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女의 조건? "샴푸향, 슬림한 몸매, 촉촉하게 젖은 눈빛"
“그의 상쾌한 비누 향에 마음이 끌린다.”
“그녀의 머리칼에서 나는 꽃향기가 섹시하다.”
미혼 남녀는 이성의 어떤 ‘향기’에서 섹시함을 느낄까. 남녀 공통으로, 지나친 향수 향이나 화장품 향 보다는 어렴풋이 나는 비누 향, 샴푸 향이 더 “섹시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미혼 남녀 278명을 상대로 ‘섹시함의 기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은 여성의 ‘샴푸 향(33.6%)’을 맡을 때 섹시함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수향(28.8%)’, ‘비누 향(18.4%)’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절반 이상이 “남성의 비누 향에서 섹시함을 느낀다(51%)”고 답했고, ‘향수향(19.6%)’, ‘화장품향(19%)’이라고 답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몸매로 본 ‘섹시함의 기준’은 어떨까?
일단 남성들은 “슬림한 몸매의 여성에게서 매력을 느낀다(39.2%)”고 했다. “가슴이 발달한 몸매가 좋다(22.4%)”, “살짝 통통한 몸매가 섹시하다(18.4%)” 등의 답도 있었다. 여성은 “탄력 있는 몸매의 남성이 섹시해 보인다(60.1%)”는 답이 압도적이었고 “슬림한 몸매(15%)”, “통통한 몸매(12.4%)”가 뒤를 이었다.
‘섹시한 목소리’에 대해선 남녀 모두 ‘부드러운 중저음(남 58.4%, 여 84.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발랄한 고음(18.4%)’을, 여성은 ‘허스키한 저음(15%)’을 택했다.
‘섹시한 눈빛’에 대해서는 남녀 간 의견이 갈렸다. 남성은 ‘촉촉하게 젖은 눈빛(55.2%)’을, 여성은 ‘또렷하고 강렬한 눈빛(71.9%)’을 이야기했다.
남성은 또 “여성이 과감한 모습을 보일 때(51.2%)” 가장 섹시하다고 했고, 여성은 “남성이 프로다운 모습을 보일 때(47.7%)” 가장 섹시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 밖에도 남성은 여성의 ‘도도한 모습(18.4%)’, ‘우아한 모습(16.8%)’, ‘순진한 모습(8.8%)’에서 섹시함을 느낀다고 했다. 여성은 남성의 ‘냉철한 모습(18.3%)’, ‘순진한 모습(17.6%)’, ‘과감한 모습(14.4%)’에서 섹시미를 느낀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섹시하다’는 표현은 남녀 모두에게 ‘성적 매력이 있다(62.6%)’는 뜻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몸매가 좋다(17.6%)’, ‘내적 매력이 있다(13.3%)’ 등의 의미로도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오솔길 사랑방 ♥ >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더위를 이기는 한국인의 힘, 여름철 대표 보양식 맛집 2 (0) | 2012.07.26 |
---|---|
40대 남편은 위내시경·복부초음파폐경 온 아내는 골밀도·호르몬 검사 (0) | 2012.07.25 |
한 시간 일해야 커피한잔, 거품을 품은 ‘아메리카노’ (0) | 2012.07.23 |
시각조절운동·배 근육 단련 운동… 뇌 기능 강화에 효과적 (0) | 2012.07.20 |
각질 제거엔 마늘 삶은 물… 냄새 제거엔 녹차 물 (0) | 2012.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