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산(628m), 봄바람 맞으며..
* 위 치 :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
* 일 자 : 2009.03.15(일요일)
* 동행자 : 토끼와 거북이
* 산행코스 : 팔각산장 - 팔각산정상 - 팔각산장
* 산행시간 : 약 3시간 30분 (천천히 걸어서)
한동안 날씨가 따뜻하여 봄 꽃들이 앞 다투어 피어나더니 금요일 봄비가 조금 내리고 비가 그치니 연 이틀 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어제는 포항 근교의 죽장면에 있는 대우산에 잠시 다녀오고 오늘은 마눌하고 영덕 팔각산에 다녀 오기로 하고 출발한다.
봄꽃 산행이 아직은 이른 시기라 매년 이때 쯤에는 산불 경방 기간과 맞물려 산행할 곳이 마땅치가 않다. 그래도 포항 근처에서 아름다운 암봉들을 즐길수가 있는 곳은 주왕산과 팔각산 뿐인데 늘 산행길이 개방되어 있고 입장료가 없는 곳이라 자주 찾아가는 팔각산은 산행거리가 짧아 발 걸음이 느린 마눌의 수준에도 어느정도 맞는 듯 하다..ㅎ
아침 9시가 조금 지나 출발하여 7번 국도를 따라 영덕 쪽으로 올라 가다가 삼사 해상공원 삼거리를 지나 첫번째 신호등에서 좌회전하여 옥계리 팔각산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관광버스도 여러대 주차되어있다. 처다 보니 많은 산님들이 하산길로 줄을 지어서 역주행으로 올라가고 있다.
팔각산은 로프를 타고 암봉을 오르는 정체되는 곳이 많아서 오른 쪽으로 산행을 시작하여 1봉~ 8봉으로 순서대로 올라서 정상에서는 왼쪽으로 하산하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산행을 하는것이 인반적이고 안내 팻말도 그렇게 붙어있는데.. 멀리서 온 산님들이 모르고 역방향으로 줄을 지어서 올라가고 있다. 도중에 밧줄 타는 좁은 곳에서 마주치면 산행길이 더디어 진다.
얼른 산행 준비를 하고 오른쪽 들머리로 올라 가는데 처음 부터 급경사 계단으로 시작되는 오르막 길에서 마눌은 벌써 힘에 부치는지 걸음 걸이가 더디기만 하니 많은 산님들이 줄줄이 추월해서 올라가는 수모를 감수해야만 한다..ㅎ
* 팔각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하산 길로 사람들이 줄지어 올라가고 있네요..
* 오른쪽에 계단이 있는 길로 올라 갑니다..
*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암봉으로 이르는 오솔길도 잠시 보입니다..
* 올라 가다가 돌아보니..
* 팔각의 암봉들이 줄을서서 기다립니다..
* 오른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 암릉 길이 시작 됩니다..
* 산아래 아담한 마을 풍경..
* 여기가 제 1봉입니다..
* 1봉에서 돌아본 풍경..
* 2봉에서 바라보니...3,4,5봉이 줄을서서 기다립니다..
* 3봉과 4봉 모습입니다..
* 무슨 바위인지.. 그 끝이 위태롭게만 보입니다..
* 바위 끝에서.. 긴긴 세월 우화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노송은..
* 아담한 마을을 굽어 보고 있네요..
* 출입이 통제된 3봉에서 바라본.. 건너편 바데산 쪽 풍경...
제 3봉은 위험하다고 하여..출입을 통제 해놓고 밧줄을 모두 철거해 버려서 내려오는 길이 매우 쌍그러우니 초보자는 올라가지 않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 4봉에서 바라본..위험하여 출입이 통제된 3봉입니다..
* 4봉에서 바라본 골짜기 풍경..
* 4봉 정상 풍경입니다..
* 7봉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올라가네요..
* 4봉에서..
* 4봉 정상 풍경..
* 멀리 7봉..우측에 5봉이 보이네요..
* 돌아보니 용을 쓰네요...ㅎ
* 아름다운 노송..
* 5봉에서 돌아본 풍경..
* 5봉에서 바라본..7봉과 6봉..
* 5봉에서 바라본.. 바데산..
* 6봉과 7봉..
* 6봉에서 바라본.. 7봉의 아름다운 풍경..
* 6봉에서 바라본 옥계 골짜기..
* 멀리 보이는 주왕산 대궐령 풍경입니다...
* 우화한 7봉의 자태..
* 제일 멋진 봉우리 입니다..
* 7봉을 향하여..
* 돌아 본.. 5,4,3 봉우리..
* 7봉..
* 돌아보니..
* 골짜구니.. 멀리 동대산..
* 죠기가 7봉 정상입니다..
* 7봉에서 바라보니.. 줄줄이 팔각의 봉우리들이.. 살아서 꿈틀거리는 듯 합니다..
팔각산 [八角山]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達山面) 옥계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28m이다. 산이름은 계곡을 끼고 뾰족한 8개의 암봉(巖峯)이 이어져 있는 데에서 유래하였으며, '옥계팔봉'이라고도 부른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각종 기암괴석과 급경사, 암벽 등으로 인해 산세가 험한 편이다. 산 중턱에는 200여 명이 앉아 놀 수 있을 만큼 넓고 편평한 푸른색 암반이 있다.
이전에 개척된 등산로 4.5㎞ 외에 2000년에 6.1㎞가 새로 정비되었으며, 곳곳에 로프와 철봉이 설치되어 있다. 8개의 연이은 봉우리에 다다를 때마다 동해와 삼사해상공원, 주왕산 줄기, 옥계계곡의 물줄기가 차례로 내려다보인다. 산 북쪽에 있는 산성계곡 일대에는 250㏊ 면적의 삼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운동시설과 삼림욕 의자, 야외탁자, 평상 등 편의시설과 음수대, 간이화장실, 안내소, 종합안내소가 설치되었다.
팔각산과 동대산(東大山)에서 흘러내린 물이 합류하여 옥계계곡을 이루는데, 1607년 손성을(孫聖乙)이라는 선비가 광해군의 학정을 피해 은거하며 지은 침수정(枕漱亭)이 있고, 이 계곡 일원은 경상북도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되어 있다. 손성을은 계곡 가운데 꽃봉오리 모양으로 앉은 진주암(眞珠岩) 외에 병풍바위·향로봉·촛대바위 등 주변의 아름다운 곳을 골라 '팔각산 37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7봉에서 바라본.. 옥산리 풍경..
* 7봉에서 바라본 풍경이 제일 아름다운 듯 합니다..
* 좌측 산성골과..옥산리 전경..
* 7봉에서 한장 찍어봅니다..
* 저기 아래 대전에서 오신 부부인데..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잠시 함께 올라 갑니다..
* 7봉 정상에서..
* 다시 한번 돌아보고..
* 옥계 골짜기 풍경..
* 삶에 지친..외로운 노송..
* 8봉.. 팔각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 8봉에서 바라본.. 7봉과 ..건너편 바데산..
* 팔각산 정상에는 산꾼들로 붐빕니다..
* 할수없이 아랫도리만..ㅎㅎ
* 하산길 풍경입니다..
* 든든한 로프를 붙잡고..
* 하산길에 내려다본 풍경..
*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차장 풍경..
* 생강나무 꽃이 다 피었네요..
* 몇장 담아봅니다..
* 노오란 모습이 귀엽습니다..
* 주차장과 학소대 풍경..
* 돌아오는길..침수정 옆에 산수유가 만발했습니다..
* 일년만에 찾아온..
* 노란 모습에 도취되어..
* 열심히 셔터를 눌러 봅니다..
* 돌아오는길 칠포리 해안 언덕배기에서..
* 갯바위와 쪽빛 바다 풍경을 바라봅니다..
* 파도가 잔잔합니다..
* 옥빛 바다위에는 작은 어선들이 한가로이 노닐고요..
오후 들어 극성 스럽던 꽃샘 추위도 많이 풀리어 볼을 스치는 바람결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잔잔한 옥빛 바다가에서 여기 저기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태공들의 모습 속에도 어느덧 봄이 한창 무르익어 가는 즐거운 봄날.. 휴일 오후의 느긋한 풍경들을 카메라에 주워 담으면서 오늘 팔각산 산행길을 마무리 해 봅니다.
2009.03.15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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