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솔길 사랑방 ♥/기타,자료모음

대한민국은 지금 막걸리 축제 중

호젓한오솔길 2012. 11. 6. 22:19

 

대한민국은 지금 막걸리 축제 중

 

 

끝나지 않을 듯한 무더위가 지나고 어느덧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가을이 다가왔다. 언제 무더웠냐는 듯, 초록으로 뒤덮여있던 도심의 가로수와 공원의 수풀은 어느덧 형형색색의 색을 입었고 더불어 서늘한 바람이 우리를 맞이한다. 들판의 벼들은 황금색으로 물들었고, 추수를 이미 다 끝낸 곳도, 이제 추수를 시작하는 곳들도 있다. 이렇게 멋진 하늘과 바람, 그리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있으니, 바로 막걸리와 함께하는 축제다. 오늘은 축제로 떠나는 막걸리 여행이다.


울랄라세션과 함께 하는 우리 술 축제, ‘대한민국 우리 술 대축제’ 서울 상암 월드컵 공원
10월의 마지막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약 4일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우리 술 대 축제는 그 규모 및 행사 내용부터 특별하다. 전국의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지역 대표주가 경합을 펼치는 우리 술 품평회부터, 직접 손으로 빚은 전통주 빚는 솜씨를 자랑하는 가양주 대회, 울랄라세션이 함께 하는 K-POP 공연, 등 그 규모가 특별하다. 특히 10월일 목요일에는 2012년도에 재배된 쌀로 빚은 햅쌀 막걸리가 첫 선을 보이기도 한다. 그 외에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막걸리 빚기, 누룩비누 만들기, 막걸리 잔 만들기, 술 떡 빚어보기 등 다채로움 프로그램 역시 준비되어 있으며, 입장은 무료이다.




매년 방문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일산 막걸리 축제

1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 경기도 고양시 일산 문화공원
인사동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고양시의 일산 문화공원에서 진행하는 막걸리 축제다. 올해는 10월 첫째 주에 진행했는데, 매년 관람객이 증가하여, 주변의 상권 및 벼룩시장까지 등장하고 있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시내 한가운데 있는 만큼, 주변의 상권과 연결된 축제이며, 화려하다기보다는 아기자기하며, 정감 있는 느낌으로 지역의 다양한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막걸리 전시회의 원조, 막걸리 엑스포, 삼성동 코엑스
2009년에 처음 시작한 막걸리 엑스포는 ‘막걸리 트랜스폼’라는 이름으로 다채로운 막걸리를 전국에 알린 국내 최대규모의 막걸리 전문 전시회다. 위의 두 축제가 민간인 대상으로 진행하는 순수한 축제에 맞는 분위기라면 막걸리 엑스포는 막걸리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의 전문가들 고객 및 매입처를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11월6일(화)부터 9일(금)까지 진행하며, 해당 홈페이지 등에서 온라인 사전 등록을 하면 더욱 편리하게 방문 할 수 있다.

주류문화 컬럼니스트/명욱 <
mw@jurojuro.com>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