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버섯
솔길 남현태
낙목한천에 오순도순
화목하게 한세월 모여 살다
홀로 죽어
외롭게 구천을 떠돌던
참나무의 영혼이
썩어가는
육신의 영생을 염원하며
윤기 흐르는
검붉은 버섯 꽃으로
곱게 단장하니
신령스러운
영약으로 환생한 영지초
불로장생
허황된 꿈꾸는
중생들의 관심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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