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산정 금남정맥 마지막 7구간 (가자티고개~ 부소산~ 구드래나루터)
솔길 남현태
지난 14일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해안도시 니스에서 프랑스 혁명기념일(바스티유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불꽃놀이 기념 행사장인 유명한 '프롬나드 데 장글레'산책로에 19톤 대형 트럭이 전속력으로 돌진하여, 80여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중상을 입는 참혹한 테러가 발생하여 세계를 경악하게 하고 있으니, 실로 인간 잔혹사의 극치를 보여주는 듯하다.
나라 안도 시끄러운 건 마찬가지다.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경북 성주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국방부 발표에 전국이 들끓는다. 국가 핵심 안보정책을 두고 서로 왈가불가 하는 여야 의원들은 당리당약에 따라 표심을 자극하며 눈치를 살피느라 위기에 처한 국가 안보를 등한시 하고, 국민은 모두가 우리 동네에는 죽어도 안 된다고 혈서를 쓰며 결사 반대를 하고 있으니, 한반도의 어디에도 사드를 배치 할 곳은 없어 보이는 듯하다.
옛 말에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했는데, 고사 직전의 미친개에게 햇볕 정책이라는 영양제를 먹여가며 애지중지 살찌워주더니, 이제 와서 핵미사일 이빨을 드러낸 살 오른 미친 강아지에게 뒤꿈치를 물려 쩔쩔매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암담하기만 하다. 이런 처참한 상황에서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남남 갈등을 조장하려는 김정은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는 한심한 양반들, 하는 꼬라지들로 봐서는 모두가 핵미사일을 맞고 발랑 디베진 후에나 정신을 차리려나 싶다.
삐그덕거리는 인간사 아무리 시끄럽고 혼란해도 이럴 때 일수록 움직일 힘만 있으면 우리 산꾼은 산으로 간다. 내가 좋던 싫던 계절은 어느덧 소리 없이 여름의 한가운데로 접어들어, 일요일이 제헌절이고 초복인 이번 주에는 고운산정 산악회를 따라 진행 중인 금남정맥의 마지막 7구간을 접수하러 백마강으로 가는 날이다.
이번 주에 산행하게 될 금남정맥 마지막 구간은 충남 공주시 '가자티고개'에서 부여군 백마강 '구드레나루터'까지로 약 16Km 정도 남은 짧은 구간에 높은 산이 없는 단조로운 산행길이 예상되지만,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의 부소산과 백마강에서 고란사, 낙화암 등 백제의 유적들을 둘러보는 뜻 깊은 산행이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한 1978년 여름에 부서 야유회를 따라 간 백마강 나룻배 위에서 막걸리 마시고 누런 양은 주전자 두드리며, 꿈꾸는 백마강 노래를 부르던 기억이 어제 같은데, 바둥바둥 살아온 38년이란 세월이 청춘과 함께 훌쩍 흘러가버린 듯하다.
일요일 새벽 4시에 포항시 남구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북구회원 4명이 재무 이사님 차를 타고 연하재에 도착하여 비 그친 시원한 새벽 바람을 쏘이며 잠시 기다리니, 한 사람이 늦게 나와서 약 10분간 연착된다고 한다. 예상보다 조금 늦어진 시간에 도착하는 버스에 오르니, 오늘 산행에 참여한 대원이 모두 20명이라고 한다.
모자라는 잠을 보충하며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휴게소에 한번 들리며 가는 도중에 잠시 비가 내려 긴장하게 하더니, 아침 8시경에 지난 달에 하산한 가자티고개에 도착하니 새벽에 비가 그친 듯 풀섶에 이슬이 많아 보인다. 오늘 산행거리가 짧고 단조로워 보여, 트래킹화를 신고 스틱도 없이 간편차림으로 왔더니, 시작부터 이슬 길이 성실겁게 느껴져 맨 후미에 붙어서 따라 가기로 한다.
이슬 촉촉히 맺힌 절개지 비탈 길을 따라 수풀 우거진 능선 길은 이슬이 성실겁게 느껴지고, 줄을 서서 오르락 내리락 소풍 길처럼 이어지는 발걸음 정겹다. 좌측으로 조망이 트인 녹음 싱그러운 길 따라 무명 봉우리에 올라서서 흐트러진 매무새 가다듬고, 꼽꼽한 낙엽 밟으며 이어지는 발걸음 좌측으로 구석구석에 농가가 박힌 신탑골 풍경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정겹기만 하다.
신탑골 사람들 가척리로 넘나들던 잘록한 신앙고개 건너고, 이어지는 짧은 오르막 길 여기저기 영지버섯 돋아난 무명 봉우리(190m)에서 잠시 쉬어간다. 개발을 위해 파헤쳐진 몰랑몰랑한 누런 속살을 드러낸 좌측으로 트인 보각골 황토 길 목쟁이 건너, 이어지는 오르막길 하얀 광대버섯 피어나고 사방으로 조망이 훤하게 트인 능선길 따라 올라간다.
칡넝쿨 개망초 널브러진 능선, 청마산성의 일부분인 듯한 돌무더기 흩어진 가파른 봉우리 오르는 길 돌아본 발걸음들 정겹고, 좌측으로 신앙리 쪽 풍경과 우측 송곡리 쪽 풍경 바라보며 오른 수목 우거진 봉우리에서 잠시 쉬어가는데, 이 곳에는 영지버섯이 참 많은지 부채처럼 큰 영지를 딴 사람이 있다.
잠시 쉬면서 단체사진을 찍고, 이어지는 걸음은 청마산 분기점 봉우리에서 낙남정맥에서 잠시 벗어난 길 따라 오늘의 최고봉 청마산(233m)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삼거리 분기점 봉우리로 돌아 나온다. 녹음 속으로 이어지는 정겨운 발걸음은 어디 바람 시원하고 넓은 곳을 찾아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하여, 모두 둘러 앉아 이른 점심을 먹고 출발을 한다.
점심을 먹은 후 시원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걸음은 낡은 비석이 새워진 부여 청마산성을 내려서니, 무너진 산성터는 칡넝쿨만 자부룩하게 덮여 있다. 정겨운 오솔길 따라 내려선 걸음은 임도가 가로지르는 청마고개를 건너고 칡넝쿨 우거진 능선길 따라 벤치가 있는 바람 시원한 무명 봉우리에서 잠시 쉬어간다.
시원한 봉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발걸음은 촉촉한 낙엽길 따라 SK 주유소가 있는 4차선 도로를 건너 걸어온 길 한 번 돌아보고, 산책로처럼 잘 단장된 사비길을 따라 잘록한 목쟁이 건너 통나무 계단길 올라간다. 가탑리와 상북리를 잇는 고개에 세워진 이정표를 지나 이어지는 사비길은 나무 계단길 따라 오르니, 사방이 숲이 가린 곳에 정자가 있는 이 곳이 금성산인 듯한데, 정자 위에 올라가도 아무런 조망이 없다.
다시 나무계단 길 따라 이어지는 걸음 길가에 무궁화꽃 사진에 담아보고, 운동기구가 설치된 공원 길은 걷는다. 좌측에 '무노정' 이란 정자를 기웃거려 보고 낡은 민가와 작은 밭뙈기들이 보이는 길을 지나 도로공사로 잘린 마루금을 복원한 듯한 계백문 위를 걷는다.
아스팔트 포장된 좁은 길 따라 가는 우측에 시비가 하나 있는데, '석벽 홍춘경 시비'라고 하는 초서로 새겨진 한시는 조선시대 문신 홍춘경이 쓴 '낙화암' 시를 삼대 손이 목판에 써서 음각한 글씨라고 한다. 배롱나무꽃, 도라지꽃, 길가에 보이는 꽃들을 기웃거리며, 인간사 속으로 스며든 낙남정맥 마루금 길은 아파트 사이를 지나 자동차 세워진 골목길 따라 혼잡한 4차선 도로를 건넌다.
마루금은 '부여 여자 고등학교' 정문으로 들어서고, 운동장을 우측으로 돌아서 학교 뒤쪽으로 나가니, 등산객 진입금지 안내판이 세워진 옆으로 금남정맥 마루금 길이 있다. 부소산 오르면서 걸어온 나지막한 금남정맥 마루금 봉우리들을 돌아보고 산책로를 따라 잠시 올라가니, 군창지에 도착한다.
군창지는 부여 부소산성 동쪽 정상부(해발 98m)에 있으며, 1915년 이곳 지하에서 쌀, 보리, 콩 등의 불에 탄 곡식이 발견됨으로써 군량미를 비축해 두었던 창고 터라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단다.
반월루 정자 현판은 전 국무총리 김종필씨가 쓴 글씨라고 한다. 반월루에서 바라본 부여군 전경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우측으로 백마강에는 망국 백제의 애련한 전설이 흐른다.
막걸리와 파전을 파는 상가 골목을 지나 애환이 서린 '부여'와 '낙화암'의 시비가 세워진 길에 작자 미상의 아련한 전설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부소산성에서 가장 높은 정상(해발 106m)에 설치된 정자 사자루에 도착한다. 사자루에서 바라본 백마강은 어제까지 내린 비로 불어난 물이 가라앉은 막걸리 색깔이다.
삼천 궁녀가 꽃처럼 백마강에 몸을 날렸다는 낙화암 바위에 세워진 백화정과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은 망국의 한이 서린 애련한 전설만 남아 유유히 흐른다. 삼천 궁녀가 떨어진 낙화암에서 뜸달님과 알파인님, 백마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어주고 찍혀보고, 돌아서는 무거운 발걸음은 고란사로 향한다.
"꿈꾸는 백마강
1.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아래 울어나 보자~
2. 고란사 종소리 사무치는데/ 구곡간장 올올이 찢어지는 듯
누구라 알리요 백마강 탄식을/ 깨어진 달빛만 옛날 같으리~"
백마강의 물살을 가르며 올라오는 유람선(황포돛배)을 살살 당겨가며, 낙화암 아래 선착장으로 들어오는 모습 담아보고, 발걸음은 그 옛날 백제의 왕들이 노닐던 유서 깊은 고란사에 도착한다. 망국의 애환이 서렸어 일까 어딘가 모르게 쓸쓸한 느낌이 드는 고란사 극락보전은 수많은 영혼들의 안식처인 듯하다.
극락보전 뒤쪽에 있는 고란정 안으로 들어가 한 잔 마시면 3년이 젊어진다는 고란약수 한 바가지 마시고 나와 고란정 뒤쪽 바위에 고란초를 알리는 표지판이 붙어 있어 모두 쳐다보고 있지만, 표지판이 가리키는 곳에는 개고사리만 몇 떨기 붙어 있을 뿐 고란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아쉬운 마음으로 줌으로 당겨서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집에 와서 컴으로 사진을 확대하니 바위에 붙어 자라는 개고사리 뒤에 돋아 숨어 있는 작은 풀이 '고란초'다.
"고란초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부소산 백마강 가 고란사 뒤의 절벽에서 자라기 때문에 고란초라는 이름이 생겼다. 사람들은 대개 고란사에서만 자란다고 알고 있으나, 공중의 습기를 받을 수 있는 강가 절벽이나 바닷가 숲속에서도 자라고 있다. 따라서, 고란사 뒤의 절벽에서 자라는 고란초는 사라져가고 있으나 고란사 경내를 벗어난 곳에서는 아직 커다란 고란초가 자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전설에 따르면 백제의 궁녀들이 임금에게 바칠 물을 고란정에서 받아갈 때 고란초 잎을 한두 개씩 물 위에 띄웠다고 한다. 현재 산림청이 지정하고 있는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모두가 고란초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바위를 둘러봐도 고란초가 없어 촘촘히 살피다 보니, 아래쪽 고란정 지붕 가까이 바위 틈에 고란초 비슷한 작은 풀이 보이는 것이 긴가 민가 하여, 발 뒤꿈치를 들고 어렵게 줌으로 당겨서 사진을 찍은 후 집에 와서 컴에서 확대하여 보니 고란초가 확실하다. 고란사의 고란초는 멀지 않아 멸종 위기에 몰린 듯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산행이 끝나면 모두 고란사에서 기다렸다가 모여서 유람선을 타고 구드래나루터까지 가기로 했는데, 전화를 하니 따라오던 대원들은 부소산 상가 골목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고 한다. 너무 오래 기다리기도 그렇고 하여, 선두팀 3명은 구드래나루터까지 걸어가서 GPS를 끄고 다시 유람선을 타러 오기로 한다.
고란사 구경을 마치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서 등산로를 따라 구드래나루터로 향한다.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세워져 있는 구드래나루터에 도착하니, 좌측에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막국수집 풍경이 보이고, 맛 집으로 소문난 집이라는데, 막국수 한 그릇 먹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아침 8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충남 공주시 가자티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약 5시간 50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오후 1시 50분경에 부여군 구드래나루터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길은 종료된다. 금강 건너 왕흥사에 예불을 드리러 가는 왕이 도착하면, 바위가 저절로 구들처럼 따뜻하게 데워졌다는 구드래나루 선착장 풍경 한가롭다.
구드래나루터에서 올려다 본 백마강, 다시 낙화암까지 산길을 걸어 올라가서 유람선을 타고 오기로 했는데, 올려다 보니 걸어 올라가는 거리에 비해 배를 타는 거리가 너무 짧은 것 같아 포기를 하고, 근처 화장실로 가서 머리 감고 나와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대원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유람선을 타고 도착한 대원들과 금남정맥 완주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독수리 오형제팀 새로 만들어 온 플래카드를 펼치고 금남정맥 종주를 자축한다. 태극기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은 후 버스로 돌아와서 간단하게 치맥으로 하산주를 나누고,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 구경을 위해 버스로 이동한다.
궁남지 앞 도로 옆에 잠시 정차하여 모두 버스에서 내려 관광객들 붐비는 궁남지 안으로 들어서니, 축제의 마지막 날이라서 인지 대부분의 연꽃은 이미 연밥으로 변해있는 듯하다. 예쁜 연꽃을 골라 사진에 담아보고, 연꽃 사이로 카누를 타는 곳과 길거리 공연하는 곳에서 함께 어울려 흥을 돋우어 본다.
제 14회 부여 서동연꽃 축제는 7월 8일에 시작하여 오늘(7/17)이 마지막 날이라서 인지, 가수 수와진의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장도 주위가 한산하다. 아직 연꽃이 실하게 남아있는 곳에는 연꽃과 같이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려있고, 궁남지의 연꽃은 키가 사람의 키보다 커서 연꽃 속을 자세히 드려다보며 사진을 찍을 수가 없을 것 같아 예쁜 연꽃을 골라 줌으로 당겨가며 사진에 담아본다.
사방으로 수양버들 늘어진 아름다운 궁남지를 한 바퀴 돌면서 카메라 각도를 겨누어 본다. 마지막 날 저녁 공연을 준비하는 음악 공연장에는 한산한 관객들이 느긋하기만 하다. 천년의 향기를 뿜어내는 궁남지의 깊은 맛을 어찌 짧은 시간에 느낄 수 있으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분산하게 궁남지 연꽃 구경을 마치고 계백장군 동상이 있는 부여 군청 앞에 기다리는 버스에 돌아오면서 궁남지 연꽃 관광은 종료된다.
버스로 이동하여 맛 집으로 소문이 났다는 옥천 금강올갱이 집에 들려서 올갱이 국밥과 올갱이 무침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푸짐하게 하산주를 나눈다.
세계인의 눈을 교묘히 속여가며 핵무기를 개발하고 남한을 무력으로 위협하여 굴복시키려는 북한의 핵공격에 대비한 사스 배치 지역 발표를 두고, 여야 정치권의 이전 투구로 나라 안이 떠들썩한 시기에 망국 백제의 수도 사비성 길을 걸으니, 잠시 방심으로 한 번 망한 나라는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처절한 교훈을 되새기게 한다.
지난 1월 잔설이 남은 모래재 주화산에서 시작하여, 하얀 눈 속으로 운장산을 넘던 금남정맥 마루금 길이 아지랑이 속의 대둔산과 연초록 우거진 계룡산 길 걸어, 여름이 한창 무르익은 계절에 망국의 한이 서린 백제의 수도 부여에서 백제의 여인들이 꽃처럼 강물에 몸을 던진 애련한 전설 속의 낙화암 모습을 마지막으로 금남정맥 종주 길은 막을 내리게 된다.
이제 9정맥 중에 하나를 완주를 했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휴게소 몇 번 들려가며, 저녁 10시경에 포항에 도착하여 아침에 탑승한 연하재에 내려 재무이사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고운산정 산우들과 함께 걸은 금남정맥 마지막 7구간 산행길을 절찬리에 갈무리 해본다.
(2016.07.17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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