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좌산의 여름 풍경
2006.08.15(광복절) 호젓한오솔길
산행거리 시경계 능선길 따라 약 10 Km
산행시간 : 5시간 소요
오늘은 우리나라 4대 국경일의 하나인 광복절이다..
요즘은 국경일 이란 의미 보다.. 죄를 지은 사람들을.. 그 중에서 코드가 맞는 즈그편 사람들을 사면 해주는 한심 한 날이 된것같아.. 광복절의 취지가 퇴색된 듯하여 무더운 날씨 처럼 왠지 답답하고 찝찝한 기분이다..
에라 꼴보기 싫은데 산에나 가자..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새로운 코스 답사하기 보다는 평소에 즐겨 다니던 곳으로 산행하는 것이 현명한 생각이리라.. 철쭉꽃 필때 즐겁게 다녀온 봉좌산의 시 경계 능선길로 훨훨 다녀 오리라...
* 아무도 없는 임도 한쪽에 얌전하게 주차를 하고..
* 시 경계길 소나무 숲 오솔길을 오른다..
* 저 멀리에 봉좌산이 보이고..
* 워낙 날씨가 가물어서 그런지 도토리가 누렇게 변해간다..
* 아마도 제대로 결실을 하기는 힘들 것 같다..
* 칼등능선 바위에 이끼풀들은 바싹 말라들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 뿌연 운무속의 기계면 학야리의 전경..
* 걸어온 능선길 뒤 돌아보고..
* 멀리 자옥산과 도덕산도 보이고..
* 봉좌산과.. 가야 할 늘선길을 따라..
* 길가에 피어난.. 예쁜 도라지 꽃
* 길가에 칡꽃이 만발하여..
* 그윽한 칡꽃 향기가.. 벌들을 불러모으고..
* 칡꽃도 더위를 타는 듯 생기가 없다...
* 이 무더위에도 나무들은 깊은 사랑을 나누고..
* 호젓한 오솔길은 이어진다..
* ???.. 참 이쁘네요.
* ...???
* 개옷나무는 더위를 참다못해 먼저 단풍이들고 말았다..
* ..??? 끝물.
* 드디어 봉좌산 정산에.. 바위에 붙은 초목들이 말라간다..
* 봉좌산 정상..
* 맞은편에 운주산이 안개속으로..
* 걸어온 시 경계 능선길..
* 멀리 자옥산과 도덕산도 보인다..
* 대구 포항 고속도로와.. 죽장, 청송으로 가는 국도..
* 기계면 봉계리 마을..
* 바위에 풀들은 고사 직전이다..
* 봉계리 쪽..
* 무덥고 메마른.. 봉좌산을 뒤로하고..
*... ??? ..무지 곱다..
* 길가에 으름이 주렁주렁..
* 요놈은 쌍방울이 참 실헤게 생겼다..
* 삼봉으로 데롱데롱..
* 하산길엔 바람도 솔솔 불어준다.. 즐거운 오솔길.
* 너구린지.. 오소린지는 몰라도 날씨가 더워 속에서 낮잠을 자나보다..??
* 망개도 탐스럽게..
* 열심히 노래하는..꼬치자지 매미의 실체...ㅋㅋ
* 욕 쟁이 매미는.. 슬슬 눈치를 보아가며..
* 노래 소리를 멈추고.. 바짝 경계를 하며 한참을 쳐다 보다가...
* 다시 엉덩이를 쑥 빼고 흔들면서.. 열심히 노래를 한다..
니 혼자 실컷 놀아라..ㅋㅋ
* 단풍이 물든 벗꽃나무.. 말라가며 물이든다...
* 학야리의 전경이 아침보다 선명하다..
* 바위 위에서 말라가는 초목들..
* 고사직전.. 생명이 위독하다..
* 걸어온길 돌아 본 봉좌산..
* 깊은 상처만 남기고.. 말없이 떠나간 사랑아~~.
* 룰루랄라.. 다 왔다..
오늘은 무더운 날씨에 결코 무리하지 않는 산행으로..
메말라 시들어 가는 자연 속으로 함께 거닐며.. 자연의 고통을 드려다 보고 끈질기게 생명을 이어가는 초목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체험하고 돌아온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한줄기 소나기가 한없이 기다려지는
봉좌산의 여름입니다..
2006.08.15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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