응을 촉매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생긴 퀴논 또는 그 유도체들은 활성이 대단히 크기 때문에 비효소적으로 계속 산화되고 중합 또는 축합되어 멜라닌색소 또는 이와 유사한 갈색 또는 검은색의 효소를 형성한다.
이 효소는 구리를 함유한 산화효소로서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그 성질이 다소 다르며, 또한 이 효소가 작용하는 기질의 종류도 효소의 출처에 따라 다소 다르다. 일반적으로 이 효소는 그 원료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류를 잘 산화한다.

폴리페놀 산화효소는 일반적으로 최적의 pH(수소이온농도;액성이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를 알 수 있음)가 5.7~6.8이며, 과일의 경우는 pH가 5~6이다. pH가 낮은 과일은 산성쪽에, 산이 적은 과일인 경우는 중성쪽에 있다. 일반적으로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가장 작용하기에 좋은 pH는 그 원료 자체의 pH에 가깝다.

귤은 비타민C 함량이 많기 때문에 거의 갈변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감도 갈변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효소가 감의 떫은맛 성분인 tannin(탄닌)과 결합하여 그 활성을 잃기 때문입니다.

3. 갈변을 막을 수 있는 방법
폴리페놀 산화효소는 구리나 철에 의하여 활성화되고 염소이온에 의하여 억제된다.
그러므로 사과 배 등의 갈변은 구리나 철로 만든 칼의 사용을 피하고 묽은 소금물에 담그면 방지할 수 있다.

- 기타 갈변의 억제법
효소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가열에 의하여 쉽게 불활성화된다. 따라서 과실류나 채소류를 가공하기 전에 예비가열처리를 하여 효소를 불활성화시킨다.
모든 효소들은 최적의 작용조건이 있다. 폴리페놀 산화효소의 경우 최적 pH는 5.7~6.8이므로 액성을 산성으로 하거나 낮은 온도(영하 10도 이하)로 유지한다.............
내용출처 : 식품화학, 이규한, 형설출판사

 

 

 * 청송군 월매리 과수원에서..

 

 

감기에는 사과가 독이 될 수 있다

 

▶ 지금 막 시작됐다면 사과를 먹어도 좋다. 그러나... 

겨울철만 되면 꼬박꼬박 해를 거르지 않고 찾아오고는 하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하나 있으니 바로 ‘감기’이다. 감기란 일종의 전염성 호흡기질환으로 ‘고뿔’이라고도 한다. 보통 재채기·콧물·코막힘 및 목구멍의 통증과 쉰 목소리 등 호흡기 증상과 함께 열이 나고 몸이 으슬으슬하며, 두통·설사·관절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통상적으로 한 가지 질환이 아니라 증후군(症候群)으로 삼으며 이를 ‘감기증후군’이라 한다.


감기는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시작된 질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 질환이 병원균에 의해서 발병한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증명된 것은 불과 100년이 채 지나지 않았으며, 그 후 감기의 원인균은 수없이 밝혀져 현재는 바이러스만 해도 감기를 일으킬 수 있는 균주가 약 1백여종 알려져 있다. 감염성인 감기는 잠복기 1∼4일, 발병 후 2∼3일로 보통 증상이 가벼워지나, 중증인 경우는 2∼3주간도 계속되는 일이 있다. 또 세균의 2차감염으로 폐렴, 급성기관지염, 중이염(中耳炎) 등의 합병증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여름보다는 주로 겨울에 감기가 많은 것은, 일단 겨울은 실내든 실외든 온도가 낮은데, 이 때 감기를 일으키는 특정 바이러스가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에는 환기가 불충분하고, 실내생활을 오래하기 때문에 폐쇄적 환경이 감염의 기회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한랭화로 인한 기도점막의 방어기능의 저하도 하나의 원인이다. 결국 우리 몸을 침투하는 병원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 능력을 나타내는 면역 기능의 활성화 정도가 낮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감기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의 감염이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우리 몸이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면서 따뜻하고 기운이 있으면 온도의 급격한 변화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과로하고 지치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이 차가워지고, 이러한 몸의 체온 변화에 대한 몸속의 방어 작용의 일환으로 머리는 점점 뜨거워지며 열이 나게 된다.

 


◎ 사과를 통해 비타민 C를 섭취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한 감기증후군에는 근본치료법이 없다. 감기에 걸리면 가장 유의해야 하는 것이 음식과 충분한 휴식이다. 감기에 걸리면 주로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하기 위해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말이 있다. 비타민이 몸속의 신진대사와 호르몬 작용을 원활하게 도와 결국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 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배나 귤, 모과 등이 감기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이다.


그런데 감기에 관한 속설 중 “감기에 걸렸을 때 사과를 먹으면 안된다.”는 말이 있다. 과연 이 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것일까? 

 

사과의 성분 중 중요한 것은 당분과 유기산과 펙틴이다. 당분은 10-15%가량 들어 있는데 대부분 과당과 포도당으로 흡수가 잘 된다. 유기산은 0.5%가량 들어 있는데 사과산, 구연산 등이 들어있다. 이 산은 우리 몸 안에 쌓인 피로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펙틴은 1-1.5%가량 들어 있는데 장의 운동을 자극하고, 또 유독성 물질의 흡수를 막고 장안에서의 이상 발효도 방지해주기 때문에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사과 식초는 화상 치료, 밤에 땀이 날 때, 두드러기, 버짐에 효과가 있어 미국에서는 ""하루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 한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 사과 식초를 마시는 버몬트 요법에 의해 순환기 계통의 병 발생률이 뚜렷하게 낮아졌다는 근거도 있다.

 

특히 사과에 많이 있는 비타민 C가 피부 미용에 좋을 뿐 아니라,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 C가 많다는 것을 보면 감기에 걸렸을 때 먹는다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관점은 주로 양의학에서 보는 관점이고, 한의학에서 사과를 바라보는 관점은 조금 다르다.

 

흔히 알려진 대로 한의학에서는 음식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을 중심으로 그 효능을 판단하기보다는 음식의 고유한 특성(예를 들면, 찬 음식과 더운 음식 등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서 살펴 환자의 상태와 잘 맞는지를 보고 음식의 효능을 판단한다. 그래서 무조건 음식이 어떤 병에 좋다고 판단하지도 않고, 어떤 사람에게나 동일하게 좋은 음식이 있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또 병의 경중에 따라서 한 가지 음식이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감기에  사과가 해로운 점

 한의학이라는 학문적 관점에서는 ‘사과’가 감기에 해롭다고 설명을 한다. 그것은 사과의 성질 중에서 ‘수렴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렴성’이라는 것은 몸의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아니고, 간직하는 성질을 말한다.

 감기가 나면 몸의 열을 발산하여서 감기 기운을 밖으로 배출해야 하는데, 사과를 먹게 되면 ‘수렴성’ 때문에 감기가 오래 갈 수 있다. 따라서 ‘사과가 감기에 해롭다’는 민간요법이 나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이 감기의 모든 진행 과정에 통하는 말은 아니다.

 

감기 초기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을 섭취하라고 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열을 발생시키는 감기 원인균에 대항하기 위해 몸에서 열이 나기 때문에 물이 부족해지므로 물을 보충해서 탈수증에 걸리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때는 사과를 권한다. 사과를 감기 초기에 먹으면 몸이 으슬으슬하고 열이 날 것 같은 때에 비타민이 공급됨으로써 면역 체계를 활성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기가 한창 진행되어 열을 내려야 하는 때가 오면 수렴성을 지닌 사과가 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과는 감기 초기에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감기는 찬 기운이 몸에 든 것이므로, 찬 음식이나 과일은 체온을 약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사과를 그대로 먹기보다 주스를 만들거나 음식을 만들 때 이용하여 먹으면 더 좋다고 한다.


감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속설들이 많다. 이 많은 이야기들 중에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린지는 아무도 확답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감기’라는 병 자체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고, 다양한 증상을 갖는 ‘증후군’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통 감기에 걸려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갈 때도 ‘감기약’이라고 주는 것은 각각의 증상에 대한 완화제나 진통제일 뿐이다. 현대 의학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모든 원인을 밝혀내어 그에 알맞은 치료법을 찾아내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가장 좋은 것은 감기에 걸리기 전에 최대한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없도록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것이다. 이미 감기에 걸렸다면 충분한 수면을 통해 우리 몸을 쉬게 해주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약이다.

 

 

 * 청송군 월매리 과수원에서..

 

 * 청송군 월매리 과수원에서..

 

 * 청송군 월매리 과수원에서..

 

언제 부터인가 사과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한 과일이고.. 요즘은 저장이 잘되어 사시 사철 어느때고 싱싱하게 먹을수 있는 과일중에 과일이 되었다.. 제사 상에도 랭킹에는 없지만 조,율,이,시 다음으로 사과가 반드시 올라간다..주위에서 제일 흔한 과일이지만 실제로는 사과에 대해서 별로 아는것이 없어서..그간 산행길에서 계절마다 과수원을 지나면서 몇장씩 담아온 사과 사진들을 모아서 순서대로 한번 나열하여 보았습니다..

 

2007.09.17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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