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산 포근한 겨울풍경
* 위 치 : 충북 옥천군 군서면, 충남 금산군 추부면
* 일 자 : 2009.12.13 (일요일)
* 날 씨 : 맑음
* 동행자 : 경포산악회 동참
* 산행코스 : 서대산드림리조트 - 성심사 - 서대산(904m) - 신선바위 - 구름다리 - 용바위 - 주차장
* 산행시간 : 약 4시간(후미 4시간 40분) 소요
경포산악회 송년 산행으로 충북 옥천군에 있는 서대산으로 산행하는 날이라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일월산 강추위 속에서 시산제를 지내던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송년 산행이라니 세월 참 무정하게 빠르다. 북구 두호동 주민센타 앞에서 6시 40분에 출발한 버스는 북부시장내 산악회 사무실을 경유하여 오거리 탑마트 앞에서 회원들을 태우고 포항 종합운동장 앞에서 남구와 경주 회원님들을 다 태웠건만 년말 술자리가 많아서 그런지 관광버스에 좌석이 여럿빈다.
설렁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포항 대구간 고속도로를 따라 서대산으로 향하여 달리다 영천 휴게소에 들러서 산악회에서 준비한 따끈한 시락국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경부 고속도로 추풍령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10시 30분경에 서대산 자락의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에 도착하여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포근한 오솔길을 따라 홀 벗고 겨울 체비를 하고 기다리는 서대산 자락으로 따라 오른다.
* 영천 휴게소에 들러 산악회에서 준비한 시락국으로 아침을 먹고 가잡니다.
* 실로 오랜만에 들러보는 추풍령 휴게소의 모습입니다.
* 서대산 드림 리조트 주차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 아직도 사진 찍는것을 싫어하는 회원들이 많군요.. 그래서 늘 풍경 사진을 즐겨 찍는다.
* 슬슬 몸을 풀면서 산행길에 오릅니다.
* 시작은 어찌 여성 회원님들이 선두 그룹입니다..
* 옅은 안개가 어우러진 길을따라.. 개심사가 있는 쪽으로 갑니다.
* 아담 한 오솔길에 질서정연하게 따라옵니다...
삼 년전에 산행을 다녀간 서대산, 코스는 그때와 같지만 오늘은 방향이 반대이다. 모두들 바로 정상 쪽으로 올라가고 두 사람만 성심사(개심사) 절 구경하러 잠시 아래로 내려갑니다.
* 조용한 성심사 전경..
* 성심사 안내판..
* 대웅전 앞 경내 풍경 조용합니다..
* 신도들인지 구경꾼들인지는 몰라도 몇 명 보이네요.
* 경 내가 아담하니 불심이 가득합니다..
* 우화한 대웅전 모습..
* 이곳은 정갈해 보입니다..
* 대웅전의 화사한 단층..
* 사찰 뒤쪽에 있는 개심폭포.. 대웅전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개심폭포 비가오면 물 소리가 요란할 듯합니다.
* 뻐꿈하게 뚫린 개심폭포 모양이 참 특이하게 생겼네요.. 겨울 가뭄에 물줄기가 가늘기만 합니다..
* 폭포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아찔합니다..
* 여럿이 올려다 보고있네요..
* 폭포위의 아찔한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산행길에 오릅니다..
* 잠시 올라가니.. 회장님, 총무님, 감사님 후미 회원님들을 만납니다..
* 부대장님과 중간 그룹 원님들이 여기서 쉬고있네요..
* 대장님이 보이는 걸 보니 여기가 선두 그룹인가 봅니다..ㅎ
* 쉼터 바위 평안한 자유로운 풍경입니다..
* 맨 앞에서 오르다 돌아보니..
* 낙엽 골짜기 멋진 풍경이 어우러 집니다..
* 간혹 내려오는 산꾼들을 만나기는 하여도 대체로 한적한 오름길입니다..
* 모두들 열심이네요..ㅎ
오늘 중부 지방에 날씨가 춥다고 하여 모두들 옷을 많이 껴입고 왔는데.. 골짜기에 들어서니 완연한 봄날씨 입니다.. 오르막 오르면서 용을 쓰느라 모두들 땀을 많이 흘리네요..
* 운무 쌓인 풍경 돌아보고..
* 어느덧 서대산 정상의 옥녀탄금대에 도착합니다..
* 서대산 능선 풍경.. 오늘의 하산길입니다..
* 정상에서 돌아본 풍경..
* 서대산 정상의 돌탑..
서대산 [西臺山] 충남 금산군 추부면(秋富面) 서대리(西臺里)와 군북면(郡北面) 보광리(寶光里)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04m이다. 충청남도 남동부의 금강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금산고원에 속해 있으며, 노령산맥을 이루는 정수이자 충청남도의 최고봉이다. 옥천에서 서남쪽으로 직선거리 10km 지점에 있다. 남서쪽의 대둔산(大屯山:878m), 남쪽의 국사봉(國師峰:668m)과 함께 동쪽은 충청북도, 남쪽은 전라북도와의 경계를 이룬다. 또한 동북∼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어 면의 경계를 이룬다. 주위에 방화봉·장룡산 등이 있다.
산마루는 비교적 급경사이며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 완만해진다. 서쪽 사면은 넓고 경사가 완만하며 이곳에서 흐르는 계류들이 서대천(西臺川)을 만든다. 동쪽도 완만한 사면이 발달해 있는데 이들 100∼400m 사이의 완만한 사면은 한반도 중부 이남에 발달한 사면 지형의 하나로, 금산인삼 재배에 이용된다. 서쪽 기슭의 추부면 요광리에는 행정은행나무(천연기념물 84)가 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옥녀탄금대에는 샘이 있는데, 이 영수(靈水)를 7번 이상 마시면 아름다운 미녀가 되어 혼인길이 열리고 첫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 정상에서 북쪽 546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주변에는 장면대·북두칠성바위·사자굴·쌀바위 등이 산재해 있다. 협곡을 가로질러 높게 설치된 약 50m의 구름다리 주변은 기암절벽들이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구름다리에서는 다리 밑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과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다리 밑으로 내려가서 유원지 쪽으로 가는 길이 경관이 좋다. 서쪽 사면 중턱에는 원흥사(元興寺)·개덕사(開德寺) 등이 있으며, 서쪽산 기슭에는 신라 문성왕 때 무양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서대사(西臺寺)가 있었다고 한다.
옛날 서대사에서 출판하였던 《화엄경》이 국내의 여러 절에 있는 것으로 보아 서대사는 규모가 크고 불사도 활발하였던 사찰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산의 이름은 서대사에서 유래한다. 전체적으로 산세가 온후하면서도 웅장하고 경치가 좋으며 용바위·신선바위·장군바위·마당바위·노적봉·서대폭포 등의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고,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꼭대기에서는 대전 시가와 옥천·금산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여 주요관광지로 꼽힌다. 또한 산세가 원뿔형이며 암산(巖山)으로 이루어져 있어 암벽등반을 즐기는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다.
서대산에 오르는 길은 대전 남쪽의 마전에서 옥천 쪽인 성당리 서대산 입구로 가는 방법과, 옥천에서 마전으로 이어진 37번 국도를 따라 서대산 입구 삼거리로 가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 등산객들은 대전을 등산 기점으로 잡는다. 현재 산 정상에서 원흥사 방면의 등산로는 폐쇄되었으며, 휴양단지의 주차장을 기점으로 하여 마당바위-신선바위-구름다리-장군바위-정상-돌탑지대-개덕사-휴양단지 주차장 코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주변에 농구장, 회전그네, 모노레일, 코끼리열차, 스카이사이클, 야외수영장, 양궁장, 석궁장, 미니사격장 등의 위락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가까운 곳에 칠백의총·닭이봉·대둔산도립공원·금강유원지·탄금대·마니산·옥계폭포·심천유원지 등이 있다.
* 서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무위의 봉우리..
* 서대산 정상에서.. 어정쩡한 표정으로..
* 서대산 정상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돌탑 앞이 분주합니다..
* 견우장연대(장군바위) 풍경
* 올라보니 멋진 풍경입니다..
* 점심먹을 곳을 찾아서..
* 가야할 능선이 보이는 바람의지 바위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 멋진 서대식당 이지요..ㅎ
* 죠기 위에도 우리 일행들이 식사를 하고 있네요..
* 하산할 능선길..
* 내려다 본 충남 금산쪽 풍경..
* 점심을 먹고있는 우리 회원님들..
* 정겨운 모습 사진에 담아보고..
* 먼저 슬슬 출발을 합니다..
* 가다가 돌아본 점심먹던 전망바위..
* 꼭대기에 한사람이 있어 당겨봅니다..
* 돌아본 서대산 봉우리 위에 뛰노는 하얀구름..
* 위쪽에 꼰드랍은 바위 모양이 아주 특이합니다..
* 무언가 멋진 이름이 있을법 한데..?
* 비스듬한 모습 위태롭게만 보인다..
* 멀리 구름위에 보이는 산봉우리..?
* 이곳이 북두칠성 바위인가 보다.
* 올라가서 사진에 담아본다..
* 역시 꼰드라운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북두칠성 바위에서 바라본.. 산봉우리 위에 하얀 구름의 광체가 힘차게 빛납니다..
* 신선바위로 내려가는 길에 돌아 본 북두칠성 바위쪽 풍경..
* 신선바위에서 내려다본 구름다리 풍경..
* 슬슬 당겨 봅니다..
* 조금 더..
* 신선바위와 그 너머 성덕리 마을..
* 구름 다리로 건너기 위해 내려온 길 다시 올라 갑니다..
* 올라가다 돌아보고..
* 다시 바라보고.. 여기가 서대산 중에서 조망이 제일 좋은 곳인 듯 합니다..
* 구름다리 쪽으로 가다가 바라본 신선바위..
* 오늘의 종점이 내려다 보이네요..
* 출렁이는 구름다리 전경..
* 구름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는데 출렁이는 것이 오금저립니다..
* 한꺼번에 많이도 건너네요..
* 구름다리 건너서 바라본 별바위쪽 풍경..
* 신선바위 전경..
* 우람합니다..
* 이쪽 저쪽 연결하니.. 하늘의 작은 구름과 어우러져 모양이 잡히네요..ㅎ
* 촉촉한 낙엽 미끄러운 골짜기 너덜 길 쌍그럽네요..
* 마당바위 전경.. 넘어질까봐 꼬쟁이 많이도 공가놓았네요...ㅎ
* 용바위 전경.. 여기도 마찬가지.. 안전하게 작대기 많이 고였네요..ㅎ
* 검은 흑룡이군요..
* 이제 다 내려왔네요..포근합니다..
* 돌아본 신선바위 주위풍경..
* 구름다리도 보이네요..
* 서대산을 한눈에 올려다 보면서 한 컷하고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주차장에서 후미 일행이 다 내려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버스로 잠시 이동하여 나오는 길에 미리 예약해 둔 식당에 들러서 멧되지 고기 안주에 돌솥밥을 먹으면서 하산주겸 산악회 송년 정기총회를 합니다.
* 우선 소주로 목부터 축이고..
* 따뜻한 방안에서 건배에 이어 화기애애 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 자~ 한잔 하이소..
* 이제 술이 슬슬 오를때 쯤에..
* 총무님의 능숙한 진행으로 .. 회칙 변경 및 임원 선출, 정기 총회로 이어집니다..
* 어느덧 짧은 해는 서산으로 넘어간 뒤고.. 이제 슬슬 집으로 갑시다..
2007년 4월 23일 서대산 자락에 조팝대 꽃이 하얗게피어 복사꽃과 어우러지고 정상에 진달래가 간혹 남아있을 때 찾아온 이후 3년만에 다시찾은 서대산, 산천은 변함이 없는데 함께한 산님들과 계절만이 늦은 봄에서 겨울로 바뀌어 있었다. 연초록 옷에 온갖 꽃들로 알록달록 치장을 했던 산자락 대신, 겨울 준비로 홀 벗은 서대산의 울룩불룩 한 근육질 아름다운 암봉들이 저마다 자태를 더 뽐내면서 전국의 산꾼들의 불러 모으고 있다.
어느덧 대지에 어둠이 깔리고 붉은 노을이 서쪽 하늘가에 걸린 시간에 서대산을 출발하여, 저녁 아홉시가 체 되기전인 대체로 이른 시간에 포항에 도착 하면서, 오늘 안전한 산행을 위해 수고해주신 산악회 임원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경포산악회 2009년 송년 서대산 산행길을 갈무리 해본다.
2009.12.13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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