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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 별바위 봄풍경

호젓한오솔길 2006. 4. 30. 19:48

 

 

 

주산지 ~ 별바위 봄 풍경

 

 

2006.04.30(일)

호젓한오솔길:외1명

주산지 - 별바위 - 주산지

산행거리,시간 : 세월아 네월아.

 

 

어제는 혼자  침곡산을 다녀오고.. 오늘은 집 사람과 산행하기로 약속한터라 어디로 갈까 갈곳을 정하지 못하고 망설이는데.. 오늘 오후 부터는 전국적으로 황사가 심하게 강풍과 함께 몰려 온다고하여 짧은 산행을 준비 하다가.. 지난봄에 너무일찍 다녀왔어 보지 못했던.. 주산지 왕버들의 연두색 자태가 생각나서.. 주산지 왕버들을 구경한 후.. 별바위 까지 산행하고 오기로 작정하고 8시 경에 집을 나섰다.. 아침에 이미 멀리 산들이  뿌였게 보이는것이 주위에 옅은 황사 먼지가 날리고 있는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는 못했다..

 

* 죽장면 꼭두방재 휴게소에 차를 세우니 동쪽 산자락이 온통 철쭉으로 덮혀 경관을 이루고 있다.. 그냥갈수 없었어 사진 몇장 담았다...

 

* 주산지 골짜기 입구의 전경..

 

주산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에는 자동차가 거의 꽉 차고 몇개의 자리만 남아있었다.. 서둘러 준비를하여 주산지 골짜기로 들어섰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편한 나들이 옷차림이고 등산준비를 하고 온 사람은 우리 부부뿐이었다.. 혹시 입산 통제인가 걱정을 하면서 주산지로 올랐다..

 

* 주산지의 제방에서 상류쪽으로 전경.. 저~ 멀리에 별바위가..

 

* 제방 우측 골짜기의 풍경

 

* 제방 좌측 왕버들 싸이로 구경꾼들이..

 

* 주산지의 대표선수 왕버들의 위용..

 

* 가지 끝에는 연두색 새삭들이 돋아나고..

 

* 하반신을 차가운 물속에 담근체.. 카메라 세례를 받으면서 꿋꿋히 우화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 폼나게 찍어 달라고 바람따라 팔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이며..

 

 

* 중,상류쪽 왕버들도..

 

* 자태는 우람하지만 고통이 느껴진다..

 

* 호흡 하기가 힘들어만 보여..

 

* 물에빠져 버둥대는 느낌이다..

 

* 서로를 의지하며 꿋꿋이..

 

* 더러는 물속에서 허우적 대다 익사도 하고..

 

* 여유롭게 봄 바람에 노래도 실려 보내고..

 

* 상류에서 제방쪽으로..

* 돌배나무 꽃과 야생화가 만발한 주산지 상류 계곡을따라.. 사진 찍고있는동안 아줌마가 앞서 간다..

 

* 여기에도 금낭화가 무더기로 피어나고..

 

* 역씨 금낭화는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 그냥 노랑꽃..

 

* 흐르는 맑은 개울물가의 이끼가.. 소탐 스럽다..

 

* 골짜기를 지나 산자락에 올라서니 여기도 역씨 철쭉이.. 철쭉은 어제 많이 찍었다..

 

* 따라오는 아줌마가 힘들어 보인다..

 

* 가다가 기다려도.. 점점 멀어지고..

 

* 고목의.. 거시기에도 꽃은 피고...

 

* 마지막 별바위 오름 길.. 낙엽 길..

 

* 바위에 응아 구멍이.. 크다..

 

* 가까이 가볼려니 낭떨어지다.. 아직 재래식 인가 보다..

 

* 우측 첫번째 바위에 올라왔으나..

 

시간이 정오를 넘기니 별바위 정상부에는 황사 먼지와 함께 바람이 너무나 거세다..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을려니 잘못하다가는 포항까지 그대로 날려 보낼 태세이다.. 꽃도 흔들리고.. 나도 흔들리고.. 바위도 흔들리고..?? 

 

* 도져히 사진을 제대로 찍을수가 없어 대충 몇장 눌렀다..

 

* 가운데 진짜 별바위 오르는 급경사 길.. 돌아보니 아줌마는 그냥 기고있다..

 

* 별바위 주위엔 온통 진달래가 바람에 마구 흔들리고 있었다..

 

* 별바위에서 내려다 본 주산저수지 일대 전경.. 올라온 골짜기 길..

 

* 썬그라스에.. 모자를 꾹 눌러쓰고 한장..

 

* 아줌마도 사진을 넣어 달라고 자꾸 졸른다.. 에라 모르겠다..

 

* 별바위에서 절골쪽 능선 전경.. 황사 먼지가..

 

* 멀리 대궐령과 왕거암도 황사속에 보이고..

 

* 별바위 좌측 봉우리.. 아까 사진 찍던곳.. 응아구멍이 있는 바위..

 

* 진달래가 바람에 흔들리니 눈이 부기다..

 

* 응아바위 확 당겨서 보고.. 사진 몇장 찍고 바람에 쫗기어 하산길을 서둘렀다..

 

* 개울가에 내려와 맑은 물가에서 늦은 점신을 먹고..

 

개울가에는 저높이 머리위에서 바람소리만 들리고 주위는 고요했다.. 간혹 한번씩 바람이 쌩쌩 불어 주위의 나무가지 들이 졸지 못하도록 흔들어 줄뿐...

 

* 알탕자리.. 나뭇가지에 풀이 조금만 더피어 나면 명당자리다..

 

* 개울에는 복사꽃과..

 

* 새하얀.. 돌배나무 꽃이 진짜로 많다.. 근데 사진 색깔이 누리끼리..??

 

* 새하얀 돌배 꽃 옆에서.. 나도 한장..

 

* 아줌마도 한장..

 

* 이렇게 못살게 굴바엔.. 차라리 죽여라 죽여...

 

* 주산지 상류에 도착하니 인파가 붐빈다..

 

그런데 별바위 까지 갔다오는 동안 한 사람도 구경 못했는데.. 여기오니 도로가 미어진다.. 모두들 왕버들 구경하러 왔을 뿐.. 오늘 등산객은 우리둘이 전부였다..

 

* 다녀 온 별바위를 배경으로 주산지 왕버들 대표선수를 한장찍고..

 

* 나오는 좌측 대문격인 암봉의 위용을 그냥 지날수야..

 

* 주차장 근처에서 주산지 입구를 돌아보며 .. 안~ 녕...

 

 

황사를 피했어 간단하게 다녀 온다는 것이 예상보다 시간이 지연되어 별바위 오르는길은 황사 바람을 맞으면서 산행을 했다.. 남들은 가볍게 산책 나오는 주산지 길을 우리 둘만 등산 베낭을 메고 나오니 좀 어색한 기분은 들었지만.. 그래도 오늘 처음 답사한 한적한 주산지 골짜기를 이렇게 사진에 담아 한장의 추억꺼리로 만들었다는데 의미를 두어본다..

 

 

 

2006.04.30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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