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리의 범바위
청하면 소동리 범바우 마을에는 범같이 생긴 큰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아주 신령스러워 밖으로 많이 노출이 되면 호암리가 풍년이 들며 좋은 일이 생겨났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소동리에는 나쁜 일이 자꾸만 생겨나는 것이었다. 특히 범의 형상이 완전히 나타날 정도로 파헤쳐지면 소동리의 소들이 겁을 먹고 나댔다고 한다.
그래서 소동리 사람들은 범바위를 땅에 묻으려고 하고,호암리 사람들은 되도록 파헤치려고 했다. 범바우 때문에 옛날에는 두 마을이 자주 싸웠다고 한다.
지금은 거의 땅에 묻히고 등부분만 조금 남아 있으나 아무도 파헤치거나 묻으려고 하지 않는다. 또 그런 재앙이나 좋은 일이 생겨나지도 않는다고 한다.
(자료 : 영일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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