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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봉

호젓한오솔길 2006. 6. 24. 21:38

 

수석봉 (820.5m)

 

 

2006.06.24 (토요일)

호젓한오솔길

 

배고개- 수석봉- 배고개

그냥 놀면서 슬슬

 

위치 : 포항시 죽장면, 영천시자양면

 

 

새벽부터 월드컵 축구 16강 마지막 스위스 전을 보다가.. 심판의 편파적인 판정으로 분패하여 탈락하는 바람에.. 도저히 분통이 터져 잠도 안온다.. 산에갈 기분도 아니다.. 오전 내 집에서 꾸물거리다.. 결국12시경에 베낭을 챙겨들고 바람 쏘이러 나왔다..

 

어데로 갈까.. 출발은 영천시 자양면 기룡산으로 하고 나섰으나.. 죽장면에 들어서는 순간 수석봉이 다소곳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아 저기도 가본지가 꽤 오래 되었구나.. 전에는 죽현에서 올랐는데.. 오늘 베고개에서 한번올라 보자..

뭔가 좋은일 이라도 생길려나...ㅋㅋ

 

* 배고개 올락가는길.. 우측 비포장 임도로 진입..

 

* 숲이 욱어진 배고개에서 차를 멈추고..

 

* 길옆 공터에 자동차를 매복 시키고..

 

* 산으로 오르는 길가엔 싸리 꽃이..

 

 

 

 

* 엉거퀴 꽃의 화려함..

 

 

 

* 뱀 딸기.. 중 딸기..??

 

 

* 까까머리가 참말로 곱다..

 

 

* 이슬이 송알송알..

 

* 죽장면 지동리쪽 전경..

 

* 동물, 곤충들의 옹달샘..

 

* 죽장면 일광리쪽 전경..

 

* 수석봉 정상에는 풀만 자욱하다..

 

* 그래도 정상인데.. 기념으로 한장...

 

* 일광리 쪽은 몇년전 벌목으로 훤하다.

 

* 오솔길은 정답다..

 

그러나...

요기서 잠깐 딴 생각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길에 쓰러진 참나무를 둘러가기 싫었어 폴짝 밟고 타넘다가 작은가지가 부러지는바람에 나동그라 지면서.. 왼쪽다리 초대뼈를 참나무에 갈아버려 기어이 피를보고 말았다... 울고 싶도록 아픈것을 참으며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려다 마누라 한테 걸려서 시시콜콜한거 다 올린다고 바가지가 심하다..

그래서 삭제..

 

오솔길이 요즘 뭔가 이상하다...??

왜~ 이리도 부실한지...ㅋㅋ

 

 

* 개옷나무에도 열매가..

 

* 한없이 것고 싶은 오솔길..

 

 

* 바람에 흔들리는 꽃.. 촬영법 비빌공개..ㅋㅋ

 

* 갈코리 지팡이로 걸어놓고... 촬영.

 

 

* 인동초 꽃.

 

* 하산 하여 임도로 차를몰아 나오는데..

 

* 길가에 복분자 딸기가 보인다..

 

* 침을 삼키며.. 일단 초상화 부터 찍어놓고...ㅋㅋ

 

 

* 님들 먹고 싶으시죠..ㄲㄹ ㄲㄱ

 

* 너는 언재나 익을려나..

 

* 길가엔 온통 달맞이 꽃과 야생화들로.. 화원을 이루고.

 

 

 

* 들꽃들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며 자동차 바퀴를 굴린다..

 

 

짧은 시간에 자연 속에서 온갓 꽃들과 산딸기.. 잠시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마음은 한없이 가벼웠다..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요즘 이상하게도 호젓한오솔길에 살이 끼었는지.. 영 뭔가 잘 안풀리는 기분이든다... 무리하다 다리에 쥐가나고.. 멀쩡한 길에서 한눈팔다 나뒹굴고... 철없는 아이처럼..ㅋㅋ 

 

 

 

2006.06.24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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