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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 제거엔 마늘 삶은 물… 냄새 제거엔 녹차 물

호젓한오솔길 2012. 7. 20. 08:30

 

각질 제거엔 마늘 삶은 물… 냄새 제거엔 녹차 물

여름철 발 관리법

 

 

샌들은 발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신발이다. 신발 디자인 못지않게 발 관리가 중요하단 말씀. 툭툭 갈라진 뒤꿈치를 내놓고 싶지 않다면 이렇게 해보자. 더바디샵 이인선 교육팀장은 '족욕, 각질 제거, 보습'의 3단계 발 관리법을 제안한다.

우선 족욕부터. 대야나 욕조에 체온보다 조금 높은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발을 담근다. 물 양은 발목 위 약 5㎝까지 차오를 정도. 소독과 살균에 효과가 있는 소금이나 심신의 안정을 위해 좋아하는 향의 아로마 오일을 넣어주면 더 좋다. 발 냄새가 많이 난다면 녹차 물로 족욕을 해보자.

각질이 심하다면 마늘 삶은 물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10~15분 정도 발을 담그고 있으면 노폐물이 배출되고 각질제거 효과도 볼 수 있다. 족욕으로 충분치 않으면 족욕 직후 젖은 발에 스크럽제를 발라 양쪽 발을 부드럽게 문지른 다음 어느 정도 각질이 떨어져 나가면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어 낸다.

다음은 보습제 바르기. 끈적거리는 게 싫어 여름철 발에 크림 바르는 걸 꺼리는 이들이 많지만 발 미용을 위해선 거르지 말아야 한다. 유·수분 부족과 노출로 건조해진 발등과 발꿈치에 발 전용 보습 제품을 바른다. 양손을 이용해 적당량을 덜어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마사지해주듯 바르면 좋다.

밤에 잘 때 보습 양말을 신고 자는 것도 효과가 있다. 발 전용 제품을 듬뿍 바르고 나서 천연면으로 된 양말을 신고 자 보자. 발의 수분 증발을 막아줘 각질을 줄일 수 있다. 갑갑함을 참을 수 있다면 양말 대신 랩을 이용해도 된다. 짬짬이 볼펜이나 골프공을 이용해 발의 움푹 팬 곳이나 발가락 사이를 10분 정도 눌러주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