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의 여름 풍경..
2006.06.17 (토요일)
호젓한오솔길: 한마음 산악회 34명
물한리계곡 - 각호산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물한리
산행거리 : 약 16Km
산행시간 : 6 시간
오늘 한마음 산악회의 민주지산 산행하는 날이다.. 아침에 종합 운동장에 07시에 모두 모여 인원 점검하고 출발하여.. 대구에 들러서 3명을 더 태우고 민주지산 물한리로 향했다... 작년 2월달 눈길을 아이쟁 한체로 무지 힘들게 종주한 기억이 있는 민주지산.. 물한리 계곡을 들어서니 여름 풍경이 새롭다..
...그러나...
* 물한리 주차장에 하차 하여 기념사진 촬령을 하고 10시 20분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 개울입구 산행안내 계시판 앞에서..
오늘 산악회 산행 계획은 쪽새골로 올라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물한리 계곡으로 하산이다 ..
여기까지 왔어 각호산을 그냥 두고 가기가 너무나 아깝고 미련이 남을것 같아.. 안내판을 한참 드려다 보다가.. 나도 모르게 외로운 각호산으로 오르기 위해.. 혼자 오른쪽 각호골로 들어서고 있었다..
남들 보다 좀더 열심히 걸어서.. 외로운 각호산을 맨 먼저 만나보고.. 민주지산,석기봉을 돌아 오는길에 삼도봉이나 물한 계곡에서 일행들을 따라 잡을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고 무더위 속으로 홀로 한적 한 각호산을 향해 쉴새 없이 열심히 올랐다.
* 비온 뒤 각호골 입구의 햇살이 다사롭다. (따갑다..ㅋㅋ)
* 길가에 핀 싸리나무 꽃
* 낙옆송 숲을 지나서..
* 광산 굴인가 딜다보니.. 어찌 으시시 하다...
* 갈림길인가 보다 우측으로 접어든다... 한적한 길을 혼자 심장이 요동치는 소리를 들으며 열심히~~ 오른다..
* 드디어 각호봉 정상이 보이고.. 맞은편 봉우리에서..
* 각호산 정상석.. 주차장에서 1시간 15분을 달려 올라왔다..
* 저멀리 가야 할 길에.. 민주지산과 석기봉이..
* 각호봉에서의 능선 조망..
* 내려오는 데 다른 곳에서 올라온.. 산꾼 한 사람을 만난다.. 한장 부탁하여..
* 민주지산 가는 계단길..
* 욱어진 수풀길과..
* 호젓한오솔길을 걸어서..
* 군데군데 꽃은 예쁘게 피어 있으나... 사진을 찍어줄 시간이 없다..
* 뒤 돌아 본 각호산..
* 호젓한 오솔길..
* 각호산은 점점 멀어지고..
* 대피소에는 사람소리가..
* 민주지산 정상석..
* 민주지산에서 바라 본 각호산..
* 멀리 석기봉과 삼도봉이
* 석기봉 가는길..
* 석기봉 오르는 암벽길..
여기서...!!
갑자기 양쪽 다리에 쥐가나서 걸을수가 없다.. 길 옆에 앉아서 한참을 주무른 후 걸으면 조금가다 또 그렇다.. 그러기를 반복하며... 아직 일행들도 따라잡지 못하고 갈길은 먼데... 도중에서 다리는 고장나 맘음은 바쁘기만하다..
고통 스러운 산행이 시작되었다..
더운 날씨에 초반에 너무 오버페이스 한 것이 화근이다..
아니 그간 체력 관리를 소홀이 한 탓이리라..
아니 너무 과한 산행욕심 탓이리라..
반복되는 고통을 감래하며 무리한 산행은 계속되었다..
오솔길의 산행에 오점을 남기며..
* 다리를 끌며.. 완전히 전쟁이다..
* 그래도 돌아보며 걸어 온 길을...
* 드디어 석기봉이 곁에 보이고.. 그러나 오늘은 저 길이 멀기만하다..
* 석기봉 오르는 암벽길을....
* 석기봉엔 정상석이 없다..
* 걸어온길 돌아보니 가마득 하고..
* 삼도봉이 곁에 있으나.. 오늘 따라 멀어만 보인다...
* 물한리 계곡 전경..
* 석기봉 내려오는 길에... 여기서 드디어 일행들을 만나고...
* 안도의 한숨을쉬며... 이제는 천천히 반보씩...
* 다리에는 또 쥐가내려 걸을수가 없다.. 털석 퍼질고 앉아서 다시 주무르고..
* 삼도봉 정상이 요기에.. 절룩 거리며 오르고..
* 삼도봉 정상..
* 힘들게 걸어온 길 뒤 돌아 보고..
* 나무 계단길 내려오다.. 뒤를 돌아 보니...???
* 목계단 길을 따라 일행들이 내려오고..
이제는 다리가 거의 풀려서 정상에 가까워 온다... 그래도 내리막 골짜기 길을 조심조심 살살 걸어서 내려온다.
정말 오늘은 힘든 산행이다..
* 물한리 계곡에서... 깨끗이 씻고... 제 정신이 돌아 온 기념으로...
산행을 하면서 오늘 처럼 내몸이 부실함을 느껴본적은 없다.. 산행중 다리에 쥐가가 나서 꼼작을 할수가 없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충격이 크다..
아침에 차에서 내려 남들보다 한코스 더 할려고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무리하게 초반에 오버페이스 한것이 화근 이었쓰리라..
오늘은 호젓한오솔길의 산행 일대기에 잊을수 없는 오점을 남긴..
그런 추억을 만든 힘겨운 산행을 마감한다..
2006.06.17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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