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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봉 산딸기 따라서

호젓한오솔길 2008. 7. 5. 20:41

 

베틀봉 산딸기 따라서..

 

* 위   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청송군 현서면

* 일   자 : 2008.07.05(일요일)

* 날   씨 : 흐림-맑음(무지 더운날)

* 동행자 : 호젓한호솔길 홀로

* 산행코스 : 봉계리에서 산딸기 따라서

* 산행시간 : 5시간 소요 (산딸기 걸음)

 

산에 가본지가 오래된다..장마에다가 아들 면회 간다고 2주를 건너 뛰고나니 새삼 베낭 챙기기가 어색하다..아침에 일어나니 마눌이 벌써 도시락을 싸두었다.. 늘 그렇듯이 어디로갈까 망설이다가 작년 이맘때 베틀봉 산행갔다가 산딸기를 잔뜩  따가지고 온 기억이나서 준비하고 베틀봉으로 향한다.

 

오늘 오후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온다고 하였어인지.. 시내를 빠져나가서 기계면을 지나는데 하늘이 깜깜한것이 안개가 자욱하다..곳 비라도 솟아부을 기세이라..돌아갈까 그냥갈까 망설이면서 베틀봉으로 향한다.

 

죽장면을 지나 봉계리에 도착하여 과수원 옆 넓다란 주차장 한구석에 주차를 하고 사과가 익어가는 과수원길을 따라 올라 베틀봉 비알길을 오르는데 바람한점 없는 후덥지근한 날씨가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어서인지 비지땀을 솟아내게한다.

 

  * 파란 자두가 오지게 열려 영글어 가네요..

 

 * 입안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

 

 * 아기 사과도 볼그스레한 볼이..굵어만 갑니다..

 

  * 올 가을 추석 차례상에 오를 놈입니다..ㅎ

 

 * 길가에는 왕원추리가  반기고 있네요..

 

 * 카메라가 헤가닥 햇네요..

 

  * 화려한 원추리 앞에..주위의 색이 회색으로 변합니다..

 

 * 산기슭으로 오르니..물레나물꽃이 피었네요...

 

 * 광대버섯도 독을 잔득 품고 있네요..

 

 * 고요한 숲속은 후덥지근 합니다..

 

 * 드디어 산딸기 출현입니다..

 

 * 초여름부터 내리는 장마비 속에서도..

 

 * 탐스러운 꼬투리로 유혹합니다..

 

 * 초여름에 따던..덩굴 산딸기와는 격이 다르지요..ㅎ

 

 * 한웅큼 따서 입안에 넣으니... 그 맛....!!

 

 * 준비해간 커다란 위생비닐 봉지에 부지런히 따 담습니다..

 

 * 장마가 계속 이어져서..

 

 * 더러는 때깔이 그리곱지 못합니다... 작년만은 못하네요..

 

 * 카메라도 딸기를 너무먹어...부작용이네요..ㅎㅎ

 

 * 흐리던 날씨가 뙤약볕으로 변합니다..

 

 * 온몸에 땀이 줄줄흐릅니다..

 

 * 먹다가.. 담다가..

 

 

  * 꼬타리 오진놈들..

 

 * 약간 검은 놈이.. 더 맛있네요..

 

  

 

 * 4시간 가까이 산딸기를 찾아서 허대다가 하산합니다..

 

 * 하산길에 야생화 사진들을 담아봅니다..

 

  * 허들어진 야생화 속에서..

 

 * 술패랭이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 노오란 이꽃은... ??

 

 

 * 까치수영 입니다..

 

 * 얼마나 더운지 숨이 막히네요..ㅎ

 

 * 저기 일하는 아저씨들도.. 오늘 날씨가 장난이 아니라고 하네요..

 

 * 메꽃입니다..

 

 

 

 * 길가에 호로핀.. 외로운 원추리입니다..

 

 * 몇 장 담아봅니다..

 

 * 더덕 밭이네요..

 

 * 더덕싹이 장난이 아닙니다..

 

 

 * 다 뭉개진 오늘의 산딸기 수확입니다...ㅎㅎ

 

날씨가 무지 더운날에 찾아간 베틀봉의 산딸기 산행.. 오랜기간 장마로 작년보다 작황은 못했지만 그래도 먹을만큼은 따 가지고 왔습니다..기름 값이 2만원 정도 들었는데..차비는 한것 같습니다..ㅎ 그러나 얼굴은 발갓게 익어있고 온몸에 땀때기와 샤워를하니 사지가 온통 따가울 정도로 딸기나무 가시에 무지 긁히고 말았네요...결국은 디게 비싼 대가를 치른 산딸기입니다..ㅎㅎ

 

2008.07.05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