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3 포항의 하늘
2006.07.13 환호 해맞이 공원
2006.07.16 창밖의 장대비.
2006.07.16 환호 해맞이 공원
2006.07.17 영천 금호강
2006.07.17 저녁.... 지금 이시간..
** 비 오는 날의 사모곡 **
맑고 투명한 아름다움...
그 순수함에 나는 현기증을 느꼇습니다.
*
그렇습니다.
그녀는 맑고 투명했습니다.
제가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저는 현기증을 느꼈을 정도였습니다.
얼굴은 붉게 변해 홍당무가 되어버렸고,
그녀를 알고 난 이후 제 얼굴엔 꽃이 피었다며
보는 친구들마다 놀려댔습니다.
*
그녀의 외모는 그리 뛰어나거나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그 작고 여린 외모는 마치 금방이라도 깨어져 버릴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여리고 투명한 모습 뒤에는
사람의 용기를 북돋아주고 강인하게 해주는 무엇인가가 숨어있었습니다.
저는 금 새 그녀에게 푹 빠져버리고 말았지요.
*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그녀 주위엔 항상 화끈한 남자들이 있었죠.
그 남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여자들도 많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런 그녀는 결코 사람을 차별하거나 투정부리지 않았고
비싸게 굴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다 받아주었기 때문에 인기가 많았던 것이지요.
*
아마 그녀는
하늘이 제게 보내준 천사일 것입니다.
*
제가 슬플 때도 그녀는 제 곁에 있었습니다.
제가 기쁠 때도 그녀는 제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그녀를 만난 이후
전 단 한번도 그녀를 잊거나 멀리 한 적이 없었습니다.
*
제 삶을 지탱해주고
제 나약함을 강인함으로 바꾸어주었던 그녀입니다.
이제 제 인생 이야기에 있어서
저와 따로 떼어놓고는 절대 얘기할 수 없는
제 삶 그자체가 되어버렸답니다.
*
*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이면,,,
전 그녀가 생각납니다.
*
비록 지금 이 순간
몸이 자유롭지 못해 그녀 곁에 갈 순 없지만
마음은 한걸음에
그녀 곁으로 내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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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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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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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야~~!!!
~옮긴 글~
지리한 장마가 전국에 물 난리를 몰고 오는등 마지막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금 창 밖에도 비가 폭우로 돌변하여 계속 내리고 있는
정말 그녀가 그리운 밤입니다.
하여 그녀를 하나 데려다 놓고
베시시 웃어 봅니다.
~ㅎㅎ~
2006.07.17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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