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얻은 땅
기계면 내단은 고개를 넘는다는 뜻이 있다. 약 300여 년 전 최국일, 박충국 두 선비가 이곳을 지나다가 날이 저물어서 하룻밤을 묵어가기로 하였다. 먼길을 걸어온 뒤라서 두 사람은 곧 잠이 들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두 사람은 똑 같은 꿈을 꾸게 되었다. 두 사람은 붉은 언덕을 넘어 좋은 집터를 얻게 되고, 그 땅 위에 집을 짓고는 잘 살 게 된다는 꿈이었다.
서로 꿈이 같았다는 걸 알게 된 두 사람은 보통 꿈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그 자리에서 살 게 되었다고 한다.
(자료 : 1995년 문화공보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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