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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남산 역사의 향기를 따라

호젓한오솔길 2008. 8. 23. 22:54

 

경주남산 역사의 향기를 따라..

 

* 위   치 : 경북 경주시 탑동, 배동, 내남면

* 일   자 : 2008.08.23 (토요일)

* 날   씨 : 맑음

* 동행자 : 호젓한오솔길 외 2명

* 산행코스 : 용장리- 고위산(494m)- (알바)- 봉화대- 칠불암- 남산부석- 금오산(468m)- 황금대능선- 포석정

* 산행시간 : 약 6시간 30분소요 (유유자적 즐기면서)

 

본래는 다섯명이 주흘산 부봉쪽으로 산행을 가기로 준비를 하다가 토요일까지 비가 많이 온다고하여 계획이 취소되는 바람에.. 미련이 남은 세 사람이 가까이 있는 경주 남산이라도 다녀 오자고 하여.. 아침 9시에 포항공대 주차장에 모여서 내 차로 옮겨타고 10시경에 산행 날머리인 경주남산 포석정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걸어 나와 시내버스를 타고 용장리까지 이동하여 비 개인 하늘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슬금슬금 용장리 마을을 지나서 산행을 시작해봅니다.. 

 

 * 포석정안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나와 버스를 기다리며 찍은.. 포석정 정문앞 전경..(주차비는 2,000원입니다)

 

 * 용장리에 도착하여.. 아침 햇살을 받으며 용장리 마을로 걸어들어갑니다..

 

 * 마을을 지나 산오름길에서..

 

 * 천우사라는 작은 절이있네요..

 

 * 대웅전 안에는 재를 올리는지 분주합니다..

 

 * 사찰 앞에 돌탑이 있길레 그냥 찍어보았습니다..ㅎ

 

 * 절간에 국기가 펄럭이는것은 처음봅니다...??

 

 * 물이하도 맑으니..

 

 * 동동 떠다니며 잘도 자라네요..

 

 * 오름길에 돌아본 풍경...

 

 * 옹기종기 암릉길..때로는 로프도 있고요..

 

 * 돌아보는 조망을 즐기면서 올라갑니다..

 

 * 참 재미있는 길입니다..

 

 * 오늘은 비온뒤에 개인 창공에.. 조망이 좋와 멀리 단석산까지 훤하게 보입니다..

 

 * 남산의 산새도 만만치 않네요..

 

 * 하늘의 구름은 떠다니며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 가까이 있다고 대수롭잖게 생각을 했지만..

 * 그래도 서라벌의 명산다운 위용을 과시합니다..

 

 * 바위에 초록치마가..참 아름답습니다..

 

 * 바라보는 조망 또한 시원하구요..

 

 * 한장 찍혀봅니다..ㅎ

 

 

 * 찍다가 찍힌.. 찍사...ㅎㅎ

 

 * 금오산쪽입니다..

 

 

 * 고위봉이 다되어 가네요..

 

 * 커다란 바위 위에...못자리판이네요..

 

 * 오르는 능선길이 참 재미있습니다..

 

 * 돌아보니..

 

 * 어느 부부의 산행이야기...

 

 * 바위틈에 뿌리 박은 노송... 몇 살일까..??  ... 그래도 솔방울이 제격입니다...

 * 남산은 작은 바위 조각품 전시장같습니다..

 

 * 남산 다람쥐들의 겨울식량.. 도토리가 실하게 영글어가네요..

 

 * 바위와 사람의 일체감이 듭니다...ㅎ

 

 * 돌고 돌아가는 길...

 

 

 * 바위 위에 소나무는 푸른 창공을 향해 활개짓하고...

 

 * 고위산 정상석입니다..

 

남산일대에서는 최고봉을 이루고 있는 고위산 정상은 사람들의 발길로 다저져 마당이 다된 무덤과 삼각점만 있을 뿐 주위에 수목이 울창하여 조망이 없는편이다.

 

 * 정상 옆에는... 포항근처 OO시청에서 온 팀인데.. 우리 일행에게 술과 안주를 푸짐하게 건내주시는 넉넉한 인심에.. 잠시 동석하여 입을 즐겁게 해봅니다.. (아저씨 담배 때문에..소속은 비밀입니다...ㅎ) 

 

 * 정상에서 조금 지나니...시원한 조망 바위가 있네요..

 

 

아득히 먼 먼 옛날 푸른 벌판이었던 쉬벌이라 불리던 경주땅에 고운 여신과 우람한 근육질의 남신이 찾아왔다. 이때 시냇가에서 빨래하던 한 처녀가 두 신을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저기 산같은 사람봐라" 해야 할 것을 "산봐라"하고 고함을 지르니 비명에 놀란 두 신이 발길을 옮길 수 없는 산으로 변하게 되었다. 여신은 남산 서쪽의 망산이 되고 남신은 울퉁불퉁 억센 바위로 이루어진 남산이 되었다고 한다..

 

 * 어제 내린 비로 바위의 노송끝에도 생기가 도네요..

 

 * 신기한 버섯.. 아마도 독버섯..

 * 봉화대에서 본 조망..

 

 * 봉화대에서 바라본 칠불암..

 

 

 * 칠불암도 오늘은 한적해보이네요..

 

 * 조망이 시원합니다..

 

 * 서라벌~ 옛 노래냐~~ 북소리가~ 들려온다~~ 말고삐~ 메달리며~~

 

 * 오늘 남산에서 처음 만난 꽃이 각시원추리 입니다..

 

 * 다소곳 한 새악시 처럼 한송이 달랑..

 

 * 금오산 오름길 임도에서 바라본.. 좀 전에 걸어온 고위봉입니다..

 

 * 뙤약볕 아래 임도를 걸어거니 헉헉 소리가 납니다..ㅎ

 

 * 왜이리도 뜨거운지..

 

 * 사자봉 바위위에 덩그러히 세워진.."남산관광일주도로준공비" 라고 하네요...ㅉㅉ

 

어찌하여 천년 역사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자연을 마구 파헤처 임도를 뚫어놓고.. 뭐 역사에 길이남을 대단한 일을했다고.. 아름다운 바위 짱베기에다가 무거운 준공비까지 꼽아두었는지 참말로 한심한 생각이듭니다...

 

 * 팔각정 터에서 바라본 남산 부석 모습입니다..

 

 * 곁에서 바라본 남산부석..

 

 * 좌측으로 돌아서 부석 아래 들어가는 길이있는데 조금은 쌍그럽습니다... 아래는 낭떠러지입니다..

 

 * 여러명이 둘러 앉을수있는.. 시원한 부석 아래서 바라보는 조망은 일품입니다...

 

사람 형상 부석의 가슴위 목 부분인데.. 싸이에 고이고 있는 바위들도 축축한 습기와 균열이 심하여 곧 으스러질것 같이 약해보이고  위를 처다보면 커다란 부석이 곧 굴러서 압사 할 것 같은 불안한 기분이듭니다...ㅎㅎ  여기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 부석 아래서 본 조망..

 

 * 신기한 바위들이 참 많습니다..

 

 * 점심을 먹고 다시 금오산으로 돌아올라 갑니다..

 

 * 금오산 정상 풍경입니다.. 조망도 없고 좀 설렁합니다..

 

 * 정상석이 멋집니다... 스님의 머리 처럼..ㅎ

 

 * 황금대 능선으로 가는길에..오솔길도 있네요..

 

 * 죠기 바위에 붙은것이 마애불상인가 봅니다..

 

 

 * 마애불상

 

 * 당겨서 보니 상태가 좀 흐립니다..

 

 * 바위의 빈틈을 노리는 소나무...

 

 * 마애불상의 옆 풍경입니다..

 

 * 그 옛날 서라벌 석공의 정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 우측으로 저기 능선에 탑이 보이네요..

 

 * "능비봉오층석탑" 이라고 하네요.. 숲 속에 절은 "부흥사" 라고합니다..

 

 * 좀더 당겨보니 주위의 바위들이 아름답네요..

 

 * 홀로서있는 오층석탑을 뒤로하고..

 

 * 마지막 전망바위입니다... 포석정 주차장에 내 자동차도 보이네요..

 

 * 계곡에는 어제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합니다...

 

계곡에서 잠시 세수를 하고 자동차에 돌아오니 오후 5시 20분경... 무려 7시간 가까이 산에서 어울렁 더울렁 즐기다가 내려온것같습니다.. 매점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고 잠시 쉬다가 집으로 돌아오니...올림픽 야구 결승전을 시작하는 7시가 가까워져 갑니다...한국 야구가 올림픽 결승에서 강호 쿠바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내는 대단한 사건이 벌어지는 밤으로 이어집니다..

 

2008.08.23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