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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호젓한오솔길 2007. 10. 9. 13:56

  

 

 

 

나팔꽃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메꽃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
학명 Pharbitis nil
분류 메꽃과
원산지 인도
서식장소 길가나 빈터
크기 길이 약 3m

 

인도가 원산지인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관상용으로 심지만 길가나 빈터에 야생하기도 한다. 줄기는 아래쪽을 향한 털들이 빽빽이 나며 길게 뻗어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왼쪽으로 3m 정도 감아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를 가지며 둥근 심장 모양이고 잎몸의 끝이 보통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톱니가 없으며 표면에 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푸른 자주색, 붉은 자주색, 흰색, 붉은 색 등 여러 가지 빛깔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1∼3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은 깊게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고 뒷면에 긴 털이 있다. 화관은 지름이 10∼13cm이고 깔때기처럼 생겼다. 꽃봉오리는 붓끝 같은 모양으로 오른쪽으로 말려 있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꽃받침 안에 있으며 3칸으로 나누어진 둥근 삭과이다. 3칸에 각각 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나팔꽃은 약재로 많이 쓰인다. 한방에서는 말린 나팔꽃 종자를
견우자()라고 하는데, 푸르거나 붉은 나팔꽃의 종자를 흑축(), 흰 나팔꽃의 종자를 백축()이라고 한다. 대소변을 통하게 하고, 부종·적취(:오랜 체증으로 말미암아 뱃속에 덩어리가 생기는 병)·요통에 효과가 있다. 흑축의 효과가 백축보다 빠르다. 민간에서는 나팔꽃에 잎이 많이 붙어 있을 때 뿌리에서 20cm 정도 잘라서 말려 두었다가 동상에 걸렸을 때 이것을 달인 물로 환부를 찜질한다. 꽃말은 ‘결속·허무한 사랑’이다. 

 

 

 

 

  

 

 

 

 

나팔꽃의 전설

 

옛날 중국에 그림을 아주 잘 그리는 화공이 예쁜 부인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화공의 부인은 세상에 둘도 없는 미인이었습니다.
화공은 예쁜 부인을 사랑했고 부인도 남편을 사랑했습니다. 둘은 아주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화공이 사는 마을을 다스리는 원님은 마음씨가 아주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화공의 부인이 미인이라는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원님은 그 소문을 듣고는 음흉한 생각을 품었습니다.
'옳지, 그렇다면 어디 한 번…!' 원님은 밤낮으로 부인을 잡아 올 방법만을 궁리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부인을 잡아 들일 구실이 없었습니다.
생각 끝에 부인에게 엉터리 죄를 뒤집어 씌우기로 하고, 원님은 그 부인을 잡아 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래서 부인이 너무 예쁘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이 죄를 저지른다는 터무니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 끌고 왔습니다.

원님이 부인의 얼굴을 들여다보니 과연 미인이었습니다.
원님의 입은 함지박만하게 벌어졌습니다.  "소문대로 과연 미인이로구나. 너는 오늘부터 나의 수청을 들도록 하여라."
절개가 곧았던 부인은 원님의 요구를 한 마디로 거절했습니다.
"저는 이미 남편이 있는 유부녀이므로 아무리 원님이라 해도 수청을 들 수는 없습니다."

"오냐, 쉽게 승낙할 수는 없겠지. 좀더 생각해 보아도 좋다."
"아닙니다. 아무리 그러셔도 제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지 말고 잘 생각해 보라구. 그러면 앞으로 정말 호강하게 될 테니…."

한참을 달래고 위협하던 원님은 부인의 한결같은 대답에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었습니다.
원님은 고함을 질렀습니다.
"저 계집을 우리 마을에서 제일 높은 성 꼭대기 방에 가두어라!"
부인은 조그만 창문 하나만 뚫려 있는 어두컴컴한 성 꼭대기 방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억울하게 갇힌 부인은 눈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한편 졸지에 아내를 뺏긴 화공은 원통해서 견딜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아내가 감옥에 갇혀 지내는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습니다.
화공은 결국 괴로움 때문에 미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미친 화공은 며칠 동안 방에 틀어박혀 온 힘을 다해 그림 한 장을 그렸습니다.

화공은 그 그림을 가지고 부인이 갇혀 있는 성으로 달려갔습니다.

화공은 그 그림을 성 밑에 파묻고 높은 성벽만 바라보다가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성 밑에서 죽은 것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아내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내는 며칠동안 계속 똑같은 꿈을 꾸었던 것입니다.
남편이 꿈에 나타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밤새 잘 지냈소?

나는 매일 밤 당신을 찾아 헤매는데 그 때마다 금세 아침이 되어 당신이 잠을 깨는 바람에 할 말을 못 하고 떠나게 되는구려. 하는 수 없이 또 내일까지 기다려야 할까 보아. "
부인은 이상히 여겨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둘러 보았습니다. 성벽을 타고 나팔처럼 생긴 꽃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죽은 남편이 꽃이 되어 아내를 찾아 올라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팔꽃은 지금도 한 곳으로 향한 그리움을 나타내려는 듯이 위로 감겨 올라가면서 핍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도 아내를 만날 수 없었던 죽은 남편처럼, 이른 아침에 잠깐 피었다가 금세 시들어 버리고 맙니다..
 

<네이버 백과에서>

 

 

 

 

나팔꽃 가꾸기


꽃 중에는 하루 중 언제라도 피는 깔끔하지 못한 것도 있으며 나팔꽃처럼 해뜰 무렵 4시부터 4시 반 경에 피는 것도 있다. 이 나팔꽃은 재배 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누면 편리하다. 가정원예의 환경 기호에 맞추어서 즐기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1) 화단과 윈도우박스 만들기
화단에 키우는 나팔꽃은 화분 키우기에 비해서 개화기가 늦어지기 쉬운데 개화기가 8월 상순부터 10월 끝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긴 지주를 세우거나 끈을 매어서 주가지를 유인하면 오랫동안 관상할 수 있다.

(2) 잘라서 가꾸기
화분 심기를 해서 지주를 이용하지 않고 절단으로 기르는 방법으로 큰 꽃송이를 경쟁하는 경우에 잘 볼 수 있다. 방법은 본잎 6~7매 때에 4~5매 남기고 싹을 따면 측면 가지가 3~5 줄기 나와서 각각의 옆가지의 봉우리가 붙으므로 어린 잎의 끝을 3~5잎 싹을 따고 꽃을 피워서 관상할 수 있다.

(3) 둥근 테 만들기
가는 대나무를 이용해서 '둥근테 상태'로 하거나 14번 선의 철사를 매어서 '나선 상태'로 해서 주가지를 감아 붙이는 방법으로, 주가지에 봉우리가 붙지 않을 때는 다시 감아 붙이고 피워서 관상한다.



◆ 계통과 품종
나팔꽃은 씨가 약용으로 이용되어진 것으로 원종의 꽃색은 도라지색이지만 적.백.청의 사이에 복잡한 색채와 꽃모양이 있다.

(1) 꽃모양의 여러 가지
ㄱ) 복륜 - 화환의 가장자리가 희게 되어있는 것으로 복륜의 폭이 넓은 것을 심복륜, 얕은 것을 사복륜, 조각 조각이 붙은 것을 과복륜, 또한 꽃잎의 외변만 유색으로 칠해진 것을 역복륜이라고 한다.


ㄴ) 통백 - 꽃관이 희게 벗겨지고 꽃잎 뿌리까지 하얗게 두드러진다.
ㄷ) 화립 (꽃으로 꾸민 삿갓) - 꽃잎의 줄기를 따라서 짙게 별모양으로 색이 발라진 모양
ㄹ) 세차게 내뿜기 - 흰종이에 색물을 내뿜듯이 일면에 나타난 모양
ㅁ) 귀얄자국 - 꽃잎의 관에서 가늘게 줄기에 색채가 들어간다.

(2) 잎의 형태의 여러 가지
나팔꽃은 계통에 의하여 여러 가지 잎모양이 있는데 매미잎, 다시마잎, 천조잎, 환엽의 것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어린 잎도 보통잎보다 큰 봉우리의 것은 폭넓게 부풀어져 있다.
그 외에 변화하여 피는 것에는 주름이 진 잎도 있다.

(3) 어린 잎의 줄기와 잎색깔과 꽃과의 관계
나팔꽃에는 어린잎에 흰반점이 들어간 것이 복륜이된 것이 많아 어린 잎의 색과 꽃색과 모양과는 관계가 있으므로 어린 잎 중에 구별하면 꽃색과 모양이 대개 차이가 난다.



◆ 재배 방법의 포인트

- 씨뿌리기
고온에서 발아한다. 일반적으로 파종 적기(5월 2일경) 의 서리가 걱정이 없어진 5월 상순 경 부터 씨뿌리기를 시작하여 목적에 따라 수회에 나누어서 씨를 뿌린다.


- 씨뿌리는 방법
묘판에 뿌리는 것과 평평한 화분 혹은 육성모판을 이용한 씨뿌리기 방법이 있다. 덮는 흙의 양은 씨앗의 지름의 2~3배로 하고 2~3㎝간격으로 한 알씩 뿌린다. 싹은 10일 전후로 나오기 때문에 어린 잎이 벌어지기 시작했다면 옮겨 심도록 해야한다.

- 바꾸어 심기
본잎이 자라고 나서 바꾸어 심는 것은 뿌리가 나빠지기 때문에 늦어도 본잎이 나올려고 할 때 까지 화분과 화단에 옮겨심어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화분에 심는 경우는 처음은 10㎝ 화분, 뿌리가 뻗었다면 15~18㎝ 화분이 되도록 바꾸어 심어 키운다. 나팔꽃 가꾸기에서 중요한 것은 어린 청년기 때이 꽃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네이버 백과에서>

 

 

 

 

 

 

  

2007.10.09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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