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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곡산 꽃따라 길따라..

호젓한오솔길 2008. 4. 6. 22:03

 

침곡산의 야생화를 찾아서

 

* 위   치 : 경북 포항시 기북면 용기리

* 일   자 : 2008.04.06(일요일)

* 날   씨 : 맑음

* 동행자 : 마눌과 큰아들

* 산행코스 : 용전지- 이름모를 골짜기- 침곡산(725.4m)- 서당골재- 용전지

* 산행거리 : 꽃 따라..길 따라

* 산행시간 : 5시간 40분소요(유유자적)

 

실로 오랜만에 가는산행이다.. 지난 3월 1일 천장산을 다녀 오고는 그간 바쁜일이 좀 있어서 마음만 졸이다가 무려 36일만에 가는 산행길이다.. 오늘은 군에서 제대한 큰아들과 함께가기로 한 산행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듯하여 어느 산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결국 마음이 머무는 곳은 침곡산의 할미꽃이다...금년엔 얼마나 곱게 피었을까..?

 

작년과 같이 용전지 아래 저수지에서 주차를 하고.. 산행 방향은 작년과 반대로 하여 제방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계곡으로 들어 가면서 야생화를 찾아 잠시 길을 벗어난것이 나중이는 산속에서 길을잃고 그냥 경사면을 따라서 헤집고 올라가는 조금은 빡신 산행이 되고만다..군에서 제대한 아들이야 제미삼아 오르겟지만 마눌이 죽을 지경인가 보다..ㅎ

 

 * 침곡지 아래 개울가에..멀지감치 주차를 하고 농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 침곡지 적막한 풍경입니다..

 

 * 진달래 꽃 바람에 솔향기 그윽이 풍겨오는 상쾌한 오솔길입니다..

 

 * 저기 앞에는 모자간인가 봅니다...ㅋ

 

 * 길가에 진달래가 흐드러지고요..

 

 

 * 올라오는 발걸음 또한 가볍습니다..

 

 

 * 오늘 첫 노루귀 발견입니다..

 

 * 이쁘게도 피었네요..

 

 * 노랑제비꽃은.. 왜 꼭 두송이씩 필까요..

.

 * 이제 길을 잃고 그냥 산비탈을 따라서 오릅니다..

 

 * 순수한 자연산 진달래입니다..

 

 * 요기도 다정스럽게...

 

 * 근데 요집에는 세송이...한놈은 눈치도 없이...

 

 * 능선에 올라 잠시 쉬어갑니다..

 

 * 오~메... 노루귀꽃이 천연색으로 지천이네...

 

 * 역시 하양이 아름답고 순결해 보이네요...

 

 

 * 진한 자주색.. 요놈도 자태가 만만치 않네요...

 

 * 야생화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 색깔도 짬뽕으로 마구 올라오네요..

 

 

 

 

 * 전망 바위에서 바라본 조망인데...황사가 좀 있나봅니다..

 

 * 아까 길을 잃어 숲속으로 헤집고 올라간 봉우리가.. 죠기 보입니다..

 

 * 양지꽃이 떠거리가 크네요..

 

 * 침곡산 정상입니다..

 

 * 포항에서 온 남녀 산꾼을 만나 한장찍어 봅니다..(친절하고 이쁜 아줌마가..)

 

 * 정상의 어느집 산소에는 온통 노랑제비 꽃입니다..

 

 * 개락으로 피었습니다..

 

 

 * 하얀제비꽃..

 

 * 오늘의 첫번째 할미꽃입니다..

 

 * 따가운 봄 볕에 눈이 부신지.. 모두들 고개를 떨구고 있네요..

 

 

 * 두번째,세번째 할미꽃을 만나러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 낙엽이 장난이 아니네요..

 

 * 산중턱을 내려서니 다시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 꼬타리 오진놈..

 

 

 

 * 여름에 알탕자리...선녀탕..

 

 * 산괴불주머니 라고 하더군요..아름답네요..

 

 

 * 두번째 할미꽃은 아름답습니다..

 

 * 멀숙한 키에 덩실덩실 팔을 벌리고 춤을 추는 할미갔습니다..

 

 * 뒷 동산에 무덤가에 할미꽃...

 

 * 고개를 치켜들고 뭘 보고있을까...

 

 

 

 * 현호색도 무리로 피어서 반기고 있네요..

 

 

 * 여기도 개락입니다...ㅋ

 

 

 * 꽃사진을 찍고 내려오니 이야기가 한창입니다..

 

 

 

 * 물가에는 벌써 올챙이가 바글바글 합니다..

 

 

 * 봄 빛이 완연한 개울입니다..

 

 

 * 호젓한오솔길을 따라서...

 

 

 

 * 세번째 마지막 할미꽃을 만납니다...무더기로 피었네요...또 개락 입니다...ㅎㅎ

 

 

 

 

 * 용전지 상류로 내려옵니다..

 

 * 돌아본 침곡산..

 

 * 진달래가 석양을 받으며...

 

 * 지칠줄 모르는 봄 바람에 하염없이 나폴거립니다..

 

 

 * 용전지를 뒤로하고...

 

 * 아들은 먼저 내려가.. 차옆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봄 바람이 하루종일 살랑거려 시원해서 좋은날 침곡산의 야생화를 찾아서..그 옆에 쪼글시고 업드려서 야속한 봄 바람이 그치기를 기다린 시간이 얼마인가..덕분에 산행 시간이 무려 5시간 40분이나 소요된 장시간 산행이 되고 말았네요...걸음이 느린 마눌이 듯기 좋으라고 그냥 해본 말입니다..ㅎㅎ

2008.04.06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