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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산, 봄 향기를 찾아서

호젓한오솔길 2009. 3. 7. 23:46

  

영천 운주산, 봄 향기를 찾아서..

 

* 위   치 : 경북 영천시 임고면, 자양면

* 일   자 : 2009.03.07 (토요일)

* 날   씨 : 맑음

* 산행코스 및 시간 : 중리마을 근처에서~ 발길 가는데로 ..

 

내일 산악회를 따라서 경남 남해에 있는 금산으로 봄맞이 원정 산행계획이 있어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근처 어느산 양지 바른 골짜기를 따라 야생화나 더듬어 볼 요랑으로 찾아간 곳이 영천시와 포항시 경계에 있어 늘 자주가는 운주산이다. 이릿재를 넘어 중리 마을 근처에 주차를 하고 양지바른 골짜기를 따라 무작정 들어가서는 산비알을 허대어 보았지만 아직은 철이 이른지 야생화는 영영 보니지 않는다.

 

한참을 살피며 돌아 다니다 보니 능선이 끝이나고 다시 골까기로 폭 내려가야 운주산 정상 쪽으로 오를수 있는 나즈막한 외딴 봉우에 다다른다. 다시 내려갔다가 꽃이 없는 지루한 산행길 계속 가기도 그렇고 하여 다른 능선을 따라 슬슬 내려 오면서 오늘의 간단한 워밍업은 끝내고 봄꽃들의 향기를 찾아서 따뜻한 마을이 있는 곳으로 차를 몰고 다니다가 꽃이 보이면 차를 세우고 슬금 슬금 다가가서 카메라에 담아 보곤 한다.. 

 

 * 올라가는 들녁에는..화창한 봄빛이 감돕니다..

 

 * 임도를 따라 골짜기로 들어갑니다..

 

 * 올라가다 돌아보니 천장산이 바로 보이네요..

 

 * 작은 소류지가 아담합니다..

 

 * 골짜기와..

 

 * 소나무 숲길을 더듬으며...

 

 * 산에서 본 꽃은 초라한 진달래..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ㅎ

 

 * 묵은 새둥지..

 

 * 낙엽 뽀시락 거리는길 보듬어 봅니다..

 

 

 * 내려오는 길에..

 

 * 기계면 봉계리로 오면서.. 과수원에 매화 꽃들을 담아 봅니다..

 

 * 금년에 처음 보는 매화꽃입니다..

 

 * 간밤에 날씨가 좀 추워서...

 

 * 생기가 덜하기는 하여도...

 

 * 그래도 봄의 전령사 ..참으로 반갑습니다...

 

 

 

 

 * 화창한 날씨에 꿀벌들이 분주합니다..

 

 * 한꺼번에 세 마리나 잡혔네요..ㅎ

 

 * 부지런한 꿀벌들의..

 

 * 분주한 봄날입니다..

 

 * 아주 열심입니다..

 

 

 

 * 이놈은 아주그냥.. 정신이 없네요..

 

 

 

 

 * 겹매화 꽃망울...

 

 * 겹매화는 처음 봅니다..

 

 

 

 

 

 * 들판에 이름 모를꽃도 봄을 알립니다..

 

 * 홍매화 입니다..

 

 * 역시 홍매화가 사진발을 받네요..ㅎ

 

 * 여기도 벌들이 분주합니다..

 

 * 벌도 아닌것이..벌인냥...

 

 * 작은 나무에.. 오지게도 피었습니다..

 

 

 

 

 

 

 

 

 

 

 

 * 산행도 아닌 나들이를 하고 집에들어 오다가..

 

 * 아파트 화단에... 매일 보던 동백꽃 한송이.. 추위에 멍 들어가며 피었습니다..

 

 * 요 몇일 추위에 많이 상한 모습입니다..

 

그냥 춥다고 움츠리고 있는 동안에 계절은 어느덧 봄을 불러와 우리들 주변에 머물면서 아름다운 봄꽃들의 눈망울을 터트리게 하고있습니다. 아파트 주변의 개나리도 노란 눈두덩이가 퉁퉁 부어서 곧 노란 함박 웃음을 보여줄 분위기인 것을 보니.. 다음 주에는 활짝핀 모습을 볼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기다리던 봄은 그렇게 소리없이 무르익어 가는가 봅니다.

 

2009.03.07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