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덕풍계곡
솔길 남현태
계곡산행의 결정판 덕풍계곡
눈에 익은 산천초목은 그대로인데
흐르는 물은 7년 세월에 낯설고
협곡을 거닐던 지친 몸들이
시원한 계곡물에 안기는 그곳에서
혼잡한 골머리 잠시 씻어낸다
대자연의 순리에 순응하여
높은 자리 버리고 낮은 곳을 찾아
모여든 빗물이 용소폭포이루고
인간이 할퀸 아린 상처들
유구한 세월에 아물고 새살 돋으며
토닥토닥 슬기롭게 아우른다.
(2019.08.18)
응봉산 덕풍계곡
솔길 남현태
계곡산행의 결정판 덕풍계곡
눈에 익은 산천초목은 그대로인데
흐르는 물은 7년 세월에 낯설고
협곡을 거닐던 지친 몸들이
시원한 계곡물에 안기는 그곳에서
혼잡한 골머리 잠시 씻어낸다
대자연의 순리에 순응하여
높은 자리 버리고 낮은 곳을 찾아
모여든 빗물이 용소폭포이루고
인간이 할퀸 아린 상처들
유구한 세월에 아물고 새살 돋으며
토닥토닥 슬기롭게 아우른다.
(201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