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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에 올라 (죽장면 상옥리)

호젓한오솔길 2006. 1. 29. 22:33

 

 

뛰놀던 옛동산

 

2006.01.29 설날

호젓한오솔길:홀로산행

 

마을-뒷동산-낙동정맥-766.1봉-함바위-낙동정맥-통점재-마을

(그냥 즐기면서 시간개념 없이)

 

고향에서 병술년 새해 차례를 마치고 11시경 주위를 한번 둘러보니 옛 동산이 나를 부른다 그냥 방안에서 고스톱으로 때우기에는 너무나 다사로운 날씨이다.

차에서 배낭을 챙겨 홀로 뒷산으로 올랐다. 오랜만에 바라보는 고향마을 풍경에 감회롭다. 옛날 어릴적에 나무 지게를 지고 다니던 무시랍등으로 걸어 올라가는 길은 잡목들로 욱어져 해치고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이고 간간히 남은 산길은 산짐승들이 즐겨 다니는 오솔길로 변해 있었다.

 

*뒷동산에서 바라본 상옥2리 먹방골(우, 샘못 마을)

 

* 뒷동산에서 바라본 상옥2리 장터마을

 

* 나무지게 지고 다니던 길은 고라니등 산짐들이 다니는길로 바뀌고..

* 고라니(노루) 발자욱

 

* 낙동정맥 산꾼들의 발자취

 

* 낙동정맥 능선에서 나무 싸이로 바라본 먹방골

 

* 낙동정맥 길

 

 

* 낙동정맥 길에서 좀 벗어난 삼각점 가는 낙옆 길 *

* 해발 766.1M 삼각점

* 삼각점에서 바라본 먹방골 과 향로봉 *

 

* 함바위 가는 눈길 *

 

* 함바위가는 눈길과 낙옆길

 

* 낙동정맥에서  좀(약1Km) 벗어나 있는 함바위의 우람한 자태 *

* 예날 어른들이 한바위 아래에 호랑이 굴이 있다고 하였는데....?

 

 

* 함바위 아래에서의 모습들...

 

 

* 경치가 가히 어느명산의 한부분이다 *

 

 

* 함바위 위에서의 전경 먹방골 마을이 보이고(향로봉 전경)

 

* 함바위 정상은 매우 넓고, 사방으로 조망이 그만이다...

 

어릴적 부터 함바위에 호랑이 굴이있다는 이야기를 늘 들으면서 자라 왔지만 이곳에 호랑이 굴은 없는것 같고, 조망이 아주 좋와 야간에 맹수들이 않아서 주위를 살피기는 그만인 곳인것 같다. 그 시절엔 야밤에 마을에서 쳐다보면서 범불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랐다....

 

그래서 자라면서는 한번도 이곳 함바위 근처에는 무서워서 와 본적이 없었고 최근에 등산을 하면서 이번이 세번째 올라왔으나 올때마다 너무나 편안한 곳이다.

 

바위 위에 올라와 내려다보니 사방이 낭떠러지로 상당히 위험한 곳이라 옛날에 마을의 아이들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어른들이 지어낸 이야기일 수도..?

 

 

 

 

 

* 함바위에서 1구 쪽으로(걸어온 능선길, 멀리 괘령산)*

 

 

* 함바위에서 내려다본 도장골 골짜기 *

 

함바위 위에 걸터 앉아 배낭에서 사과를 한개를 꺼내어서 한입 가득 깨무는 순간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데 그 촉감이 너무나 부드러워 감미롭다. 주위엔 아직 잔설이 분분한데 봄은 벌써 말없이 내 곁에 와 있었다. 돌아오는 낙옆 길에서 들리는 새 소리가 오늘따라 더욱 정답게만 들린다...

 

* 함바위 정상의 소나무는 바람의 세기를 느끼게 한다..

 

 

* 함바위에서 돌아오는 눈길 *

 

* 낙옆길이 너무나 포근하다 *

 

* 눈위에 떨어진 소나무 낙옆 *

 

* 통점재에서 가사령쪽 낙동정맥 들머리 *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아들 에게서 전화가 왔다. 고모님들하고 손님들이 많이 왔다고...

걸음을 재촉하여 돌아오니 여동생들과 재매들 5남매 가족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모였다. 부모님 포함한 총23명 우리 가족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기는 실로 오랜만이었다. 아니 처음인것 같다.너무나 반갑고 찿아온 동생들이 한없이 고마웠다.

금년 한해는 운수대통 예감이다...

 

병술년 초하루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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