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산(508.5M) 밀림 속으로
* 위 치 :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 일 자 : 2008.06.01(일요일)
* 날 씨 : 맑음
* 동행자 : 토끼와 거북이
* 산행코스 : 금곡사 - 화산골 - 금곡산 - 화산골 - 금곡사
* 산행시간 : 4시간 소요 (산딸기 걸음)
어제는 혼자서 기룡산을 다녀오고.. 오늘은 마눌하고 산행을 약속한 터라 아침 일찍 부터 마눌은 등산복을 입고 설친다..오늘도 조금 빡신 산으로 데리고 갈까 했더니.. 맨날 너무 힘든데로만 델고 간다고 투털 거린다.. 그럼 오늘은 산딸기나 따먹으로 가자 하면서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금곡산 화산골로 들어갔는데..오늘도 바람 한점 없는 오목한 화산골에서 수풀 욱어진 금곡산 비알을 오르는 생각 보다 힘든 산행이 되고 만다..
* 호젓한 금곡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 주차장 가에는 아름다운 때죽나무꽃이 만발해있다..
* 그녀들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 엉겅퀴 꽃...
* 금곡산 기슭에 자리한 금곡사 전경..
* 삼국유사에 전하는 원광법사 부도탑..
삼국유사에는 원광법사가 금곡사를 짓고 이 산에서 수도하였으며 훗날 그의 부도탑이 금곡사에 세워졌다고 전하며, 원래 이름은 삼기산(三岐山) 이었으나 지금은 금곡산이라 이름이 바뀌었다. 또한 삼기산은 이야기 속에서 여우귀신이 원광법사에게 자신의 팔뚝을 보여줬다 해서 비장산(臂長山:긴팔뚝산) 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정상 북쪽 계곡은 산천이 수려하여 봄철에는 산야에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므로 화산곡(花山谷)이라 하며, 골짜기 안으로 원광법사가 세운 금곡사가 있다. 지금의 절은 임진왜란때 소실된 금곡사지터에 새로 지은 절이다.(산으로가는길 에서)
* 금곡사에는.. 노란 붓꽃입니다..
* 담벼락에는.. 때 늦은 장미도 아름답게 피어있네요..
* 금곡사를 지나 화산골 골짜기를 따라 올라갑니다..
* 골짜기에는 온통 나비들이 떼를지어 우글우글 날아다닙니다..
* 맑은물이 요동치며 흐릅니다..
* 골짜이에는 새콤한 산딸기가..
*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 금곡산 오르는 비알 길에서 돌아보니.. 바람기 없는 고요한 골짜기 에서는 무척 힘이 드는가 봅니다..
* 거북이는 평지에서는 잘 가는데...이런 오르막에는 영 힘을 못쓴다고 하네요...ㅋ
* 길은 온통 욱어져 수풀을 헤집고 길을 찾아가면서 올라 갑니다..
* 싸리나무꽃이 화사합니다..
* 참나무 숲을 헤집고 올라가다 보니..
* 서 있는 비석이 외로워 보이는 무덤을 만납니다..
* 올라가다 돌아본 조망..
* 하산길에 바라본.. 화산곡지 풍경..
* 다시 계곡에 돌아오니.. 시원한 물줄기가 기다립니다..
* 방초 욱어진 화산골에는...
* 맑은 물줄기가 쉬임없이 흐릅니다..
* 개울가 바위에는 이끼와 풀들이 ..
* 축축한 바위에..아름다운 커틴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 흐르는 개울물 소리를 담아봅니다..
* 눈이 부시도록 맑은 개울물..
초여름 햇살이 맑은 날씨인데도 수목이 욱어져 어두컴컴하고 축축한 조금은 을시년 스러울 정도로 호젓한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화산골 골짜기는 방초와 낙엽 싸이로 한발한발 옮겨놓기가 조금은 두려울 지경이라..마눌은 뒤 따라 오면서 지팡이로 수풀을 두들기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2008.06.01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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