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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문화유산- 해미읍성(海美邑城)

호젓한오솔길 2009. 2. 2. 20:59

 

전에는 업무 차 서산을 들리면서도 지방문화유산인 해미읍성을 제대로 볼 기회가 없던 차에 일전에

서산에서 학교 동기생 모임이 있어 모임 시작 시간보다 일찌기 내려가 차근히 돌아 볼 수 있었다. 

 

해미읍성 정문인 남문(鎭南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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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鎭南門은 남쪽 지방에 출몰하는 왜구를 진압한다는 의미이다.

 

읍성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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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곽 둘레 1,800m, 높이 5m, 면적 약 20만 평방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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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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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읍성의 정문으로 화강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단층 문루이다.

 

 성문 내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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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문 내측 인방석에는"황명홍치4년신해조"라는 각자가 새겨져 있어 성종22년(1491)에

대대적으로 중수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성문에서 곧게 뻗은 길 끝에 동헌(東軒)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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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헌에 이르는 큰 길 오른편에 옥사(獄舍)가 있고 그 앞에 천주교 순교기념비와

천주교 신자들을 매달아 고문하던 회화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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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화나무(道 지정기념물 1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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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호야나무라고도 불리며, 수령은 3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해미읍성 옥사에 수감된

천주교 신자들을 끌어 내어 이 나무의 동쪽 가지에 철사줄로 머리채를 매달아 고문하였는데

지금도 철사줄이 감겨있던 흔적이 남아있다.

 

옥사(獄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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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좌영(湖西左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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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 문은 2층 누각으로 되어있고 "호서좌영" 이라 쓴 현액이 걸려있다.

 

동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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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헌은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를 비롯한 현감 겸영장(縣監兼營將)의 집무실로서 관할지역의 일반

행정업무와 재판 등이 행해지던 곳이다.

 

부속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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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편 건물은 책실(冊室)이라 하여 병마절도사나 현감겸영장의 사적인 일을 돕거나 그들 자제들에게

글을 가르치던 곳으로 책방(冊房) 또는 책사(冊舍)로도 불린다.

 

읍성 내아(內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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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와 가족들이 생활하던 관사로서 동헌이 집무실인데 비해 내아는 살림집이다.

 

 객사(客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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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사는 중앙 정청(政廳)에 궐(闕)자를 쓴 위패를 모시고 매월 삭망(초하루와 보름)에

관아의 대소 관원들이 임금님에 대한 예를 올렸으며 양쪽 익실(翼室)은 조정에서 파견되는 관원이나

귀빈의 숙소로 사용되던 곳이다.

이순신 장군은 난중일기에서 전쟁중에도 매월 삭망에

망궐례(望闕禮:임금님 계신 곳을 향하여 절을 하는 예절)를 올리고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청허정(淸虛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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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헌 뒷산에 세워진 정자로서 영조대에 간행된 "여지도서"에서는 청허정을 '在城內主山'이라하여

성내 제일 높은 곳에 있었음을 알 수 있고 "신중동국여지승람' 기록에 의하면

병마절도사 '조숙기'가 세웠다고 한다.

 

민속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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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내 동편에는 해미현 당시의 농촌의 가옥과 생활상을 재현 해 놓은 가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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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장과 닭장에는 실제 동물이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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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잠양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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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에서 북쪽으로 이르는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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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쪽성벽 밑에 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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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끝에서 모험을 하여 얻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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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루(枳城樓) :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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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쪽 치(雉)에서 본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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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문 쪽 성벽에만 2개의 치(雉)가 있다.

치 란 성벽에 관측이나 효율적인 방어를 위해 돌출시켜 축조한 부분을 말한다. 치(雉)란 꿩으로서

꿩은 자기 몸을 숨기고 남을 감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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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남문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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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벽 주위로 조명시설이 되어 있어 야경을 찍으러 상경하는 길에 읍성엘 일부러 다시 들렀으나

조명은 없고 가로등 불빛에 사진 한 장 박을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