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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재약산의 여름

호젓한오솔길 2008. 8. 11. 21:59

 

영남알프스  재약산의 여름

 

* 위   치 : 경남 밀양시 단장면, 산내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 일   자 : 2008.08.10(일요일)

* 날   씨 : 맑음 

* 동행자 : 경포산악회 동참

* 산행코스 : 베내고개- 능동산- 재약산 사자봉- 주암계곡- 주암마을

* 산행시간 : 5시간 소요

 

무더위가 유별나게 극성을 부리는 여름날은 길게 늘어지고.. 제30차 경포산악회 8월 정기산행은 재악산 주암계곡의 피서 산행이다.  날씨가 무더운데 다가 중국 베이징에서는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관계로 산에 가는것 보다 집에서 TV로 올림픽 중계를 보는것 또 한 즐거운 피서인지라  이번 달에도 회원님들의 산행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아침 6시 40분에 두호동을 출발한 버스는 죽도시장에 있는 산악회 사무실과 포항종합 운동장을 거처서 영남 알프스 재약산 계곡을 향하여 달린다.. 영남알프스 재약산은 포항에서 대체로 가까운 지역이라 마음 느긋하게 경주를 지나면서 안압지 연꽃 단지에 들러서 아침 부터 이슬을 먹음은 연꽃 관광을 즐긴다.. 포항에 살면서도 이렇게 가까운 곳에 연꽃 단지가 있는줄을 모르는 회원들이 의외로 많아 모두들 감탄사를 연발한다.

 

경부 고속도로 경주 휴계소에 들려서 산악회에서 준비한 아침을 먹는다. 늘 그렇듯이 산악회 가는 날은 아침을 두 번씩 먹는데도 맛있게 한 그릇을 먹어 치운다.

 

언양을 지나서 석남 고개에 오르다가 무리하게 베내고를 넘어 보겟다고  차를 몰아 가 보지만 급경사와 급커브길에서 길이가 긴 리무진 버스는 빌빌 거리며 멈춘다. 바로 고개 넘어에 목적지를 두고 할수없이 차를 돌려서 몇 시간을 더 소요하여 석남고개를 넘어서 밀양을 거처 배내골로 들어선다. 주암마을 앞에서 세운다는 것이 지나처서 베내고개 까지 스믈스믈 올라온다.

 

버스를 다시 돌려서 주암골 입구로 내려 간다기에 나는 능동산을 거처 재약산까지 산행을 할 요랑으로 오후 4시 30분 까지 주암마을에 도착하기로 하고 12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에 베내고개에 내려서 슬슬 능동산으로 오른다.. 오름길에서 돌아 보니 맞은편 베내봉과 간월산 신불산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는 안개속으로 머리를 숨기고 간간히 구름 싸이로 내리 쪼이는 햇살에 약간은 무더위를 느끼게한다.

 

 * 경주 안압지 주변 연꽃 단지에 들러서..

 

 * 아침 이슬 먹음은 연꽃들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연꽃 그모습입니다..

 

 * 한달 전 쯤에 왔을때는 한물이었는데..

 

 * 피고지고.. 피고지고.. 끝이 없네요..

 

 * 모두들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 꽃도.. 사람도.. 화사하네요..

 

 * 연꽃을 뒤로하고 재약산으로 향합니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경주 휴게소에서 아침밥을 먹고요..

 

 * 돌고돌아 베네고개에 올라 왔습니다... 차는 물놀이 하러 돌아 가고요..

 

 * 능동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돌아본 영남알프스에는 안개만 자욱하네요..

 

 * 연보라색 도라지꽃이 반겨줍니다..

 

 * 안개 싸이로 간간이 내리 쪼이는 햇살이 따갑습니다..

 

 * 능동산 정상 풍경입니다..

 

 * 이름모를 독버섯..

 

 * 동자꽃이라고 하네요..

 

 * 조금은 귀한 꽃이라는데..

 

 * 하여간 무더기로 피었습니다..

 

 

 * 잠시 임도를 걸어서 재약산으로 향합니다..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 사자평원 풍경입니다..

 

 * 사자봉(천황봉) 을 향하여 따가운 햇빛 속으로..

 

 * 각시 원추리가 군데군데 피어서 무료함을 달래줍니다..

 

 

 * 광대버섯(독버섯)

 

 * 독버섯이 아름답습니다..

 

 * 사자평 풍경.. 억새 싸이로 잡목들이 자꾸 욱어지네요..

 

 * 이쁜놈...

 

 * 산오이풀꽃

 

 * 아까 돌아온.. 쇠점골 풍경이네요..

 

 * 산오이풀꽃

 

 * 사자평원...

 

 * 돌아본 저멀리에.. 능동산도 구름속으로 보이네요..

 

 * 억새밭 속에는 원추리가 많이 있네요..

 

 

 * 비비추꽃..

 

  

 

 

 

 * 천황산이 가까워 집니다...일본식 이름이라 영 찜찜합니다...그래서 사자봉 이라고 부릅니다..

 

 * 재약산 사자봉 정상..

 

 

재약산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1,189m이고, 주봉(主峰)은 사자봉이다.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載藥山:주봉은 수미봉 1,018m)과 맥이 이어져,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러한 혼동은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붙은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부르면서 생겨났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서 사자평 고원지대라고 부르는데, 일대는 해발고도가 800m에 달해 목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서쪽 산기슭에 있는 유명한 대찰(大刹)인 표충사(表忠寺)를 비롯하여 부근에 내원암(內院庵)·서상암(西上庵) 등의 절과, 높이 20m의 폭포 2개가 연이어 있는 칭칭폭포[層層瀑布:毘盧瀑布], 무지개가 걸리는 높이 25m의 금강폭포 등 명소가 있다. 천황산의 북쪽 사면에는 가마볼·호박소[臼淵] 등의 명소 외에 단열냉각에 의한 물리적 현상으로 여름에도 골짜기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천연기념물 224)이 있다.

 

 * 따가운 햇살 때문에...ㅋ

 

 * 건너편에 재약산 수미봉 모습입니다..

 

 * 사자봉을 뒤로하고..

 

 

 

 * 천황재로 내려섭니다..

 

 * 그 간에 돌 무더기를 많이 세웠네요..

 

 * 돌무더기 싸이에는 온통 원추리입니다..

 

 

 

 * 아늑한 사자평 풍경..

 

 * 나무 계단길이 어우러 집니다..

 

 * 억새언덕 위에는 뭉개구름이.. 햇살이 따갑습니다..

 

* * 시간이 촉박하여.. 사자평을 뒤로하고..서둘러 주암계곡으로 내려섭니다..

 

 * 주암계곡 풍경..

 

 * 수풀 욱어진 오솔길도 나오고요..

 

 * 계곡에는 맑은물이 시원하게 흐르지만...시간이 없어 알탕은 못하고 바라만 보면서 내려갑니다..

 

 * 저기 보이는 바위가 심종태 바위인가 봅니다.

 

 * 무쓴 꽃인지는 몰라도...

 

 * 무리를 이루니.. 햇살에 아름답다..

 

 * 알탕 하고픈 곳...ㅎ

 

 * 계곡 아래로 내려오니 많은 피서객들이 있네요..

 

 

 * 주암 마을을 지나 오는데 어느집 담장 위에 아름다운 능소화가..

 

 * 그냥 올수는 없잖아요..

 

 * 아름다운 자태를 몇장 담아 옵니다..

 

 

 * 자태가 아름답네요..

 

 

내려오다 일행들을 만나서 버스에 돌아오니 우리 일행이 내려 오다가 일일 여자 회원이 비탈에서 굴러서 다리를 다처 꼼짝을 못하여 업고 내려 온다고 한다. 잠시 후에 119 구급차가 골짜기로 들어가고 다리에 응급처치를 한 환자를 태우고 와서 우리 버스에 옮겨 태우고 포항으로 돌아와 병원에 입원 시키고 빠른 쾌유를 빌면서... 예상 보다 늦은 시간에 경포산악회 30차 정기 산행을 마무리한다..

 

2008.08.10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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