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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 꽃샘추위 속으로..

호젓한오솔길 2009. 3. 14. 23:59

 

대우산, 꽃샘추위 속으로..

 

* 위   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영천시 자양면

* 일   자 : 2009.03.14 (토요일)

* 날   씨 : 맑음

* 산행코스 및 시간 : 불릿재 - 대우산 - 블릿재

 

한동안 포근하여 한창 개나리꽃들이 앞 다투어 피어나게 하던 날씨가 어제 금요일에 봄비가 내리고 비가 그치니 간 밤에 갑자기 영하의 날씨로 얼음을 얼게하는 꽃샘추위가 강풍과 함께 몰아친다.

 

지난 주에 남해 금산을 다녀오고 이번 주에는 별 다른 산행 약속이 없는 터라 추운 날씨에 느지막히 봄 꽃들을 찾아 나서본다 죽장면 쪽으로 가다가 고로쇠 축제를 한다는 플랭카드가 길가에 붙어있는것을 보고 교통이 밀릴 것으로 예상하여 기계면 구지리 에서 좌회전 하여 블릿재에 차를 주차하고 운주산과 반대 쪽으로 낙동정맥길과 포항시 경계길이 포개진 길을 따라 올라서 몇 년전에 한번 다녀온 포항시 경계길에 우둑 솟아있는 이름없는 봉우리(대우산)를 향해간다.

 

한 겨울에도 산엘 다녔는데.. 봄 날씨에 블릿재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니 겨울 복장을 하고 왔는데도 거쎈 바람과 함께 설렁한 느낌을 받으면서 능선길을 걸으니 거센 바람에 귀가 시릴 정도로 춥다. 어쩌다 만나는 진달래와 이름 모를 꽃들은 간 밤 영하의 강추위에 모두 얼어서 축 늘어져 있다.

 

돌아 오는 길가에 피어있는 매화꽃들은 그래도 추위에 강해서 인지는 꽃샘 추위를 잘 견디면서 바람에 파르르 떨고 있는데.. 날씨가 하도 추워서인지 지난 주에 그렇게 윙윙 대던 꿀벌들이 오늘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부지런 한 벌들도 오늘 처럼 추운 날씨에는 집안에 가만히 들어앉아 모아놓은 양식을 축 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가 보다.

  

 * 블릿재 길 옆에 주차를 하고.. 낙동정맥 길을 따라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영천 쪽으로 넘어가는 임도..

 

 * 양지쪽에 진달래가 있어 다가 가보니..

 

 * 간밤의 꽃샘 추위에 퍼렇게 멍이 들어있네요..

 

 

 * 운주산 옆에 저 봉우리는.. 아직 발도장을 찍지않은 낮선 봉우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 멀리 수없이 올라가본 운주산 모습도 보입니다..

 

 * 좌측으로 나무 싸이로는 영천 자양땜 상류 도일 마을이 보입니다..

 

 *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이름없는 '대우산'입니다..

 

 * 어제 내린 비로 낙엽의 촉감이 참 좋습니다..

 

 * 무쓴 꽃인지는 몰라도 간밤의 강추위에...

 

 * 완전히 동사하고 말았습니다..

 

 * 낙동정맥길과 포항시 경계길이 갈라지는 곳입니다..

 

 * 우측으로 리본이 많이 달린길은.. 한티재를 지나 침곡산,사관령으로 이어집니다..

 

 * 좌측으로 난 포항시와 영천시 경계길을 따라갑니다..

 

  * 여기에도 동사한 꽃들이 즐비합니다..

 

 * 저오천을 따라 죽장면 쪽입니다..

 

  * 거~참..

 

 * 여기가 잡초 욱어진 601봉 정상...

 

 * 건너편 수석봉과.. 그 뒤로 보현산과 면봉산도 보입니다..

 

 * 헬기장이 있는 정상이 대우산인가 봅니다..

 

 * 거센 바람에 옅은 황사도 날아가고.. 하늘에는 조각구름 몇개 유유히 떠 다니고 있네요..

 

 * 어느새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돌아옵니다..

 

 * 소나무가 있어 더 아름다운 오솔길은 운치를 더합니다..

 

 * 막 피어나던 생강나무 꽃들도 추위에 떨고 있네요..

 

 * 눈을 뜨다가 숨을 죽이고 있는 듯 합니다..

 

 * 건너편 운주산 모습입니다..

 

 * 바람이 좀 조용한 양지쪽에 앉아서 점심을 먹고...

 

 * 바람에 날리는 마른 잎들이.. 봄 햇살을 받으니 더 아름답군요..

 

 * 조만간에 저기도 올라 보아야 겟습니다..

 

 * 운주산..

 

 * 꼬불꼬불 블릿재 임도 모습..

 

 * 뉘집 산소인지는 몰라도...망주석이 참 많군요..

 

 * 아름다운 블릿재 임도입니다..

 

 * 피기 시작하는 생강나무꽃..

 

 

 * 홍매화도 약간 얼어버렸네요..

 

 * 최근에 증축한 '은혜사, 라는 작은 절입니다...

 

 * 산신각 모습이..참...ㅎ

 

 * 물 마른..남계지 ..옛날에 붕어 낚으러 자주 오던곳.. 블루길이 억수로 많은곳입니다..

 

 * 차안에서 담아본 남계리 전경..

 

 * 매화 밭을 지나 오다가...

 

 * 몇장 담아 봅니다..

 

 

 * 오늘은 꽃에 꿀벌이 없습니다..

 

 * 추위에 떨고있는.. 매화가 좀 쓸쓸해 보이네요..

 

  

 

 

 

  

   

 

 

  

 

 

 

 

 

 

 

  

 

 * 꽃샘추위 속에서도 매화는 아랑곳 하지않고 부풀어 오른 꽃망울을 감당하지 못하여.. 바람에 파르르 떨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찾아 올 벌 나비들를 기다리며...

 

2009.03.14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