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사랑방 ♥/가족 이야기

경모.. 군대 생활

호젓한오솔길 2008. 4. 5. 23:25

  

육군 8사단 오뚜기부대  

육군 8사단 오뚜기부대 1중대 1소대 33번 남경모

 

   

 사랑하는 막내 아들 경모야. 어려운 군대생활 잘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비록 지금 이 순간은 어렵고 힘이 들더라도 어려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 단다. 군대에서 쌓은 경험은 나중에 이 사회에 나와서 어려운 일에 부딧칠때 헤처나가는 힘이된단다. 잘하고 있으리라 믿는다만 부디 상사 분들의 말씀 잘 듯고 친구들과 친하게 잘 지내거라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 이니라 남이 싫어 하는 일일랑 가급적 하지 말고.. 힘든 일이 있으면 내가 조금 양보하고 자존심 일랑 잠시 접어두려므나..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부디 마음 편하게 생활하기 바란다. 몇일 전에 느그형이 제대를 하여 일요일날 모처럼 가족이 함께 포항 근처의 침곡산에 등산을 하고 왔단다. 하산길에 너의 전화를 받고 얼마나 반갑던지 말문이 다 막히더구나..느그 엄마는 눈물이 글썽글썽.. 너무 좋와 하더구나..한순간 우리는 가족이라는것을 느끼고 너가 우리곁에 함께 있다는것을 느껴보았단다. 너의 뒤에는 항상 너를 사랑하는 우리 가족이 있다는것을 명심하거라..봄 날씨가 꾸리꾸리 변동이 심하구나 부디 몸 건강하고 이밤도 평안하게 잠들려므나 사랑하는 아들아... 홧~ 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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