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기룡산(961 M) ~ 꼬깔산(736 M)
* 위 치 : 경북 영천시 자양면
* 일 자 : 2008.05.31(토요일)
* 날 씨 : 맑음
* 동행자 : 호젓한오솔길 홀로
* 산행코스 : 운곡지 - 낙대봉 - 기룡산 - 꼬깔산 - 운곡지
* 산행거리 : 약 11 Km
* 산행시간 : 4시간 20분 소요
토요일 아침 별도 산행 약속이 없는데도 평소와 같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컴 앞에서 어물쩡 거린다..어제는 전국에 황사가 있어 날씨가 흐렸는데 오늘은 아침 하늘이 무지 맑다..어디로 갈까 이리 저리 뒤져 보지만 가까운 산들을 모두다 수차례 올라본 터라 마땅히 갈곳이 없다..지난 주에 갈려다 엇길로 빠진 기룡산으로 마음을 정하고 아침 10시가 넘어서 집을 나선다.
어제 황사가 아직 남아서 인지 멀리 산봉우리들이 모두 뿌연 먼지와 수증기로 가리어 흐릿하니 조망이 그리 좋지는 못하다..기계면을 지나 죽장 휴개소에서 좌회전 하여 꼬불꼬불 영천댐 상류를 따라서 영천시 자양면에 있는 묘각사 입구에 다다르니 11시 40분경이다..차창 밖으로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고 하여 묘각사 주차장 까지 들어가 기룡산 꼭지나 찍고 내려올까 하며 묘각사 쪽으로 들어 가다가..요즘 자꾸 산행에 개을러지는 기분이 든다.
하여 잠시 망설이다 차를 물려서.. 운곡지 아래 길가에 주차를 하고 작년과 같이 조금 먼 거리지만 꼬깔봉과 연계한 산행을 하기 위해 준비한다..작년에는 더운 날씨에 어울렁 더울렁 사진을 찍으면서 산행 시간이 무려 6시간이나 걸렸다. 마지막 하산길이 숲속으로 헤집고 내려온 기억이 나서.. 저물기 전에 내려오기 위해 산행을 서두른다.
* 운곡지 아래 길가에 차를 돌려 주차를 하고..운곡지 제방으로 올라 갑니다..
* 운곡지 제방에서 돌아본 풍경.. 아래 하천 공사 중이네요..
* 제방에서 바라본 운곡지 풍경...모내기 철이라 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 헐레벌떡 묘지위 까지 올라와 돌아 본 풍경..
* 전망 바위에서 바라 본 운곡지 골짜기 풍경..
* 처다보니 바위가 장난이 아니네요..
* 이 바위 위에 묘지가 있더군요..
* 소나무 그늘 속으로 걸어올라 갑니다..오늘은 음양이 확연합니다..
* 낙타봉에 올라서니..멀리 기룡산 정상과 가야할 능선이 보이고..
* 우측 계곡 건너에는 하산할 꼬깔봉이 보이네요..
* 묘각사 계곡풍경입니다..
* 숲을 간벌하여.. 짤려나간 그루터기가 즐비합니다..
* 울울창창 그늘 속으로..
* 무덤가에는 온통 꿀꽃들이 빼곡합니다..
* 야생화...그녀의 이름은 으아리꽃 이레요..
* 참나무 숲길이.. 션 하네요..
* 묘각사 갈립길.... 요기를 조금 지나 올라가다가 오늘 첫번 째 산꾼을 만납니다..
* 민백미꽃이 지천입니다..
* 이놈은 노랑갈퀴꽃 이라고 하네요..
* 오늘은 민백미꽃이 숲 속에 지천입니다..
* 묘각산 골짜기와 올리온 능선 풍경..
* 멀리 보현산은.. 인간이 할퀸 자국이 너무나 보기에 흉물스럽습니다..
* 기룡산 정상이네요..
* 돌아본 능선길..
* 보현골과 보현산 풍경..
* 작은 보현산과.. 그 넘어 면봉산, 베틀봉, 곰바위산..
* 보현리와 수석봉도 보이네요..
* 묘각사 골짜기와 올라온 능선길입니다..
* 아무도 없는줄 알고.. 열심히 사방으로 셔터를 눌리고 있는데..인기척이 납니다..
돌아보니 정상석 옆에 몸베이 차림의 보살님 산꾼이 혼자 않아 있다가 내가 모르고 사진을 찍으면서 자꾸 다가 가니까..인기척을 냅니다..안녕하세요.. 했더니..반갑습니다.. 라고 한다...보현리 쪽을 향해 사진을 찍으니 옆으로 다가 와서 이 넘어에 있는 마을 이름이 무어냐고 하며 물어온다..근처 지형에 대해 관심이 많은듯 하여 보현리 라고 하면서..보현산과 작은보현산 그리고 수석봉을 가리켜 주고..저 넘어는 포항시 죽장면 두마리가 있고 그 뒤에는 저기 보이는 면봉산, 베틀봉, 곰바위산이 있다고 하니 신기하다는 듯이 처다본다..
방송에 들으니 아주 높은 곳에 위치한.. 경상북도 수목원이 좋다고 하든데 어디쯤에 있느냐고 한다..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 포항의 내연산 자락에 붙어 있어 내연산수목원 이라고도 하며 해발 650 미터에 위치한 포항에서 상옥으로 넘어가는 샘재에 있으며 위치는 저쪽 하늘 아래 저산 넘어 쯤 된다고 하니.. 어찌 그리도 상세히 잘 아시느냐고한다.. 거기가 저의 고향입니다....ㅎㅎ
이런 첩첩 산중에 어찌 혼자 산에 오셨느냐고 했더니..다른 지방에서 살다가 영천으로 이사를 와서 주위에 산들을 둘러볼겸 묘각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올라 왔다고 하면서.. 나보고 어디로 올라 왔느냐고 하길레 저기 저 능선으로 올라왔어 저쪽 좌측 능선으로하여 저기 꼬깔산을 거처 내려갈 계획이라고 했더니 아침 일찍에 출발했겠네요 한다..12시 가까이 되어서 출발 했다고 하니 놀라는 기색으로 또 처다 본다......
* 기룡산 정상석입니다...쪼금 초라하지요..
기룡산이란 이름은 이 산아래 묘각사를 창건할 당시 동해 용왕이 의상대사에게 설법을 청하고자 말처럼 달려왔다는데서 연유한 이름이라 한다.
* 요기서 보살님과 헤어집니다..
* 요기가 늘 점심먹는 오솔길의 식당 바위인데...ㅋㅋ
* 오늘은 햇볕이 따가워 아쉽지만 지나갑니다..
* 야생화를 담으면서 고깔봉 쪽으로 갑니다..
* 요기도 괜찮네요... 한쪽에 그늘이 있어 퍼질고 앉자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 시원하고..배도 부르고..세상에 부러울게 없네요...ㅎㅎ
* 묘지 옆에 엉겅퀴꽃에 카메라를 겨누는데..
* 작년에는 호박벌이 였는데..오늘은 나비가 날아듭니다...
* 열심히 몇장 찍어 줍니다..
* 꼬깔봉에 도착햇습니다..
* 하절 쪽으로 내려갑니다..
*땅비싸리 라고 하데요..
* 시원한 하산길.. 콧 노래가 절로 나오네요..ㅎㅎ
* 씀바귀꽃 이라고 하네요....곱따..
* 전망 바위에서 바라본 영천댐 풍경..
* 내려오다 두번째 펫말...요기서 주의해야 합니다... 길이 좋은 하절로 가는길은 버리고.. 펫말 우측으로 난 토기길로 들어서야 합니다...리본이 몇개 있습니다..
* 반가운 리본..ㅎㅎ
작년에는 이 리본만 있었는데..금년에는 두 가지 더 붙어 있더군요.. 내려오는 길도 작년에는 길을 못찾아 알바를 했는데..이제는 그간 산군들이 더러 다녀서 완연하게 토끼길이 나 있어서 별 어려움이 없이 아래 까지 잘 찾아올수가 있었습니다..
* 영천댐(자양댐) 풍경..
* 하산 능선길..
* 건너 편에는 올라가던 능선과..기룡산이 보이네요..
* 운곡지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 솔 숲 싸이로 토끼길이 완연하네요..
* 날머리 길이 보입니다..
* 여기도 꿀꽃이 많이 피어있네요..
* 산딸기가 익어갑니다..
* 몇개 따서 입안에 넣으니..목구멍에 채 넘어 가지도 않았는데..새콤한 맛에 배속에서는 벌써 꼬르륵 소리가 들리는 것은 도대체 무슨 조화인지 참 신기하네요..ㅎㅎ
* 이놈은 뱀딸기..
* 어릴적엔.. 스님의 빡빡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중딸이라고 불렀는데..ㅎ
* 마을 뒤..산행 날머리 입니다..
* 길 가에는 벌써 싸리나무 꽃이 활짝 피어 있네요..
따가운 햇살이 내리 쪼이는 날씨지만 시원한 나무 그늘이 햇살을 가리워 주고..산들 바람이 살랑살랑 쉴새없이 불어주어 시원한 능선길.. 산행 시작에서 종료까지 산에서 단 세 사람을 만난 호젓해서 좋은 기룡산 산행을 마무리 해봅니다.
2008.05.31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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