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주산 산행길에서..
배초향 (방아풀), 곽향
산행길에서 야생으로 가끔 만나는 잡초같은 풀을..추석에 고향에 가니 이웃집 아저씨가 붙이는 우리 밭에다가 약초라고 하여 잔득 심어두었는데 건드리니 박하처럼 향긋한 냄새를 풍기고..꽃이 한창 피어 있는데 벌들이 꿀을 빨려고 엄청 달려들고 있다..사진으로 몇장 담아다가 어머님에게 우리 밭에 심어진 약초가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았더니 "방아" 라고 하신다...
궁금하여 찾아보니 배향초라고 하며.. 여러가지 이름이 있는데...우리가 **탕 먹을 때 냄새를 제거하기 위하여 깻잎 처럼 설어서 넣는 방아잎이 바로 그것인줄 이제야 알았답니다..그러고 대궁이를 베어서 건조시켜 한약재로 판매를 하는데..그 이름이 곽향 이라고 한답니다.....
일명 `방아잎` 또는 `깨나물`이라고도 하며, 전체에서 강한 향기를 풍기는 방향성 식물이다. 강건한 식물이므로 특별한 관리는 필요없고 정원주변의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어 관상 하거나 절화용 소재로 이용 가능 하다. 전초에서 강한 향기가 나므로 잘 말려서 차로 이용할 수 있고, 생잎을 이용하며 생선 비린내를 제거하거나 육류 요리시에 냄새를 없애는데 사용할 수 있다. 5~8월경 채취한 어린싹과 잎은 날 것으로, 또는 데쳐서 식용하면 좋다. 식물 전체를 생약으로도 이용하며,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짙고 깊은 색을 표현하는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 효능 : 우리나라말은 향여, 수고화, 배향초, 밀봉초 라고도 불리운다. 한라산 중턱에서 꼭대기까지 군락지가 있는데 식용, 관상용, 약용 등이 있는데 씀씀이가 다양하다. 이와 같은 향유를 10월에 채취하여 약재로 보관할 때 꽃이나 뿌리까지 버리지 않고 그늘에서 은근히 말려 사용한다.
이러한 향유는 입에서 나쁜 냄새가 나는 사람은 향유 9g을 끓여 식혀두고 그 물로 양치질 하면 충족할만한 효과를 얻을수 있다.
또 더위를 심하게 타는 사람은 향유를 약 8g을 끓여 냉장고에 넣고 식혀 마시면 큰 효과를 거둘수 있다.
* 성분 : 해열, 발한작용, 위액분비 촉진, 위장의 연동운동, 신장혈관자극 등의 약리가 있다
배초향 [排草香]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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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애잎·중개풀·방아풀이라고도 한다. 양지쪽 자갈밭에서 자란다. 높이 40∼10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네모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5∼10cm, 나비 3∼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길이 1∼4cm의 긴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입술 모양이며 7∼9월에 피고 자줏빛이 돌며 윤산꽃차례[輪傘花序]에 달리고 향기가 있다. 꽃차례는 이삭 모양으로서 길이 5∼15cm이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화관은 길이 8∼10mm로서 윗입술 모양 꽃잎은 작고 아랫입술은 크며 5개로 갈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다.
열매는 분열과로서 납작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다. 어린순을 나물로 하고 관상용으로 가꾸기도 한다. 성숙한 것은 포기 전체를 소화·건위·진통·구토·복통·감기 등에 약으로 사용한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곽향 [藿香]
배초향(Agastache rugosa (Fisc.r et Mey.) Kuntze)의 지상부를 사용해 만든 약재(한국). 중국과 일본에서는 이 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옛날에 이름이 곽향(藿香)이라는 시누이가 올캐와 함께 살고 있었다. 오빠가 전쟁터에 나간 터라 둘은 친자매처럼 지냈다. 어느 여름 올캐가 더위를 먹어 구토와 두통으로 몸져 눕게 되었다. 시누이는 오빠가 알려주었던 풀을 캐러 갔다가 그만 독사에 물려 간신히 집으로 돌아왔고 올캐는 입을 대고 독을 뽑다가 그만 독에 중독되고 말았다. 다음날 마을 사람들은 이미 죽은 시누이와 거의 숨이 끓어지려는 올캐를 발견하게 되었다. 올캐는 그 약초가 더위 먹고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릴 때 좋은 약이라며 시누이의 이름인 '곽향(藿香)'으로 불러달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어서 이때부터 곽향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는 잎이 콩잎을 닮아 '콩'이라는 뜻인 '곽(藿)'과 향이 난다는 뜻의 '향(香)'을 합해 '곽향'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 약은 특이한 향기가 있고 약성은 맵고 약간 따듯하다.[辛微溫]
비위에 습이 정체되어 복부창만,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을 치료한다. 소화장애를 동반한 감기, 여름철 식체로 인한 구토, 설사, 구취, 옴이나 버짐 등에 효과가 있다.
약리작용으로 피부 진균, 대장균, 이질균, 폐렴균, 용혈성연쇄상구균 억제, 위액분비 촉진작용 등이 있다.
곽향은 줄기가 푸르고 잎이 많이 붙어 있으며 향기가 짙다. 잎이 달린 네모단 줄기로로서 때로는 꽃봉오리가 붙어 있다. 줄기는 어두운 갈색이며 세로로 된 무늬와 마디가 있다. 질은 가볍고 연하며 꺾은면은 고르지 않고 섬유성이며 속이 비어 있다. 잎의 앞면은 어두운 녹색이고 뒷면은 회갈색으로 잎을 펴서 보면 난형~삼각난형이다.
전국의 산에서 자라며 추위와 건조에도 강하여 재배하고 있고 방애잎, 중개풀, 방아풀이라 하여 어린잎을 추어탕 등 고기비린내 제거용으로 사용한다.
토곽향(土藿香), 배초향(排草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007.09.27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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