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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령산~마북골의 봄

호젓한오솔길 2006. 4. 23. 19:10

 

괘령산~마북골의 봄 풍경

 

2006.04.23(일) 호젓한오솔길 외2명

마북골 - 괘재 - 괴령산 - 숙밭(내연산수목원) - 마북골

약:9.8Km, 시간개념 없이 즐기면서

 

어제는 시골에 다녀오느라고 산행을 하지 못하고 오늘 기 약속된 2명과 산행하기로 하고 운동장에서 만났다.. 날씨가 옅은 황사로 조망도 좋지않고 산행하기에는 별로 기분이 석 좋은 날씨는 아니었어 육화산으로 가기로한 계획을 변경하여 가까운 괘령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하고 2대의 차로 신광면 마북으로 출발했다..

 

* 신광 반곡 저수지 에서 차를 멈추고.. 상류 측엔 벌써 부지런한 태공이 몇명.. 옛날에는 여기가 환상의 낚시터 였는데.. 지금은 불루길 성화에...

 

* 마북지.. 여기가 오솔길이 마지막으로 붕어낚시 한곳... 여기서 낚시하다 괘령산에 홀로 오른것이 산행 입문의 계기가 될 줄이야...

 

* 마북골 입구의 전경.. 괘령산 정상이 보이고.. 비포장 도로로 등산로 입구까지 차량진입 가능하다 ...

 

* 복사꽃 나무아래 주차를 하고..

 

* 돌아 본 마북골 입구..

 

* 괘령산 기슭에는 철쭉이 피어나고..

 

* 등산로 주변엔 벌써 녹음이..

 

* 기슭에서 좀 올라가면 철쭉이 맺혀있고..

 

* 이름모를 야생화..

 

* 넘어져 죽은 나무에..?

 

* 바위에 달라붙어 잘도 자란다..

 

* 소나무 숲 옛길을 따라 올라가다.. 잔잔한 자갈이 모서리가 닳아서..

 

* 괘령(좌측)과 괘령산 정상(우측)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괘령(괫재)을 거처 내 고향 상옥으로 가는길...

 

이 길은 내가 다섯살 때 쯤 추운 겨울날 아버님 손잡고 신광면 기일리에 있는  외외가집의 잔치에 장구재로 걸어서 넘어 왔다가.. 돌아 가때 이길로 걸어서 넘어간 기억이 있다.. 상옥은 사방이 팔령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그중에 하나가 이 괘령이다. 옛날에는 상옥에서 외지에 나갈려면 항상 재를 걸어서 넘어야만 했다..

 

그 옛날 고향 상옥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삶의 생계를 위한 생필품 들을 무겁게 짊어지고 수없이 넘나들면서 이길에 뿌린땀이 그 얼마이며.. 삶에 지친 한숨소리가 저 깊은 골짜기를 가득 메웠으리라...

한이 서린 이 길을 나는오늘 베낭을 메고 즐거운 마음으로 콧노래 부르며 다녀왔다.. 새삼 내 자신의 부끄러움을 느껴본다...  

 

* 저 높은 고목나무 꼭대기에 벗꽃이.. 고와도 보이나다..

 

* 쿠션 좋은 낙엽이 융단처럼 깔린 길을 지나...

 

* 괘령에 도착... 옛날 개나리 담보짐을 내려놓고.. 이마에 흐른땀을 닥아내던 곳..

 

* 상옥으로 가는 내리막길이 선명하다..

 

* 우측으로 괘령산으로 오르는길.. 반대쪽으로 가면 성법령이 나온다..

 

* 삿갓 나물이 낙엽 속에서 고개를 내밀고..

 

* 정상 부위엔 온통 노랑꽃이 흐드러 진다..

 

* 낙엽 싸이엔 온통 꽃동네...

 

* 괘령산 정상석..

 

* 이름 모를 야생화..

 

* 정상부엔 아직도 진달래가 맺혀있고..

 

* 진달래 꽃무리 속에서 한장.. 남자가 꽃과함께..왠지 숙스럽다..

 

* 낙엽 융단길을 지나..

 

* 솔 향기 그윽한 길을 지나니..

 

* 또다시 꽃동산이다..

 

* 꽃길 따라 것다보면..

 

* 내연산 수목원이 보이고..

 

* 울긋불긋 꽃 대궐..

 

* 눈이 부실 지경이다..

 

* 꽃바위 위에서 점심을 먹고..

 

* 바위에 붙어서 모지게도 피웠네...

 

* 샘재.. 숙밭 고냉지 채소밭에 도착..

 

* 내연산 수목원과 고냉지 채소밭 전경..

 

* 풀밭엔 온통 노랑 꽃이..

 

여기서 우측 사면길을 따라 마북골로 내려가는 길은 한꺼번에 골짜기 까지 바로 떨어진 경사가 매우 심한 길이다..

 

* 마북골 상류에 도착.. 골짜기엔 온통 낙엽이.. 그 속으로 맑은물이 졸졸졸..

 

 

* 산나물 꾼들의 눈을 피한 삿갓나물..

 

* 골짜기엔 온통 야생화.. 잎은 산나물 꾼들이 다 뜯어가고..

 

 

* 산딸기 꽃 속의 금낭화..

 

* 금낭화의 아름다움..

 

* 맑은 개울물과 복사꽃..

 

* 오솔길엔 녹음이..

 

* 골짜기 전경.. 우측에 폭포 및 알탕자리..

 

* 폭포 상류 전경

* 폭포전경.. 지난 여름 오솔길 부자 알탕자리...

 

* 알탕자리 옆에서...

 

* 마북골 출구 계곡 전경..

 

* 계곡엔 흘러 내려온 낙옆이 많다..

 

* 여름 피서지로 그만이다..

 

* 가랭이 벌리고 바위에 붙어서..

 

* 복사꽃이 화사하게..

 

*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돌아 본 마북골의 전경..

 

* 온통 딸기꽃이 흐드러지게..

 

* 돌아오는길에 어느집 담장가에서 차를 멈추고.. 흰꽃의 순결함과..

 

* 붉은꽃의 정열..

 

* 홍백의 조화가...

 

 

옅은 황사 속에서의 산행이었지만 괘령산에 올라 고향땅을 바라보며 야생화 속에 뭍혀서 지내다.. 마북골에 내려와 골짜기의 어우러진 풍경에 정신을 팔다보니 오늘 하루가 금방지나가 버린 그런 즐산행이 었다..

 

 

 

2006.04.23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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