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대궐령, 청련사 진달래 화원에서
* 위 치 : 경북 영덕군 달산면, 청송군 부동면
* 일 자 : 2008.04.20 (일)
* 동행자 : 토끼와 거북이
* 산행 코스 : 청련사계곡 - 청련사 (골짜기 따라서) - 대궐령 - 능선길 - 청련사계곡
* 산행 시간 : 약 4시간 30분 소요 (거북이 걸음)
오늘 산행은 시작부터 꼬였다. 2년전에 다녀온 주왕산 변두리 갓바위산을 마눌과 함께 다녀 올려고 강구를 지나 달산면 용전리 용전저수지 안쪽에 주차를하고 행장을 챙겨 막 산행을 시작하는데 산불 감시원이 산에는 절대로 못올라 간다면서 앞을 막는다. 나이를 먹은 산불 감시원의 인상을 한번 처다 보고는 아무말도 하지안고 그냥 가자면서 돌아서는데.. 마눌은 아쉬움이 남는듯 돌아보며 사정이야기를 하기에.. "애서 사정할 필요없다 그냥 가자" 고하여 돌아온다..
어디로 갈까 하면서 주왕산 쪽으로 가는데 길가에 청년사 펫말이 보인다.. 이리로 올라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여기까지 온김에 옛날 태공 시절에 즐겨찾던 대물 붕어 낙시터 봉산지의 아름다운 풍경이 궁금하여 차를 몰아 간다..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수면의 물살 때문에 호수에 드리워진 산 그림자는 볼수가 없었지만 푸르러 오르는 봉산지의 주변 풍경은 역시 아름다움이다.
봉산지를 나와서 조금전에 보아둔 길로 접어들어 청련사 골짜기로 들어 가다가 물소리가 들리는 골짜기의 풍경이 좋은곳에 주차를 하고 계곡 포장길을 따라 걸어서 올라가니 아늑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청련사가 나온다..경내를 한바퀴 둘러보고 사찰 뒷쪽으로 난 계곡을 따라서 천천히 대궐령 쪽을로 올라간다.
* 용전지 안에 주차를 하고..
* 올라가는데 산불 감시원이 길을 막는다..
* 돌아오는 풍경 또한 아름 답건만..
* 미련이 남는 길이다..
* 봉산지 제방에서 바라본 풍경..
* 진달래는 가고 어느덧 철쭉이 활짝 피어있다..
* 연분홍 자태를 그냥 넘길수가 없어서..
* 요기가 옛날 대물 포인트 였는데....ㅋ
* 물가에 드리워진 버들은 초록을 더해가고..
* 저수지 상류 또한 아늑하다..
* 건너편 산에는 온갓 꽃들이 피어나고..이제 녹색이 짙어진다..
* 상류에서 바라본 봉산지..
* 포인트에 눈이 자꾸 간다....봉산지 모습을 뒤로 하고...
* 개울 물소리 우렁찬..청련사 골짜기로 차를 몰아간다..
* 여기 아름다운 계곡에 차를 멈추고..
* 길가 공터에 주차를 하고..청련사 쪽으로 걸어서 올라간다..
* 딸기 꽃도 피었네요..
* 이름모를 야생화..
* 아늑한 오솔길이 쥑입니다..ㅎㅎ
* 청련사 입구네요...조용합니다..
* 복사꽃 아래 공든탑..
* 경내에는 온갓 꽃들이 보입니다..
* 요기 죠기 딜다 봅니다..
* 참 위치가 좋은 곳인듯 합니다..
* 대웅전 앞이네요..
* 대웅전 앞에서 바라보니.. 팔각산이 바라 보입니다..
* 좌우 산 형상이나 가운데 팔각산이라.. 참으로 명당자리입니다..ㅎ
* 대웅전 앞에서..
* 대웅전 모습..뒷쪽에는 새로지은 더큰 건물이 있데요..?
* 대웅전 뒤로난 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 산괘불 주머니가 쫘악 깔려 있네요..
* 낙엽 속에서 물이 나와 폭포를 이룹니다..여기서 부터 옆에 계곡은 계속 건천이고 말입니다..
* 양지꽃입니다..
* 그녀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ㅎ
* 뒤 돌아보니 사생결단 죽을힘입니다..
* 한참을 올라가니 다시 폭포에서 물이 보이네요..
* 여기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땅 속으로 흘러서 아까 저아래 낙엽속으로 나오는가 봅니다.. 참 신기하네요..
* 나무 싸이로 팔각산이 보입니다..
* 길이없는 계곡을 따라 오르는 산행에 많이 지친듯 합니다..
* 이제 진달래 만발한..낙동정맥 능선길에 올라왔습니다..
* 열심이네요..
* 노랑제비꽃..
* 대궐령으로 가는 낙동정맥길..
* 대궐령에 오르니 갓바위가 보입니다...나무 싸이로 당겨봅니다..
* 이어지는 낙동정맥길..
* 대궐령
옛 이야기 속에 나오는 중국 당나라때 진의 후손인 주도가 진의 회복을 도모코져 스스로 후주천왕을 자처하고 군사를 일으켰다가 패하여 이곳 주왕산으로 숨어 들었을 때 영덕지방 사람들과 물물교환을 하였던 곳이 바로 이곳 산상분지인 대궐령이다.
정상부는 넓은 산상분지의 초원을 이루고 있고 갓바위 전방대에서 동편자락을 굽어보는 마음은 시원스럽기 그지없다. 맑은 날이면 동해의 푸른 물결을 볼 수 있고 해맞이 산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정상부는 축구장만큼 넓은 평지에 마치 부드러운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넓은 풀밭을 이루고 있다. 대궐령은 임금이 계신 곳을 둘러서 이어진 산봉우리를 가리키는 것이라 하며 일반적인 고개의 개념이라기보다는 산줄기의 높은 곳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 법하다.
* 갓바위가 보이는 곳에 앉아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 오늘도 시야가 좀 흐릿합니다..
* 아침에 올라 올려고했던 능선길과.. 용화사 절이 보이네요..
* 대궐령에서 한장 찍어 봅니다..
* 갓바위의 풍경 당겨봅니다..
* 갓바위산
갓바위산은 주왕산 국립공원의 동편 끝자락에 위치해 있고 영덕과 청송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낙동정맥 마루금에 위치해 있다.
정확한 이름은 대궐령(740m), 정상 동편아래에 갓바위가 있음으로 해서 갓바위산이라 불린다. 갓바위는 마치 사람이 갓을 쓴 모양을 하고 있다지만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달리 보일수도 있다. 갓바위 아래에 있는 마을이 입암(笠岩)마을로 갓바위마을인 셈이고 마을에선 옛부터 이 바위를 신성시 여겨왔다. 정상부는 넓은 산상분지의 초원을 이루고 있고 갓바위 전방대에서 동편자락을 굽어보는 마음은 시원스럽기 그지없다.
* 하산길 능선에는 진달래 화원이 장난이 아닙니다..
* 이제 한창 피어오르는 진달래가 산천을 메웁니다..
* 그냥갈수 없잔아요..
* 황홀합니다..
* 아줌아도 정신이 없답니다..
* 이렇게 많고 고울수가...난생 처음이레요..ㅎ
* 정말 장관입니다.. 모조품 같은 진달래 축제와는 격이다른 꽃입니다..ㅎㅎ
* 소나무와 바위 자연과 잘 어우러진 꽃이 진품입니다..
* 조금더 내려오니 한물이 지난듯 하지만 초록이 받처줍니다..
* 황홀함에..눈이 갈곳을 잃어버리네요..
* 노송과의 조화..
* 저도 이런 진달래는 처음입니다..
* 바위 동산에..
* 초록이 점점 짙어집니다..
* 아까 길도 없이 올라간 골짜기..
* 내려온 진달래 화원길..
* 멀리에 팔각산과 바데산도 보이네요..
* 전망 바위에서 내려다 보니..청련사를 지나온듯 합니다....그러나 내려갈 길이 없네요..
* 에라 사진이나 찍고보자..
* 이제 철쭉이 여기까지 밀고 올라 왔네요..
* 하산길이 없어서 그낭 비알길 숲속으로 내려갑니다..
* 앞이 막히는 바위 절벽 위에서...내려다 보니.. 죠~기 자동차가 보이네요..내려갈 길이 없어 걱정입니다..
* 절벽과 비알을 살금살금 기어서 내려오다가..오전에 올라간 청련사 골짜기를 바라보니..
* 협곡 맞은편 산도..꽃과 연초록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 절벽길..절절 메고 있네요..
* 아슬아슬한 절벽길을 내려와 계곡에 도착하여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오늘 스릴만점...주왕산의 청련사.. 대궐령 능선의 아찔할 정도로 아름다운 진달래꽃 산행을 마무리 해봅니다..
2008.04.20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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