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산행방 ♥/오솔길의산행기

내연산 향로봉

호젓한오솔길 2008. 5. 18. 23:44

 

내연산 향로봉

 

* 위   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월사동

* 일   자 : 2008.05.18(일요일)

* 날   씨 : 흐림

* 동행자 : 토끼와 거북이

* 산행코스 : 월사동(넘절) - 마당소 - 잠노리 능선 - 향로봉(930m) - 솥전베기등 - 넘절(중소)

*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느림보 어울렁 더울렁)

 

고향에 어머님에게 약을  전해 드릴겸 오늘 산행지는 향로봉으로 정하고.. 아침 10시경에 고향집에 도착하여 커피 한잔 마시고 곧바로 월사동(넘절)로 향한다.. 2주전에 마실골 산행 후 또 다시 고향 마을의 내연산 자락을 찾는다.. 내연산은 잘 알려진 보경사방향 보다 실제로는 고향인 상,하옥 계곡 쪽에서 올라가는 이름없는 골짜기와 능선들이 훨씬더 풍광이 좋와 호젓한 산행을 즐길수가 있다.. 오늘은 고향 집에서 빤히 바라보이는 향로봉 의 서쪽 자락 잠노리 골짜기의 좌우 능선을 산행해 보기로 한다.

 

상옥에서 하옥으로 내려가는 도중 월사동 양봉터에 주차를 하고 넘절 개울을 건너 잡초 욱어진 들판을 지나면 마당소 주변의 아름다운 골짜기 풍경이 반긴다.. 마당소 주변에서 싱그러운 계곡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잠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좌측에 향로봉으로 올라가는 희미한 능선길이 있다.. 능선의 이름은 잘 모른다.. 단지 좌측 골짜기 이름이 어려서 부터 늘 불러오든 잠노리 골짜기 이다.. 그래서 잠노리 등(능선) 이라 불러본다..ㅎ

 

산자락으로 접어들면 이내 사방을 가늠할수 없을 정도로 소나무와  참나무들이 빼곡히 욱어진 희미한 오솔길을 따라 잠시 급경사가 이어지고.. 겨울철에는 길을 찾기가 쉽겟지만 요즘같은 여름철엔 풀 숲이 어우러져 길이 있다가 없다가 하여 잠시 알바도 해 본다.. 그냥 능선을 쭈욱 따라서 계속 올라 가는데..포항 "인류일심산악회"의 노란 리본과 정상부에 이르니 향로 라고 적힌 포항 "향로산악회"의 빨간 리본이 다문다문 길을 안내한다...

 

 * 월사동 고개 양봉터에 주차를 하고 사유지 라고 철문이 설치된..넘절로 향한다..

 

 * 길가에 엉겅퀴 꽃이 고와서 카메라를 겨누는데..

 

 * 어디서 날아 왔는지 호랑나비 한 마리가 춤을 추면서 포즈를 취해준다..

 

 * 이렇게 반가울 수가...ㅎ

 

 * 벌들도 주둥이 처박고 열심히 꿀을 빨아댄다..

 

 * 넘절 거랑에 도착하여 건너갑니다..

 

 

 * 좌측에는 오후에 하산할 솥전배기등이 보입니다..

 

 * 방초 욱어진 넘절 들판을 지나가는데 재비꽃이 피어있고.. 메뚜기 새끼들은 때를 지어 좌르르 좌르르 흩어집니다..

 

 * 재비꽃 모양인데..이름은 확실히 모릅니다..

 

 * 들판을 지나면 아름다운 계곡 풍경이 나옵니다..

 

 * 시원한 물소리가 우렁차게 골짜기를 울립니다..

 

 * 넉넉한 자연의 품속에서..

 

 * 잠시 쉬어가도 좋은곳..

 

 * 지난 겨울에 올때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 물 소리가 제법 요란합니다..

 

 

 

 * 이끼 폭포의 정겨움...

 

 

 

 * 아줌마도.. 카메라 꺼내들고 설칩니다..ㅎ

 

 

 * 마당소(삿갓소..?) 풍경입니다..

 

 

 

 * 자주 보는 노랑꽃인데..

 

 * 이름을 모릅니다...그냥 야생화..

 

 * 개울 풍경은 그만 즐기고..

 

 * 좌측으로 난 능선길을 따라서 올라갑니다..

 

 * 용을 쓰고 있네요..

 

 * 노송들이 욱어진길..

 

 * 노송과 잡목들이 욱어져 하늘을 가립니다..

 

 * 잘 빠진.. 노송의 각선미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ㅋ

 

 * 가끔식 틈새로 건너산이 보입니다..매봉쪽..

 

 * 이제 힘이 드는가 봅니다..

 

 * 둥글레 꽃인데.. 폼이 영 아니네요..

 

 * 이 높은 봉우리에 개구리가... 가까이에 샘 이라도 있는걸까...??

 

 * 돌아보니.. 주글 지경이네요..

 

 * 팔자 좋은... 삐닥한 소나무...ㅋ

 

 * 융단 위에서  잠시.. 한장..

 

 * 초록의 융단입니다..

 

 * 미나리냉이라 카데요..

 

 * 미나리 냉이가 지천입니다..

 

 * 향로봉 정상석은.. 아주 친합니다..

 

 * 젊은 아줌마 산꾼이.. 한장 찍어 주데요..

 

 * 벌깨덩굴..

 

 * 꼿꼿 참나무는 하늘을 �을 기세입니다..

 

 * 참나무 피부가 참 거치네요..

 

 * 서로 경쟁을 하다보니.. 높이가 가물가물 상당합니다..

 

 * 사방으로 지맘대로 뻣었네요..

 

 * 고향 마을이 보입니다..

 * 멀리 통점재와 낙동정맥 능선도 보이고요..

 

 *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오강지두 팔령지하" 라고 합니다..

 

 * 넘절이 가까워 지네요..

 

 

 * 용트림하는 소나무..

 

 * 거친 피부가.. 용의 비늘 같습니다..

 

 * 부채 처럼 뻣었네요..

 

* 오늘도 지독한 놈을 만났습니다... 살모사..

 

 * 도망은 안가고 한번 해보자고 하네요...고놈 참.. 배가 빵빵 하네요..

 

 * 넘절 개울가에 하산합니다..

 

 * 중소 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 이물은 흘러흘러 영덕 오십천으로 갑니다..

 

 * 중소의 풍경입니다..

 

 * 중소의 전설은 여러번 소개하여 생략합니다..ㅎㅎ

 

 

 * 굽이돌아 무섭게 흘러들어 갑니다..

 

 

 

 

 * 개울이 너무 맑아요..

 

 

 * 잠시 개울에 발을 담그니..

 

 * 물이 무치 차가워서 발이 씨립니다..

 

 * 내려온 솥전배기등을 뒤로하고...

 

 * 넘절재에 차를 세우고 향로봉을 바라봅니다..우측 능선으로 꼬불꼬불 올라서..좌측 능선으로 꼬불꼬불 내려왔습니다...ㅎㅎ

 

2008.05.18 호젓한오솔길

 

'♥ 오솔길 산행방 ♥ > 오솔길의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천 기룡산 ~ 꼬깔산  (0) 2008.05.31
작은보현산 ~ 갈미봉  (0) 2008.05.26
황매산 철쭉산행  (0) 2008.05.12
내연산, 마실골의 초여름 풍경  (0) 2008.05.04
봉좌산, 산나물 산행  (0) 2008.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