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의 눈꽃 (1,124.4M)
2006.02.05(일요일)
호젓한오솔길 부부산행
아침에 일어나 적당한 산행지를 정하지 못해 고심 하다가, 의성에 있는 금성산과 비봉산을 종주하기로 결정하고 출발했다. 차 안에서 집 사람에게 준비해간 산행기를 큰소리로 읽으라고 하여 머리속으로 금성,비봉산의 전경을 그리며 차를 달렸다.
영천을 지나는 순간 아- 저게뭐야 !!!
전방의 팔공산 정상에 눈이 하얗게 덮혀있다.
아풀사~ 눈꽃 !!!
순간 면봉산이 생각나서 서둘러 주위를 살피니 우측에 보현산이 흰모자를 쓰고있다.
영천우회 고속도로에서 기수를 돌려 자양쪽으로 급하게 차를 몰았다.
* 보현산 정상은 흰색 모자를 쓰고 *
* 약 700 고지에서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 눈이 다져진 빙판 길 *
* 환상의 눈꽃 행진은 시작되고 *
* 이렇게 맑을수가~ 눈이 아니고 얼음이라서~~ *
* 돌아보니 보니 면봉산 꼭대기에도 눈꽃이 쪼끔.. 열심히 따라오는 집사람 *
* 영천 방향 전경 *
* 얼음 조각이 깃털처럼 나무끝에서...아슬아슬 *
* 정상에서 영천 자양방면 *
* 정상에서 팔공산 쪽 *
* 아직은 정상이 한산했다 *
* 천문대 와 면봉산쪽 전경 *
* 눈이녹아 얼음이되어 수정처럼 데롱데롱 *
* 정상 부근의 눈(얼음)꽃 *
* 얼굴은 얼어도 추운줄 모르고 *
* 세-상에... 이럴수가... *
* 얼음? 철망 ? *
* 바람이 눈을 몰아서 만든..? 표면은 얼음 *
* 여기서 일하는 사람은 좋겠다 ?, 아마 눈이 지겨울지도..*
* 수정 고드름 *
* 눈이 아니고 맑은 얼음이여요 *
* 환상 !, 그 차체..*
본래 계획에 없던 산행이다.
다른산으로 가다가 멀리서 꼭대기의 눈을보고 계획을 변경하여 금년에 마지막이될지 모르는 눈꽃(얼음꽃)을 마음껏 즐겼다...
금년 겨울엔 유난히도 여러번이나 눈꽃 산행은 늘 혼자서 즐겼는데
오늘은 다행이 집사람도 함께하게 되어
보람도 기쁨도 두배인 것 같다...
2006.02.05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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