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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공룡능선~화엄벌

호젓한오솔길 2006. 11. 4. 21:27

 

천성산 공룡능선 ~ 화엄벌까지

 

* 위   치 : 경남 양산시 웅산읍,상북면,하북면

* 일   자 : 2006.11.04 (토요일)

* 동행자 : 한마음산악회(37명)

 

* 산행코스 : 매표소- 공룡능선- 천성산제2봉(811m)- 천성산(화엄벌)- 내원사- 매표소 

* 산행거리 : 약 18 Km

* 산행시간 : 5시간 소요

 

한마음산악회에 동참하여 천성산으로 산행하는 날이다..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오후 부터는 강한 비 바람이 내일까지 이어진다는 일기 예보가 있었으나 아침 일찍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니 하늘이 그런대로 맑았다..

베낭에 우의와 우산을 챙겨넣고 07시 경에 집을 나선다..

 

포항 종합운동장 호돌이탑 앞에서 집결하여.. 예정시간 보다 좀 늦은 07시 40분경에 출발하여 경주를 경유하여 경부 고속도로 언양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천성산 매표소에 도착했어.. 단체 사진을 찍고 예정시간 보다  30분 늦어진 09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원래 오늘 산행 계획은 성불암 계곡으로 천성산제2봉에 올라서 내원사 계곡으로 하산하여.. 14시 30분에 주차장에 집결토록 예정되어 5시간 30분간의 계곡단풍 산행이다..

그러나 혼자 내심의 계획은 계곡산행 보다 시야가 탁 트이는 공룡능선으로 올라 천성산2봉을 거처 화엄벌까지 종주 할 계획을 세웠으나.. 출발시간이 30분이나 지연되는 바람에 산행 시간이 5시간으로 줄어들어 너무 촉박해 보였다..

그래서 오늘도 마음이 급한 나머지 처음부터 서두르는 산행이 시작된다.. 

 

 * 매표소 주차장 안쪽에 관광버스를 주차하고.. 단체사진을 찍은 후 맨 먼져 서둘러 빠져나온다...

 

 * 계곡풍경이 아름답다.. 죠~아래 다리가 내원사 들어가는 길이다..

 

 * 안개 자욱한.. 성불암 쪽 계곡풍경이 조용하기만 하다..

 

 * 이어지는 계곡 풍경에 연신 셔터를..

 

 * 계곡엔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듯하다.

 

 * 올려다 보이는 봉우리가 공룡능선인가 보다.. 곱다.

 

 * 공룡능선 올라가는 들머리 풍경... 죠~기 가는 사람들은 바로 추월 해 버렸다..ㅋ

 

 * 올라가다 돌아 보니 우리 일행인 듲 하다..

 

우리 한마음산악회 회원들중 일부는 공룡능선을 타기로 하고 뒤 따라 오는 모양니다..

 

  * 건너편 봉우리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있고..

 

 * 내려다 보이는 성불암계곡은 너무나 고요하다..

 

 * 드디어 로프 암릉길이 시작되고..

 

 * 오늘의 이벤트 암벽길...

 

 * 로프를 타고 오르면 안전하다..

 

 * 성불암쪽 능선의 단풍...

 

 

 * 바위와 단풍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하고..

 

 * 멀리 천성산 화엄벌이 보인다.. 오늘 저기까지 가야 할 텐데..

 

  * 멀리 계곡에 보이는 절이 가사암인 듲 하다..

 

 * 올라가다 돌아보고...

 

오늘 산행은 왠지 대단히 힘이든다..

주차장에서 출발한지 체1시간도 되기 전인데 오르막에서 숨이 차오르고 땀을 많이 흘리며 뒤 돌아보니 현기증이 날려고 한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왜.. 이럴까... 생각을 정리해 본다..

 

정해진 시간에 공룡능선을 거처 화엄벌 까지 무리하게 다녀 올려니.. 거기다 시작이 30분 이나 늦어진 관계로 마음이 초조하여.. 일행을 뒤로하고 혼자 너무 서두르고 있는것이다..

초반 부터 수 십명을 추월해가며 너무 무리하게 오버페이스를 한 것 같다..

천천히 천천히 하면서 페이스를 늦추려 주위를 살펴가며 애서 여유를 가져 보지만....ㅋ

 

 * 아름다운 풍경도 돌아보고...

 

 * 사진을 많이 찍어댄다..

 

 * 좌측의 가사암 계곡이 아름답다.. 어렴풋이 들려오는 염불소리가 적막을 깬다..

 

 * 뒤 돌아 본 풍경

  

 * 주위의 성불암 계곡 골짜구니는 단풍으로 온통 황색 물결이다..

 

 * 천성산 공룡능선엔 이렇게 욱어진 참나무 숲 길도 아름답다..

 

 * 골짜기 깊은 곳 명당자리에는 어김없이 사찰이 박혀있다..

 

 * 여기도 로프 길이... 재미있다..

 

 * 나아가는 앞 길엔 햇살 가득안은 단풍들이...

 

 * 가다가 뒤돌아 본 공룡능선의 풍경..

 

 * 우측 성불암 계곡의 단풍 풍경..

 

 * 좌측 골짜기에 무르익어 가는 단풍의 황홀함...

 

 * 골짜기 능선이 제대로 익어간다..

 

 

 * 공룡의 마지막 639m 봉우리가 단풍에 아름답다.

 

 * 겹겹이 불타는 능선의 아름다움..

 

 * 집북재로가는.. 공룡 능선의 마지막길은.. 아름다운 단풍과 낙엽길로...

 

 * 집북재의 모습.. 꾼들이 많이모여 웅성댄다.. 현재시간 11시 15분(주차장에서 1시간 45분소요)

 

 * 돌아본 공룡능선.. 아기공룡 둘리다..ㅋㅋ

 

 * 공룡의 등어리에도 숲이 무성하여 날카로움이 덜하고..

 

 * 니려다 본 집북재.. 풍경.

 

 * 죠기에 천성산재2봉 바위 봉우리가 보인다..

 

 * 천성산 제2봉 정상석.. 현재시간 11시 55분 (주차장에서 2시간 25분소요)

 

정상에 도착하니 골짜기로 바로 올라 온 우리 일행이 1명 보였다..

오늘 산행은 여기가 기점으로 내원사 쪽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건너다 보이는 천성산과 화엄벌의 억새풍경을 그냥 두고 간다면 두고두고 후회 할 것 같아 급한 마음으로 그대로 화엄벌 품속을 향하여 달려간다..

 

 * 천성산 제2봉의 정상 풍경들.. 잠시 둘러보고 바로 화엄벌로..

 

 * 화엄벌 가는길.. 단풍이 아름답다..

 

 * 멀리 천성산과 화엄벌의 억새밭이 보인다.. 가슴이 두근 거린다..ㅋ

 

 * 골짜기 단풍의 모습..

 

 * 드디의 천성산1봉 아래에..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다..

 

 * 단풍 욱어진 능선길을 가픈숨을 몰아쉬며 오른다..

 

 * 멀리 지나온 천성산 2봉이 보이고..

 

 * 마른 억새가 바람에 하늘 거리고..

 

 * 시원한 풍경에..누군가가 감탄사를 내 지른다..

 

 * 숨소리가 하도 거센 아저씨를 한참 앞질러 가서 돌아보고..ㅋ

 

 * 천성산의 억새 능선길..

 

 * 가던길 뒤 돌아 보고.. 멀리에 천성산제2봉이..

 

 * 철조망이 처져 정상에는 못간다...

 

 * 철조망 길을 따라 화엄벌로..

 

 * 우측풍경.. 고사목과 안게 뿌연 계곡..

 

 * 멀리 천성산 제2봉의 모습이..

 

 * 화엄벌.. 살랑이는 갈 바람에 서늘함을 느낀다..

 

 * 뒤 돌아 본 천성산 정상은 출입통제 구역이다..

 

 * 좌측 상북면 풍경이 안개속에...

 

 * 화엄벌을 걸어가는 억새길은 가슴이 탁 트인다..

 

 * 억새 싸이에는 철없는 진달래가 피어나.. 보는이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 하늘 거리는 억새가 마지막 자태를...

 

  * 이 높은곳에.. 늪 지대 라니...

 

 * 멀리에 지나온 천성산 제2봉도 마지막으로 바라 보고..

 

 * 화엄벌 안내 표지판들.. 화엄벌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 화엄늪지 안내 표지판..

 

 * 늪지 능선이 살아서 꿈틀거리며 움직이는듯 하다..

 

 * 여기도 진달래가... 출입금지 구역내에 진달래가  더러 보였으나 들어갈수가 없어서...

 

 * 진달래 군락지.. 만발하면 장관이겠지요..

 

 

화엄벌을 지나고 나니 오후 1시가 되었다..

이제 하산시간도 충분하고 하여 화엄벌 아래쪽 펑퍼짐한 소나무 아래서..

혼자서 도시락을 펼처놓고 때 늦은 점심을 챙긴다..

점심을 먹고 일어나니 하늘이 흐려지면서 곳 비라도 내릴 기분이다..

일기 예보에는 오후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했으니..

아마도 비가 올려나 보다 발걸음을 재촉한다..

 

 * 내원사로 내려오는길에서 때깔고운 단풍들도 만나고..

 

 * 이렇게 호젓한 오솔길을.. 오솔길 혼자서 걸어간다..ㅋ

 

내원사로 내려오는 길은

사찰에서 수도 지역이므로 출입을 삼가해 달라는 표지판과 통제하는 줄이 처져있었다..

통과 하기가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다른 길도 없고..

지금 까지 걸어 온 그 먼길을 다시 돌아서 갈수도 없고 하여

그대로 들어서서 눈치를 살펴가며 슬슬 내려온다..

 

작년에 내원사 뒷 뜰로 내려서던 그 길은 또 막아 두었기에 피하여..

어데로 가는 길인줄은 모르지만 일단 좌측으로 난 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그 길도 결국엔 내원사로 통하는 길인것을...ㅋ

 

 * 여승들이 다니는 호젓한오솔길을 길을지나..

 

 * 아름다운 단풍도 감상하며.. 따라 온 길이..

 

 * 또 출입금지 팻말을 세워둔 내원사의 다른 뒤안길로 이어진다..

 

 * 내원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으며 슬적 안으로 들어선다...ㅋ

 

 * 비구니승들이 수도를 하고 있다는 내원사..

 

* 내원사의 대웅전의 모습..

 

 * 주위의 경치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 경내는 찾아온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산세가 참으로 아릅답지요..

 

 * 벽에 붙여놓은 글씨들.. 해설을 읽어볼 시간이 없다..ㅋ

 

 * 내원사 정문에서의 모습이 웅장하다..

 

 * 내원사로 들어가는 길..

 

 * 내원사에서 조금 내려오니 상가 지역이다..

 

여기에서 단축산행을 한 우리회원 두분이서 동동주를 나누고 계시다 부르신다..

땀을 흘리고 마시는 동동주의 그 맛이야 어찌 말로서 표현하랴..

남은 막걸리 한잔 얻어 마시고 나니 좀더 시킬려고 하신다..

지금 바로 내려가서 하산주 하자고 하여 함께 일어나 내려왔다..

 

 * 베낭을 풀면서 한장 담았답니다..

 

 * 앞어가는 모습을 뒤에서..

 

 * 돌아보니 내원사에 공양짓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 아름답게 단장된 길을 따라서..

 

 * 돌아보니 두분이 다정히 걸어오는 모습이..

 

 * 내원사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으며..

 

 * 기나긴 내원사 계곡을 빠져 나온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14시 36분 약속시간 보다 6분 정도 지연되었다..

내려 오다가 막걸리 마신 시간 약 10여분 정도를 감안하면 예정된 시간을 정확하게 맞춘 셈이다..

결국 천성산 종주산행 시간은 5시간 소요되었다..

 

그러나 집결 시간이 이미 지났건만..

주차장에는 2명이 방금 도착하여 있었을뿐 아직 대부분 하산이 되지않았다..

그렇게 빙빙 둘러서 왔것만 또 내가 3등이다..

 

잠시 기다리다..

단축 산행한 2명과 5명이서 자리깔고 둘러앉아 준비해온 생선회 안주에 달작 지근한 소주를 마신다..

마지막 회원이 다 내려온 16시 40분까지 무려 2시간 이상 기다리는 동안의 기나긴 하산주 타임에

어느덧 서서히 자신도 모르게 취기가 오르고 있었다...ㅎㅎ

 

예정보다 2시간 정도 지연된 17시가 조금 지나서 출발한 버스가 포항 종합운동장에 18시 40분경에 도착하면서 한마음 산악회의 11월 천성산 산행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2006.11.04 호젓한오솔길