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의 주목
(생천년 사천년)
2006.01.22(일요일)
호젓한오솔길:장량산악회(50명)
유일사-장군봉(천재단)-부쇠봉-문수봉-소문수봉-당골
산행거리 : 11.6Km
산행시간 : 3시간 30분
유일사 매표소 앞에서 각자 용변을 마치고 10시 40분에 본격적인 태백산 산행이 시작되었다. 밀리는 등산객들 싸이에 끼어서 올라가는 것이 약간은 짜증스럽고 더디지만, 이 좋은 대자연 속에서 산을 좋와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모여서 행진을 한다는 것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런지...
* 장군봉 올라가는길 *
* 밀리는 등산객 *
* 앞사람 엉덩이에 코가다을 정도로... *
* 태백산 주목의 자태 *
* 약간 남은 잔설이..지고 남은 설화 *
* 끈질긴 생명력 *
* 독야청청 하리라 *
* 첫번째 천재단 *
* 두번째 천재단에 몰린 인파 *
* 태백산 정상석은 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
오늘 장량산악회 산행은 태백산 정상에서 2006년 시산재를 올리고, 바로 당골로 하산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맨 먼저 올라와 추운데서 다른 회원님들이 다 올라올때 까지 무한정 기다릴수가 없어서 시산재에 참여는 포기하고 회원님 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뒤로하고, 혼자 문수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장군봉에서바라본 문수봉 *
* 문수봉 가다가 돌아 본 천재단 *
* 모처럼 사람이 없어 주목의 아랫도리를 찍을수 있었다 *
* 문수봉은 가까워 지고 *
* 문수봉 고목들의 열병식 *
* 문수봉 정상 모습 *
* 바람이 심한 문수봉 ~ 돌탑뒤에 숨어서 바람을 피하고 *
* 문수봉에서 바라본 천재단 *
* 문수봉에서 소문수봉 가는길 *
* 소문수봉은 외로웠다 *
* 고목들의 힘찬 날개짓 *
* 소문수봉에서 당골로~ 호젓하다 *
* 하산길은 고요한 눈 오솔길 *
* 속은 썩어 가지만 겉모습은 태연한 고목에서.. *
* 만수산 드렁칡이... *
* 자연보호 아저씨... 포상감입니다? *
* 당골이 가까워 지면서 또다시 밀리는.. *
오후 2시 10분 1착으로 당골에 하산을 완료 했는데, 뜻밖에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태백산 눈꽃 축재가 한창이었다.
* 태백산 눈꽃 축재장 전경 *
* 왠 사람이 이리도 많은지 *
* 행사장으로 밀려 올라오는 인파 *
* 석탄 박물관의 전경 *
* 길가에 얼음 조각 *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잠시 눈꽃 축재를 구경하다가. 타고온 버스를 어렵게 찾아... 버스 안에서 잠시 자고 있으려니 회원들이 한사람 한사람 내려와 모여들기 시작했다. 모두 함께 내려서 추위속에서 떨면서 회뭍침 안주에 하산주를 마시며 정담을 나누었다.
귀가시간은 21시경 포항에 도착했다.
장량산악회 회장님 이하 회원님들의 따뜻한 배려로 함께한 산행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겨울 태백산 산행을 계획 하면서 맨 먼저 주목에 화사하게 메달린 눈꽃 속에서의 산행을 꿈꾸면서 부푼 마음으로 왔다가, 오늘처럼 눈꽃이 없으면 대부분 실망하고 돌아간다. 그러나 태백산의 눈꽃이 항상 그렇게 많이 피어 있다면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오지 않으리라. 귀한것이 값진것이라고.... 발 아래 뽀드득 뽀드득 눈들의 합창연주 속에서 아름다운 주목을 감상하며 하염없이 걸어보고, 또 마지막 소문수봉에선 혼자 호젓한 산행을 즐겨본 것 만으로도 오늘 산행은 대단히 만족 할만한 즐산행이 아닌가....
2006.01.22 "호젓한오솔길"
'♥ 오솔길 산행방 ♥ > 오솔길의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현산의 눈꽃(상고대) (0) | 2006.02.05 |
---|---|
뒷동산에 올라 (죽장면 상옥리) (0) | 2006.01.29 |
면봉산의 눈꽃 자태 (0) | 2006.01.21 |
가산 (0) | 2006.01.16 |
20060108 덕유산 눈산행 (0) | 2006.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