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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트렌드를 한 눈에 핫 스팟 10

호젓한오솔길 2012. 9. 14. 20:49

 

리빙 트렌드를 한 눈에 핫 스팟 10

 

 

이젠 외국에 가지 않아도 <마샤 리빙>이나 <엘르 데코>, <도나헤이> 속 멋진 스타일과 근사한 감각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가장 핫한 6인의 리빙 스페셜리스트들이 소개하는 핫 스폿에서라면 말이다. 감각 있는 공간에서 스타일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그것을 내 집에 들여놓을 수도 있으니 부지런히 체험하고 발 빠르게 업그레이드해보자. 2012년 리빙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핫 스폿 10.

핀란드를 대표하는 디자인 브랜드 마리메꼬 플래그십 스토어

“가로수길에 있는 마리메꼬 플래그십 스토어(Marimekko Flagship Store)는 주로 선물을 구입하거나 특색 있는 패브릭을 구입할 때 자주 가요. 다른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패턴 덕분에 컵 하나를 선물해도 받는 사람이 즐거워한답니다. 패브릭, 키친웨어, 테이블용품, 패션 아이템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원스톱 쇼핑도 가능해요.

지난 2월에 2층까지 확장 리뉴얼 오픈해 품목이 다양해졌고 품목별로 아기자기하게 디스플레이해둔 코너가 많아 볼거리도 더 많아졌어요. 저는 2층 패브릭 코너에 꼭 들르는 편이에요. 리뉴얼 이후 마 단위로 판매되는 천 종류가 다양해졌거든요. 패턴도 예쁘지만 컬러감도 뛰어나 테이블보나 쿠션커버를 만들 때 주로 사용합니다. 판매하는 천으로 커튼을 만들고 싶다면 매장 직원에게 문의하면 됩니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패브릭·패션 디자인 브랜드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 매장을 열고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0년 10월에 공식 매장을 첫 오픈했다. 론칭 이후 특유의 컬러와 그래픽 패턴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지난 2월에는 2층까지 확장 리뉴얼 오픈해 이제 가로수길을 떠올리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1층은 마리메꼬를 대표하는 상징적 패턴의 우니꼬를 중심으로 파우치, 가방, 머그컵 등이 컬렉션별로 아기자기하게 진열되어 있다. 우니꼬 팬턴은 가방, 액세서리부터 침구커버, 쿠션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된다. 새로 확장된 2층에는 키즈 라인이 있다. 침대커버와 베개 등 다양한 키즈 액세서리로 꾸며져 아이를 둔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2층에 별도의 패브릭 디스플레이 공간이 있어 기존보다 훨씬 다양한 패브릭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문의 02-515-4757


양태오 인테리어 디자이너

시카고미술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 회사에서 근무한 실력파 인테리어 디자이너.

전지현의 신혼집, 고현정의 스타일 룸, 지진희의 공예페어 준비 작업을 맡아 더욱 유명해졌다.


Editor's Pick

생동감 넘치는 그린 컬러 접시는 3만9천원, 컵은 3만1천원.

최고의 리넨을 만나다 C&C 밀라노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다 보면 가구뿐 아니라 패브릭도 늘 새로운 것을 찾게 돼요. C&C 밀라노(C&C MILANO)는 밀라노의 쇼룸이나 미국 버그도프굿맨 등 세계 유명 백화점에 가야만 볼 수 있는 브랜드인데, 지난 6월 드디어 신세계백화점 9층에 한국 매장을 오픈했다고 해서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리넨 패턴과 완성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특히 패브릭들의 컬러감이 뛰어나 ‘리넨이라는 천을 대를 물려가며 사용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신세계백화점 매장은 주로 베딩, 바스 리넨, 테이블 리넨 등을 취급하며 수백 종의 샘플 원단이 비치되어 있어요. C&C 밀라노의 가장 큰 장점은 커스텀 메이드가 가능하다는 거예요. 매장의 전문 코디네이터와 상담을 통해 원단을 고르고 디자인을 정한 후 이태로 본사로 주문을 넣으면 숙련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품을 만들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침구를 만들어줍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쇼룸을 비롯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명품 리넨 브랜드. 이탈리아 카스텔리니가에서 4대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원단 생산부터 제품 가공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오랜 시간 섬유를 다뤄오면서 다져진 그들만의 디테일한 섬유 가공 공정을 통해 섬유의 천연 구조가 변하지 않는 최상의 상태에서 리넨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점이다.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패브릭에 현대적 디자인 감성을 더해 만들어지는 완제품 역시 품질이 뛰어나다. 리넨 외에 실크, 모, 면, 캐시미어 등 다양한 텍스타일로 각각의 개성과 특성을 최대한 살린 아름다운 섬유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위치 신세계백화점 본점 9층 문의 02-310-1491

Editor's Pick

1 디자인이 깔끔한 화이트 리넨 침구세트는 신혼 부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3백90만원. 2 매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샘플 원단이 있어 원하는 원단을 골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스토리가 있는 공간 뎀셀브즈

“판매하는 아이템에 맞게 공간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브랜드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니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도 늘 매장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편입니다. 종로에 위치한 뎀셀브즈(Themselves)는 웬만한 커피 애호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곳이에요. 특히 1층에는 좋은 생두를 세계 산지별로 직접 로스팅해 포장 판매하는 팩토리 형태의 공간과 일반인들이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는 리테일숍이 함께 있습니다. 도매에서 소매로 그리고 소비자로 이어지는 기존의 정형화된 패턴을 과감히 없앤 새로운 형태의 소비 공간이라고 소개할 수 있어요.

이미 무척이나 유명한 곳이지만, 얼마 전 리뉴얼 오픈해 커피 맛은 물론 인테리어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 많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의 공간감뿐 아니라 모든 파이프를 모듈로 이용한 점, 카페의 비법이라 할 수 있는 원두와 블렌딩 기구, 정수 시스템 등을 그대로 노출한 점이 신뢰감을 주는 하나의 스토리로 작용하는 것 같아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커피 맛에 다소 까다로운 제가 늘 일부러 찾아와 마실 만큼 진정성 있는 커피 맛이 가장 특징입니다.”

종로의 대표 카페. 얼마 전 팩토리형 공간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역할은 물론 매장에서 직접 생두를 로스팅하고 브랜딩해 포장 판매하기도 한다. 드리퍼, 컵, 글라인더 등 커피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으며, MD 추천 상품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쇼핑 시 어떤 제품이 좋을지 고민하는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매장 입구에서는 원두를 산지별로 추출해 서로 다른 커피를 아이스와 핫 두 가지 형태로 맛볼 수 있으며, 특별히 찬물에서 10~12시간 추출한 더치커피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국내외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바리스타들로, WBC 한국 대표였던 유정현 씨도 소속되어 있어 드립커피의 맛과 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울 종로구 관철동 문의 02-2266-5947

서지희 인테리어 디자이너

까사스쿨 총괄 디렉터를 맡으면서 ‘제인패커 플라워 클래스’를 국내 최초로 론칭한 전문가.

현재는 라이프스타일 컨설턴트 기업 ‘더 손’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ditor's Pick

올 9월부터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인 커피와 칵테일이 혼합된 아이리시 커피는 가격미정.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SSG 푸드 마켓

“저는 제품을 브랜드화하려면 고급스러운 패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장미 한 송이라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받는 이에게 전달되는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국내의 기존 식자재 포장은 직접 만질 수 없도록 봉투에 담겨 있거나 흰색 일회용 용기에 담겨 랩으로 감싼 것, 둘 중 하나의 형태였습니다. 제품을 만져보며 고를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죠.

그런데 SSG 오픈 후부터 국내의 식자재 패킹이 달라졌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는 재래시장에서처럼 모양을 보고 향을 맡아본 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벌크로 쌓아두었고, 묶음으로 판매하는 채소 역시 식재료와의 컬러 조합이 잘 어우러지도록 깔끔하게 포장해 놓았습니다. 각 지방의 명인이 만든 전통 장류 역시 한지나 마끈 등 제품의 이미지를 잘 살릴 만한 소재를 선택해 제품 하나로도 얼마든지 값진 선물이 될 수 있게 포장했어요.”

SSG 푸드 마켓은 국내 최대의 식재료 리스트와 새로운 감각의 식문화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스토어다. 처음 기획할 때부터 최상의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영국 런던의 버러 마켓을 기본 콘셉트로 삼고 그곳을 본떠 만들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었던 외국의 다양한 가공제품을 비롯해 시소, 로켓, 이탈리아 파슬리 등 세계의 희귀 식재료까지 손쉽게 구입 가능하다. 이곳이 무엇보다 특별한 이유는 과일, 정육, 잡곡, 장방 등 판매하는 아이템별로 분류가 잘되어 있어 쇼핑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오픈한 지는 세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아침에 매장 문을 열자마자 매진되는 아이템이 있을 만큼 서울에서는 지금 가장 핫한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로 자리 잡았다. 매장 1층 입구에 매달 발간되는 쿠폰북이 비치되어 있어 매주 달라지는 할인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00% 발레파킹이 가능하며 서울의 몇몇 지역은 당일 3만 원 이상 구매 시 배달도 가능하니, 과연 쇼핑을 위한 베스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문의 1588-1234

Editor's Pick

1 라벨에 산지와 칼로리 정보가 정확히 기재된 명인이 만든 들기름은 300㎖, 2만9천원. 2 푸드테라피 이기호 원장이 레시피를 만들고 성인의 간식 대용으로도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이유식은 150g, 4천8백원. 3 치즈의 숙성 정도에 따라 1번부터 4번까지 숫자가 표시되어 있으며 숫자에 따라 맛의 강도도 다르다. 1만3천원, 에센셜 웨이트로즈. 4 원하는 곡물과 그 양을 선택하면 SSG 로고가 박인 포장지로 깔끔하게 패키징해준다. 유기농 혼합 12곡은 100g당 1천9백80원.

 

북유럽 오리지널 소품 이노메싸

“국내에 가장 처음으로 북유럽 디자인 제품을 소개한 브랜드입니다. 작게는 테이블웨어부터 크게는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북유럽 오리지널 디자이너 제품을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사실 1년 전만 해도 쇼룸을 보려면 경기도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지난해 서울에 쇼룸이 생겨 일반인들도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어요. 흔히 북유럽 제품은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오리지널 디자이너 제품들로 선별되다 보니 고가가 대부분이라 구매하기 쉽지 않았던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노메싸에는 디자인 문구류, 포인트 조명, 쿠션 등 단돈 몇 만 원으로도 북유럽 인테리어에 도전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여러 사람들에게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가격 때문이에요. 실제로 북유럽에 출장을 가서 현지 제품 가격과 비교해보았는데, 세금을 제외하면 차이가 거의 없더군요. 그래서 저는 같은 제품이면 이노메싸에서 믿고 구매하는 편입니다. 특히 노만 코펜하겐 06 DIY 펜던트 조명은 제가 한 달에 한두 개 이상 꼭 구매할 만큼 베스트 아이템입니다. 직접 조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10만 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비하면 공간 안에서의 오브제 역할이 훨씬 커서 여러 스타들의 집에도 설치했을 만큼 좋은 제품입니다.”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의 북유럽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수입업체로서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나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들 등 소수에게만 오픈된 공간이었으나, 1년 전 양재동에 쇼룸을 오픈하고 일반 고객들도 편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했다. 북유럽 제품은 심플하고 실용적이라 유행을 타지 않는다. 디자인된 지 백 년이 넘는 제품도 같은 소재와 방식으로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대를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노메싸는 테이블웨어, 시계, 문구용품, 의자 등 아이템별 섹션이 따로따로 알맞게 분류되어 있어 한자리에서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비교해가며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공간 평수에 맞게 맞춤형 가구를 제작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는데, 스트링 제품 중 원하는 사이즈와 디자인을 결정하면 책상, 선반, 화장대 등 여러 용도의 가구를 주문할 수 있다.
위치 서울 서초구 양재동 문의 02-3463-7752

조희선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범수, 김명민 등 여러 스타의 집을 인테리어해준 실력파 셀레브리티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잡지와 방송에 나온 횟수를 일일이 다 셀 수 없을 만큼 요즘 최고로 핫한 디자이너다.

현재 디자인&컨설팅 그룹 ‘꾸밈 by 조희선’의 대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ditor's Pick

1 무지개색의 화려한 플라워 형태의 아트 시계는 8만5천원, 워치 미. 2 5개가 1세트로 구성되어 포인트 장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벽걸이는 22만원, 더 도트. 3 라인이 살아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벽에 걸어 두고 인테리어용으로 활용해도 좋은 청소도구는 5만2천원, 두스판앤블룸.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디자인 퍼니처 카레 클린트

“규모가 큰 가구 매장에는 가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이 마련되어 있지만 소규모 디자인 가구 매장에는 판매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쇼룸이 아예 없거나 있다 해도 눈으로만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카레 클린트(KAARE KLINT)는 핸드메이드 디자인 가구 매장이면서 카페를 겸한 쇼룸을 운영하고 있어요. 차를 마시며 느긋하게 가구를 체험해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죠. 침실, 서재, 거실 등 공간별 코너를 모델하우스처럼 꾸며 ‘이 가구를 놓으면 우리 집 분위기가 이렇게 변하겠구나.’ 하고 유추해볼 수도 있어요. 모든 가구에는 정찰가가 붙어 있어 매장 직원에게 일일이 가격을 물어볼 필요가 없다는 것도 편리한 점 중 하나입니다.”

카레 클린트는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이던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디자인 가구들을 청담동 카페로 옮겨놓았다. 모든 가구는 평생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견고하게 만드는 스칸디나비아 가구의 장점을 담아 이곳에 소속된 세 명의 아트 디렉터가 직접 만든다. 피스와 나사 조립을 최대한 배제하고 암수 접목 방식과 짜임 방식으로 제작한다. 철제 구조로 된 제품의 경우 분체 도장을 하고 도료 가루를 뿌린 뒤 불에 구워 도장을 마무리해 칠이 잘 벗겨지지 않고 은은한 빛이 살아난다. 장식적인 군더더기는 과감하게 덜어내고 나무의 단아한 멋을 살려 실용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사용해도 싫증이 나지 않으며 품질 또한 견고하게 유지된다.

또한 공인 인증된 국내산 친환경 도료를 사용하고 포름알데히드가 전혀 방출되지 않는 접착제를 사용한 친환경 가구라 아토피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디스플레이된 가구와 소품들은 모두 직접 사용하거나 체험해볼 수 있다. 카페 전면에는 이곳에서 만드는 가구의 상판과 다리 등을 하나씩 붙여놓아 사용된 부품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직접 조립해볼 수도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문의 070-7633-8110

Editor's Pick

1 매장에서는 카레 클린트의 파트너 브랜드인 타오미나의 다오의 컵받침, 매트, 마우스패드 등을 판매한다. 2 카레 클린트의 또다른 파트너 브랜드인 머쉬룸메이트의 쿠션은 3만5천원(솜 제외). 3 100%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모던한 느낌을 살린 가죽 소파는 2백44만5천원. 4 인위적인 멋 대신 원목의 결을 자연스럽게 살린 물푸레나무 집성목의 콘솔은 58만원.

 

꽃과 차가 있는 곳 블룸앤구떼

“꽃향기를 맡으며 편안하게 케이크와 커피 한잔 즐기기 좋았던 블룸앤구떼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세로수길로 이전했습니다. 이전처럼 꽃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를 판매하는데, 브런치 메뉴가 새롭게 생긴 것이 가장 큰 변화예요. 특히 조정희 대표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미트볼 & 후무스’는 이집트 콩을 갈아 만든 페이스트인 후무스에 미트볼과 토마토소스를 곁들여 먹는 메뉴로 꼭 한 번 먹어볼 만해요. 지인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을 때는 이곳의 케이크와 꽃을 선물하곤 하는데, 화려한 컬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꽃이 받는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지요.”

영국에서 꽃을 공부한 플로리스트 이진숙 씨와 프랑스 조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 출신의 파티셰 조정희 씨가 힘을 합쳐 2004년 가로수길에 오픈한 카페다. 당시 갤러리만 있던 가로수길에 ‘자연주의 카페’를 콘셉트로 등장해 꽃과 케이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매일 아침에 굽는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는 디저트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해 일찍 가지 않으면 원하는 메뉴를 맛보기 힘들 정도. 베이킹 수업과 꽃꽂이 수업이 카페에서 종종 열려 복합 문화공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가로수길의 상징 중 하나였던 블룸앤구떼는 지난 7월 근처 세로수길로 이전했다. 부드러운 초콜릿무스, 녹차 향이 은은한 녹차케이크 등 다양한 케이크를 매일 아침 구워내는 것은 변함이 없고, 여기에 미니 케이크 등 몇 가지 메뉴를 새롭게 추가했다.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에그 베네딕트, 로스트 치킨 & 믹스드 빈 샐러드 등 올 데이 브런치 메뉴로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특히 화덕에서 구운 빵으로 만드는 즉석 샌드위치는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 가을부터는 입구를 중심으로 꽃과 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어 가드닝 요소를 강화할 예정이다.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 문의 02-541-1530

김보선 푸드 스타일리스트

로쏘 쿠킹스튜디오 대표. 각종 잡지와 요리책, 음식 광고 등에서 요리와 화보 스타일링을 도맡아 하는 감각 있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다.


Editor's Pick

1 부드러운 치즈 맛이 일품인 떠 먹는 디저트는 7천5백원. 2 큰 케이크가 부담스러운 손님들을 위한 미니 케이크는 1만5천원. 3 크레마가 풍부한 아메리카노는 6천원. 4 꽃과 함께 판매하고 있는 선인장과의 용신목은 4만원.

와인에 대한 모든 것 에노테카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부터 1백만 원대를 훌쩍 넘기는 고가의 와인까지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는 와인 전문 숍이에요. 특히 보르도 지역 그랑크뤼(Grand Crus) 등급 와인들과 부르고뉴의 최고 와인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에요. 가격 관련 행사도 다양한데, 에노테카(ENOTECA)에서 엄선한 데일리 와인의 경우 1만 원대로 구입할 수 있어요.

또 매달 테마를 정해 10가지 와인을 최대 40%까지 할인하니 이 기회 역시 놓치지 마세요. 글라스 와인을 즐긴다면 하프 와인 코너를 주목하세요. 다른 와인숍에 비해 하프 보틀 와인의 종류가 다양하거든요. 2층에는 올드 빈티지 와인이 셀러에 따로 보관되어 있어요. 와인 애호가라면 꼭 한번 들러보는 게 좋겠죠? 매장의 판매직원은 소믈리에 교육을 비롯한 와인에 관한 교육을 전문적으로 받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직원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고를 수 있어요.”

일본의 와인 수입사이자 와인 전문점인 에노테카는 현재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와인 도·소매점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 3월경 서울 압구정동에 국내 1호점을 열었다. 일본 내에서는 이세탄·소고·미츠비시·케이오·다카시마야백화점 및 유명 호텔에 와인을 납품하고, 약 50개의 와인숍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통신판매도 진행 중이다. 이곳은 고객이 원하는 와인을 완벽한 보관 및 유통 과정을 거쳐 현지에서 맛보는 것처럼 신선한 상태로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모든 와인은 리퍼 컨테이너로 수입해와 와인 보관에 최적화된 상태를 유지해 소비자들에게 품격 있는 와인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은 물론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프리미엄 와인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보르도 지역 그랑크뤼 등급 와인들과 부르고뉴 최고 와인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 합리적인 가격, 와인에 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등은 와인 애호가들이 이곳에 자주 발걸음하게 만드는 이유이다.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문의 02-3442-3305

김은희 오너 셰프

미국의 요리 명문 CIA 졸업 후 맨해튼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하나인 ‘파크 애비뉴 카페’와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실력을 쌓았다.

현재 오너 셰프로 서래마을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그린테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Editor's Pick

1 에노테카 코리아가 직수입한 로스 바스코스 그랑 리저브 와인. 그 어느 매장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4만5천원. 2 샤도 라기올의 다양한 와인 오프너는 20~40만원대. 3 디자인이 돋보이는 블랙타이 스마일 디캔더는 30만1천원. 4 우수한 품질을 지니면서도 대량 생산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는 리델 비늄 버건디 와인글라스는 5만3천원대.

 

북유럽 빈티지 루키

“북유럽 제품에 대한 인기가 많아지면서 수입대행을 하는 곳이 많지만 빈티지와 컨템퍼러리 제품 모두를 한 공간에 전시 판매하는 쇼룸은 보기 드뭅니다. 덴스크(Dansk)는 각 층을 콘셉트 있는 공간으로 꾸며 볼거리가 많은데, 그중 3층은 북유럽 디자인을 대표할 수 있는 각종 빈티지 책상과 의자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빈티지 제품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더해진다지만 소장 가치로 봤을 때는 로스우드나 티크 목재 책상을 추천합니다.

시대마다 사용하는 목재 패턴이 달라 그 자체가 한 시대의 디자인을 대변하는 상징적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북유럽 제품을 사용해보지 않아 가구를 구입하기가 부담스럽다면 1층과 2층에 전시된 생활소품으로 인테리어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컬러감이 돋보이는 트레이나 나뭇결이 살아 있는 휴지통은 실용적일 뿐 아니라 어떤 공간에 놓아도 멋스럽게 어우러지니까요.”

북유럽 디자인을 소개하는 갤러리 콘셉트의 공간으로 2011년 9월 가로수길에서 역삼동으로 매장을 확장 이전했다. 1층은 덴마크의 도예작가 애나블랙 콘셉트로 꾸민 카페로 오리지널 빈티지 의자에 앉아 북유럽의 유기농 커피를 마실 수 있다. 2층은 헤이, 세르테비, 사이토우드 등 북유럽의 컨템퍼러리 소품을 전시 판매하며, 3~4층에는 1930~1970년대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와 소품이 전시되어 북유럽의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문의 02-592-6058

유정아 가구 디자이너

대학에서 공예를 전공하다 뉴욕대학원에 진학한 후 그곳에서 실내건축 일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가장 핫한 모듈가구 전문가로 손꼽히며, 현재 가구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ditor's Pick

1 알록달록 양파와 생선 그림이 재미있는 알메닥 피크닉 시리즈 트레이는 6만2천원. 2 착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열과 압력만으로 만든 친환경 휴지통은 13만4천원, 사이토우드. 3 스닉 프린트가 멋스러운 빈티지 화병은 가격미정, 로얄코펜하겐. 4 수작업으로 만들어 더 특별한 북유럽 도자기 트레이 8만8천원, 애나블랙.

유아·아동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 루키

“아이가 태어난 후 유아·아동용품을 사려고 국내 브랜드 매장을 종종 찾았는데, 그때마다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외국에서는 중저가인 브랜드가 우리나리에만 들어오면 갑자기 명품 브랜드가 되어 쉽게 구입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런 면에서 루키(rookie)는 참 정직한 숍입니다. 실제로 제가 해외 구매대행을 통해 구입했던 것과 비교해봐도 운송비 외에 가격 거품이 없어요. 현지 판매가 그대로 아이템을 제공하죠. 게다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미 검증된 질 좋은 유아·아동용품 브랜드를 들여오기 때문에 가격과 질 어느 것 하나 놓치는 부분이 없습니다.

의류의 경우 다양한 스타일과 가격대의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 10만 원대 미만이라 아이들이 옷을 입고 흙에서 뒹굴어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또한 피부에 닿는 코튼에 예민한 유아·아동 제품들이 대부분 천연 오가닉 브랜드로 갖춰져 있어 임신 후 출산용품을 준비하러 오는 예비 엄마들이 즐겨 찾기로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친환경 나무 소재를 사용하는 우프(ouef), 덕덕(dncduc) 등 국내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브랜드를 만나볼 수도 있어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곳이죠.”

가구와 의류, 여러 가지 유아·아동용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로 2011년 6월에 오픈했으며 지하 1층과 지상 1층,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양질의 가구와 의류, 장난감 등 다양한 제품군을 수입해 판매한다. 특히 유아용 속싸개, 슬럼버, 장난감 등의 제품이 친환경 오가닉으로 구성되어 안전하다. 지하에서 판매되는 침대와 옷장 브랜드는 모두 이곳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브랜드들로 미국과 유럽 현지에서 제조해 직송되기 때문에 디자인과 안전성 모든 면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6-20 문의 02-992-6058

Editor's Pick

1 최고 품질을 자랑하며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인 메리제인 스타일 신발은 14만8천원, 엘레판티노. 2 에스닉 프린트가 돋보이는 원피스는 6만2천원, 티. 3 할리우드 스타들의 아이들이 사용해 더 유명해진 아동용 백팩은 6만9천원, 비트릭스. 4 친환경 소재의 캐릭터 장난감 2만8천원, 엔젤디어. 5 귀여운 디자인과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는 친환경 오가닉 딸랑이는 1만4천원, 엔젤 디어.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취재 강부연·고윤지 기자 | 사진 강현욱·이종수·신승희·김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