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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

호젓한오솔길 2007. 10. 23. 12:34

 

용담 꽃

 

작년 가을 산소에 벌초를 하다가 6대조 할아버지 산소위의 잡초속에 피어있는 진한 청색꽃을 처음 만났을때..그 아름다움에 꽃을 그냥두고 주위에 잡초만 모두 베었더니 남들이 저것은 왜 남겨두느냐고한다..저렇게 고운것을 어떻게 베느냐고 햇는데..산소위에 덩그러이 혼자남은 꽃이 너무 외로워 보였다...나중에 알고 보니 그 꽃이 바로 약재로 사용되는 '용담'이라고 한다..그뒤 산행길에서 종종 용담을 만나면 사진으로 몇 장씩 담아오곤 한답니다..

 

 

  

용담 []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용담목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Gentiana scabra var. buergeri
분류 용담과
분포지역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동부
서식장소 산지의 풀밭
크기 높이 20∼60cm

  

산지의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20∼60cm이고 4개의 가는 줄이 있으며 굵은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마주나고 자루가 없으며 바소 모양으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3개의 큰 맥이 있다. 잎의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톱니가 없다. 꽃은 8∼10월에 피고 자주색이며 잎겨드랑이와 끝에 달리고 포는 좁으며 바소꼴이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게 갈라진다.

화관()은 종처럼 생기고 가장자리가 5개로 갈라지며 갈래조각 사이에 부편이 있다. 5개의 수술은 통부에 붙어 있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11월에 익고 시든 화관 안에 들어 있으며 종자는 넓은 바소꼴로 양 끝에 날개가 있다. 어린 싹과 잎은 식용하며, 뿌리를 용담이라고 하며 고미건위제()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동부에 분포한다. 서양에서는 루테아용담(G. lutea)을 같은 목적으로 사용한다.

 

 

  

용담의 꽃말과 전설 

 

* 꽃말 : 애수, 정의

진한 청색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용담은 꽃보다도 약용식물로 더 유명하다. 약효와 관련된 전설로 헝가리에서는 '성 라디스라스 약초'라 불리우기도 하는데 그것은 옛날 라디스라스 왕국이 페스트라는 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왕이 화살을 쏘면서 신에게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식물에 맞춰 달라고 빌었다. 그리고 나서 화살을 찾아보니 화살은 용담의 뿌리를 관통하고 있었고, 왕은 곧바로 그 뿌리를 모아 병을 치유했다는 것이다. 이렇듯 병을 다스리는 효용 탓으로 용담꽃의 꽃말은 '정의'이다.

  

 

  

 

 

 

 

  

2007.10.23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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