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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의 마음 씻는 '해인사 소리길'연합뉴스

호젓한오솔길 2011. 9. 10. 19:50

속세의 마음 씻는 '해인사 소리길'

  • 연합뉴스

 

경남 합천군이 32억원을 들여 가야면 홍류동 계곡 6㎞ 구간에 조성한 '해인사 소리길'. 9월1일 개통하는 소리길은 7개의 교량과 길이 500m의 덱, 그리고 오솔길로 연결돼 있다.

 

“자연과 교감하며 속세에 찌든 마음을 씻어내세요.”

경남 합천군은 가야면 홍류동 계곡 6㎞ 구간에 ’해인사 소리길’을 조성해 9월1일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32억원이 투입된 해인사 소리길은 7개의 다리, 길이 500m에 이르는 덱, 오솔길들이 서로 이어져 있다.

돌아보는 길, 함께 가는 길, 침묵의 길, 비움의 자리, 명상의 길, 마음 씻기, 마음 전하기 등 10여 개의 체험 코스가 꾸며졌다.

합천군은 9월23일부터 11월6일까지 해인사 일대에서 열리는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을 찾는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소리길을 조성했다.

축전 기간 소리길에서는 ’마음으로 걷는 해인사 소리길 걷기대회’와 ’풍경 만들기 체험’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홍류동 계곡은 대장경축전의 주 행사장에서 해인사까지 이어지는 단풍 명소로 합천군의 8경(景) 중 하나다.

합천군의 한 관계자는 “해인사로 가면서 귀를 기울이면 물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 세월이 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해인사 소리길로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글 = 지성호 기자, 사진 = 합천군) 사진있음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